타임스퀘어 맛집 가정식 백반 강남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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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식당에서 백반을 처음 접했을 때가 1985년 10월입니다.

  이렇게 년, 월까지 정확히 기억하고 있는 이유는 이날 처음으로 우리 가족이 2층 집으로 이사를 했던

  날이기에 기억을 한답니다. 이날 저녁에 식당에서 백반을 처음 접했는데 당시에는 왜 돈을 지불하고

이렇게 ​식당에서 백반을 먹는지 이해를 못했답니다.

강남식당

  상호가 강남식당이라고 강남에 있지는 않답니다. 농담이고요.

  영등포 타임스퀘어 건너편 공장 골목에 위치합니다.

타임스퀘어 맛집이라고 해서 타임스퀘어 안에 위치하지는 않습니다.

입구에 이렇게 커피 한잔 마실 수 있게 마련이 되어있더군요.

제가 물티슈는 어떤 것이 좋은지는 모르지만

 이렇게 식사전 손을 깨끗하게 닦으라는 배려는 손님을 기쁘게 한답니다.

 인근에 작은 공장들이 많기에 그곳에서 근무하시는 분들에 대한 배려 같더군요.

메뉴판

  당연히 백반(5,000원)을 주문했지만, 만 원의 행복 세트메뉴가 나름 가격이 좋아 보이고요.

  식당을 1992년 3월 9일에 오픈하였고 국내산 쌀을 사용하고 어머님이 직접 김치와 반찬을 만드신답니다.

  건축현장 식사 전문. 현장에서 일을 하다가 식사 식간이 다가오면 참 행복해지는데요.

먼저 반찬이 나오고

  이곳은 백반집답게 매일매일 반찬이 조금씩 바뀐답니다.

  아마도 대부분 집에서 보던 반찬일 겁니다. 그래서 1985년 10월 저녁시간에 백반을 처음

 접했을 때 이해를 못 했던 것입니다. 집에서 먹는 반찬들이 나왔는데 왜 식당에서 돈을 주고

 먹어야 하는지 도저히 이해를 못했답니다.

  그런데 이젠 세월이 흘러서 이렇게 집밥 스타일의 식당이 참 좋아졌답니다.

상추겉절이

  저희 집 어머님의 음식 솜씨가 참 좋으신데 특히나 이렇게 겉절이나 무침을

  참 맛깔스럽게 만드십니다. 어릴 적 어머님의 손맛이 느껴지더군요.

 제가 특히나 좋아하는 꽈리고추 멸치볶음

  소주 안주로도 참 좋은데

이날 반찬 중에서 가장 맛이 좋았던 콩나물무침

  양념을 전혀 아끼지 않고 무쳤기에 맛이 정말 좋았답니다. 대접에 공깃밥을 넣고 비벼서

  먹으면 맛이 더 좋았을 텐데, 지금 보고 있으니 조금 아쉽네요.

 점심시간에 조금 지나서 식당에 갔는데

  이날 생선구이 반찬이 있었는데 떨어졌다고 이렇게 계란 프라이를 내주더군요.

  사실 반찬에 국만 내줘도 5,000원이면 저렴한데

공깃밥과 북엇국이 나오고

이렇게 집에서 먹는듯한 가정식 백반이 나왔답니다.

계란 프라이를 공깃밥 위에 올리고

  계란 프라이를 보고 있으면 학창시절이 생각납니다.

 도시락에 계란 프라이를 올려 가져오면 한때는 부(?)의 상징이었는데요.

예전이나 지금이나 계란 프라이는 언제나 최고죠.

북엇국에는 품질 좋은 북어가 들어가야 깊은 맛을 내주는데

  아주 상급의 북어를 사용하는 듯 시원하고 깊은 국물 맛이 괜찮네요.

옆자리에서 제육덮밥을 주문했는데 제육볶음의 맛이 좋아 보이기에

 반만 주문, 보기에도 양념이 아주 맛나게 보입니다.

돼지고기는 전지 같은데

  양배추를 넣고 센불이 빨리 볶았기에 양배추의 아식거림도 좋고 양념이 과히지

않고 적당해서 맛이 아주 좋네요.

 저녁에 술안주로도 아주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상추겉절이에 제육볶음을 올려 먹으니

   나름 괜찮네요.

국물을 좋아하기에 한 그릇 뚝딱 먹고

  리필을 해서 이렇게 공깃밥을 넣어서 먹습니다.

  적정한 체중관리를 위해서 국물의 섭취를 줄여야 하는데, 쉽지가 않네요.

밥에 올려서 한입

                                           오랜만에 어머님의 손맛을 제대로 느꼈답니다.

  1985년 당시에는 이런 집밥을 왜 돈을 지불하고 먹어야 하는지 이해를 못했지만

 이젠 이런 집밥이 가장 좋더군요.

강남식당

서울시 영등포구 영등포동4가 119번지

02-2678-5289

주차는 지역 특성상 힘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