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씨네 연탄불고기 >

연탄불에 구워먹는 고추장 삼겹살입니다.~~~

복고풍이 다시 유행하여 음식점들도 옛날 분위기를 그대로 따라 만든 집들도 속속 생겨나고 있는데요.

추억의 연탄을 사용하는 연탄 불고기집을 다녀왔습니다.

비닐 천막을 친 야외 테라스도 있구요.

연탄이 포인트이기 때문에 상호도 연탄불고기입니다.~~

가게 안 입구에서 고기를 직접 굽고 계신데, 목살과 오겹살은 두께가 있어서 초벌로 구워서 나간다고 하고요.

직접 만든 특제 소스랑 같이 곁들여 나간다네요.~~ 이 집에서 소스는 다 여기서 직접 만든다고 하시구요.

복고풍의 요런 동그란 탁자도 정겹구요.~~

글씨가 씌여져 있어서 나름대로 운치도 있고 인테리어 역할까지 하고 있네요.

메뉴판으로 생고기, 삼겹살, 왕갈비 등의 고기 종류와 꼼장어 등등을 판매하고 있구요.

신메뉴로 양념 소막창구이와 양념 토시살을 판매하고 있답니다.

안쪽에 주방도 살짝 보이고, 반찬들은 주방 앞에서 바로 세팅되어 있답니다.

식탁마다 연탄불이 세팅되어 있구요.  얇은 석쇠를 올립니다.~~

겨울철에는 연탄불이 있어서 따뜻하기까지 하네요.

댓잎 왕갈비와 고추장 삼겹살 1인분씩입니다.

원래 처음 주문은 고기류는 2인분씩이며, 추가시에는 1인분이 가능한데, 특별히 말씀드려서 각 1인분씩 주문했습니다.

댓잎 왕갈비 1인분 280g 11,000원 ( 캐나다산 )

대나무잎에 왕갈비를 재워서 고기 특유의 냄새도 제거하고 항균 효과도 있어서 일석이조라네요.

예전에  우리 어머니들이 도시락을 쌀 때도 밥이나 반찬 사이에 쉬지 말라고 대나무 잎을 넣었다고 저도 들은 적이 있거든요....

왕갈비의 경우는 뼈 무게 때문에도 1인분당 그램수가 많은 것 같구요.~~

고추장 삼겹살 200g 11,000원 ( 국내산 )

빨갛게 양념한 고추장 삼겹살로  이 집의 소스들은 다 여기서 직접 만들어 사용한다고 하고요.

양념이 속속 잘 배여있답니다.~~~

연탄불에 고기를 올리니 반찬들이 세팅되기 시작하네요.

상추를 비롯하여 콩나물무침, 마늘, 양파 장아찌, 고추 된장무침, 깻잎 장아찌, 겨자 소스 양파, 부추 샐러드가 세팅되었습니다.

고기 요리에 잘 어울리는 양파 샐러드~~

부추의 향긋함과 양파의 아삭함이 잘 어울리고요. 간장과 겨자 소스의 조합이 개운한 맛의 샐러드입니다.~~

뭐 고기집에서 기본적으로 많이 나오는 샐러드라서 말 안해도 다 아실 거예요.~~

전체적으로 반찬이 짜지 않고 슴슴하며 입맛에 잘 맞는 듯하고요.

특히 김치는 신선하고 매콤한 맛이  다른 곳 김치보다 훨씬 고급스럽고 맛있답니다.

된장 찌개와 계란찜이 고기를 굽는 사이 나왔구요.

된장찌개는 금방 끓여내와서 따뜻하고 좋았지만, 약간은 진하지 않은 슴슴한 형태라서 좀 밋밋한 된장찌개 맛이예요.

간도 잘 맞고 부드러운 계란찜~~~

연탄불에서 지글지글 익어가고 있는 고기들~~~~

연탄불이라서 숯불에서 굽는 것보다는 시간이 좀 오래 걸리구요.~~  그래도 연탄불에서 천천히 구워먹는 고기맛도 참 좋네요.

