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하나 때문에 일부러 춘천에 다녀올 정도로 엄청난 내공의 닭갈비집으로 원조숯불닭불고기 추천합니다.

 

올해로 53년 됐는데 대한민국 춘천 닭갈비의 원조가 여기 이 집입니다.

* 원조숯불닭불고기: 033-257-5326 강원도 춘천시 중앙로2가 70번지 
 춘천 명동이 있는 중앙로터리에서 가깝습니다.
http://www.menupan.com/Restaurant/GoodRest/GoodRest_View.asp?ID=142440

 

춘천의 대표 맛집으로 강추하는 원조숯불닭불고기.

춘천에서 유명한 닭갈비의 원조.

 

춘천 뿐만이 아니라 대한민국에서 살면서 꼭 가봐야 하는 전국 맛집으로 강추합니다.

 

입을 현혹시키는 맛이라기 보다는 맛도 전국 최고지만 먹은 후에도 건강 보양식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의, 춘천에 국한되는 춘천맛집을 넘어 아무리 멀더라도 꼭 들러볼 만한 진정한 닭갈비 추천맛집의 이유를 아래 사진과 함께 정리해봅니다.

 

위치는 춘천 명동이 있는 중앙로터리에서 상당히 가깝습니다.

춘천시청에서 간다면 중앙로터리에서 좌회전, 150미터 정도 가다보면 인쇄, 청첩장 집이 있는데 전화번호 뒷자리가 칠칠영삼...아마도 예전의 정권에 불만이 있는 인쇄소로 추론됩니다^^

바로 그 옆이 원조 숯불닭불고기집.

 

아래 사진에서 보이는 식당이 테이블 4개에서 다닥다닥 먹던 옛날 장소이며 바로 오른쪽에 확장을 해서 넓힌 공간인데 같은 장소입니다.

인쇄소에서 바로 길 건너가면 춘천중앙시장으로 바로 들어갈 수가 있기에 완전히 시내 중심입니다.

예전에 테이블 4개였던 그 장소는 요즘에는 손님을 받지 않고 작업실이라 하는게 맞는거 같아요^^

정말 오래되신 아주머니들이 다듬는 것은 바로 닭기름. 일일이 정성스레 하나하나 죄다 발라내는데 몸에 좋지 않은 기름이기에 다 발라내는데 개념없는 일반 식당들 목장갑 끼는 것과는 달리 미끄럽더라도 일일이 비닐장갑에 맨손....

콜라겐도 많이 들어있는 닭. 하지만 닭기름은 정말 몸에 해롭습니다. 건강해지는 음식을 만드는 저 고생스러운 손길...감사합니다...

숯 하나를 보더라도 중국산 숯이 요즘 정말 많이 수입되는데 모양이 반듯하게 보일지 몰라도 그을음이 쉽게 나는 형편없는 숯도 정말 많고 독을 내뿜는 듯하게 음식의 향미를 이상하게 변질시키는 숯이 정말 많은데 제대로 두 번 구운 국내산 숯 모양은 한 번만 보더라도 압니다.

가평에서 종종 들르는 참숯은 명지산 참숯이지만 이쪽에서 따로 유통되는 강원도 백탄...요즘 숯장작 구하기가 더욱 힘들어졌지만 이러한 숯제작 업체들은 맥이 끊기지 않도록 정부가 지원을 해줘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입구는 아직도 정말 단촐합니다.

닭불고기의 양념맛은 아직도 원조 할머니께서 항상 나와서 간도 보고 진두지휘 하십니다.

항상 정겨운 아주머니들...

줄서서 밀쳐 들어오는 손님들에게 치여서 신경이 많이 곤두설때도 많겠지만 항상 모두다 친절한 분들입니다.^^

300g씩 무게를 따져본다면 가격 정말 좋죠?

냉동한번 하지 않은 생닭 그대로....닭갈비도 좋지만 개인적으로 오돌뼈 닭갈비 너무도 좋아합니다.

닭다리에서 다리 관절쪽에 익혀서 씹으면 오도독 거리는 부분이 있는데 이쪽만 따로 발라내어 하나의 메뉴로 차려지는데 개인적으로 너무도 강추하는 메뉴입니다.

이런 문구 너무도 좋아합니다^^

요즘 트루맛쇼 같은 공중파 방송의 퇴색된 모습도 좀 보여지기에 씁쓸하기도 하지만 여기 춘천닭갈비의 원조 닭불고기집은 이런 방송에 수백번 나와도 누구도 인정하는 장소 맞습니다.

강원도 백탄의 모습 좀 보세요. 중국산과는 달라도 많이 다릅니다.

1인당 300g의 무게이기에 2명이서 2인분만 주문해도 양이 딱 맞을 분량입니다.

사진 정리하면서 