고기에서 기름이 떨어지면 연탄불이 석쇠 위로 올라오기도 한답니다.~~

자주 뒤집지 않는 것이 육즙이 빠져 나가지 않는 비법이구요.

댓잎 왕갈비는 부드러우면서 약간 달짝지근한 맛이 좋고요.

고추장 삼겹살은 매콤하면서 삼겹살의 부드러운 맛이 좋답니다. 이 두께의 삼겹살도 괜찮지만, 개인적으론 좀더 두께가 도톰해도 좋을 듯하네요.

전체적으로 복고풍의 분위기도 좋고 음식도 깔끔하면서 맛이 괜찮은 편입니다.  친구나 가족끼리 술 한잔하기 딱 좋은 집입니다.~~

주소서울시 마포구 성산동 466-6

전화 3152- 0055

찾아가는 길  성산 시영 아파트  정문 근처, 고가도로 바로 아래

갓 도축한 듯한 쫄깃한 삼겹살 맛이 최고인 청기와 생고기 추천합니다.

* 청기와생고기: 02-364-6239 서울시 서대문구 미근동 91번지

허름하면서 20년정도 한 자리에서 생삼겹살 생고기구이 맛집으로 강추하는 식당 청기와생고기. 충정로역 근처의 맛집모임 또는 근처 지나가는 길이 있다면 아무리 배불러도 지나치기 힘들 정도로 강추하는 삼겹살 맛집으로 서대문구 충정로역에 있습니다.

위치는 충정로역 3번출구에서 나온 방향으로 200미터 정도 직진. 철길 건너자마자 좌회전해서 50미터 가다보면 오른쪽에 아주 조그맣게 보이는 허름한 식당...

정말 실비집 분위기인데 점심때와 저녁때 언제 오더라도 항상 줄서서 먹는 그런 집입니다. 

요즘 크리스마스가 지나고 어느정도 연말 회식이 마무리가 되었는지 빈 자리가 몇 개있던데 TV나 인터넷 같은데 오히려 소문나지 않기를 희망하는 그런 식당입니다. (지금도 넘치는 손님들로 감당이 안되는데 손님들이 더 늘어나면 기존의 서비스의 질이 더 나빠질 것을 우려하기에 방송매채 소문 안내고 평소 단골에게만 집중하는 그런 식당)

생삼겹 메뉴는 당연한 메뉴지만 여기 이집 김치찌개 또한 꼭 먹어봐야 할 강추 메뉴입니다. 여기 청기와생고기에서 직접 담그는 김치는 정말 일품인데 이런 김치와 생고기와의 만남...생돼지고기 김치찌개 또한 서울에 살면서 꼭 맛봐야 하는 메뉴로 추천합니다.

강추하는 저 저 저 맛있는 김치를 포함해서 한 상 푸짐하게 차려지는데

청기와생고기에서 직접 담그는 김치...........지금 사진을 보면서도 침 넘어오네요...ㅠ 이런 김치는 다른 메뉴 아무것도 없이  

보슬보슬 잘 지은, 김이 모락모락 나는 뜨거운 밥 위에 얹어서 한 입 먹으면..............아...............그만입니다............

생고기 신선도 좀 보세요. 주방안에서가 아니라 주방 바깥쪽에서 고기를 써는데

냅다 찍어 보았습니다.^^ 요즘 이 추운 날씨에도 한 번도 얼리지 않고 도축장에서 바로 손질해서 공수하는 생고기...

노릇노릇하게 구워서

한 입 아......~~ 하면 그만입니다. 사진은 좀 말라 보이는 것 처럼 나왔는데 실제로는 엄청나게 뜨거운 온도이며, 씹으면 질기거나 식감이 딱딱한 부분 하나 없이 야들야들하며 연한 생삼겹살의 그 맛 그대로.....최고입니다!

삼겹살을 주문하면 항상 나오는 계란찜. (무한리필입니다^^)

직접 볶은 후에 갈아서 사용하는 소금...

이렇게 먹으면 생고기의 야들함을 그대로 입에 전달하며 먹기에 좋은데 개인적으로 쌈싸먹는 분들...솔직히 좀 이해가 안되요. 이렇듯 정말 좋은 고기라면 일부러 야채 쌈 속에 넣고 고기 자체를 씹는 치감이 떨어지도록, 다른 쌈장의 맛과 향이 섞인 그런 맛을 혼합해서 우적우적 먹는 맛인데 그러기 보다는 이렇듯 그냥 먹거나 또는 볶은 소금에 살짝 찍어 먹어야 생고기를 그대로 느낄 수 있는거 같아요. (개인적으로 삼겹살은 멸치젓 국물에 찍어 먹는 것 또한 좋아합니다^^) 야채 섭취를 위해서는 야채만 따로 먹어야 제맛인듯..

굽고 또 굽고...항상 여기를 오면 서로들 젓가락만을 들고 대기하듯이 말들을 잊곤 하는데 그런 맛입니다^^

조미료 많이 들어가고 비싸기만한 그런 동태찜에 질리신 분들은 여기 청기와 생고기집의 코다리찜 또한 추천합니다 (小자 12,000원)

색깔은 매워보여도 매운 간이 약하며 짜지 않기 때문에 마일드한 맛으로 맛있게 먹곤하는데 화학조미료에 길들여진 입맛을 추구하시는 분들은 비추의견이 있을 수 있는 그런 맛입니다. 미원, 다시다를 사용하지 않기때문에 맛이 직선적이지 않고 은근한 맛이 좋은데 보다 대중적인 맛으로는 조금 더 달게하고 청양고추를 많이 넣어서 더 매콤하게 만들면 좋을거 같아요. 또한 그늘에 5-6시간 정도 더 말려서 사용하면 더 좋을듯..

된장찌개는 공기밥 (1,000원)을 하나만 시켜도 무료로 나옵니다. 공짜된장찌개 이 정도면 항상 대만족...^^ 

먹고 또 먹고 김치도 구워주고...

요즘 날씨가 추워서인지 술이 정말 잘 들어가는거 같아요. 이런 생삼겹살에 한 잔 안할 수 없죠?^^

생삼겹살은 냉동 삼겹살과는 달리 익혀도 딱딱해지지 않고 야들야들...그 자체입니다...아...또 침이...ㅠ

청기와생고기의 또 하나의 걸작품 김치찌개..... 콩나물까지 넣어서 정말 시원한 김치찌개인데 생돼지고기와 여기 김치를 함께 넣고 끊이는 김치찌개......화학조미료 일체들어가지 않기에 화학조미료 맛을 추구하는 분들은 비추의견이 나올 수 있겠지만 저는 이런 맛이 강추입니다. 집에서 끊이는 김치찌개에도 이 집 다니면서부터 콩나물을 넣곤하는데 이 맛이 안나요...ㅎㅎ  

주변 회사를 상대로 장사하다 보니까 어느덧 엄청나게 늘었다는 외상장부...ㅋ 어쩔 수 없다하네요. (옛날 기억이 새록새록..^^)

명함에 주소도 없는 식당....어쩔 수 없이 간이영수증에 적혀있는 주소지 하나 사진 찍어 붙여봅니다.

서울에서 생고기, 삼겹살 맛집들은 정말 많지만 냉장 정도에 따라 맛의 일관성이 좀 떨어지는 단점이 있는데 여기 청기와생고기는 도축해서 바로 가져오는 그런 시스템이기에 서울에서 가장 야들야들한 생고기구이를 맛 볼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임대 월세를 내야 하기에 수익이 우선시 되어야 하는 다른 식당과는 달리, 허름한 건물이지만 건물 오너가 직접 식당을 운영하기에 수익성 우선이라는 생각 보다는 서울에서 가장 신선한 생고기를 손님의 식탁에 올린다는 신념과 자존심이 대단한 숨은 맛집으로 삼겹살맛집으로 청기와생고기 추천합니다.

* 청기와생고기: 02-364-6239 서울시 서대문구 미근동 91번지

  (충정로역 3번출구에서 나온 방향으로 200미터 정도 직진. 철길 건너자마자 좌회전해서 50미터 가다보면 오른쪽에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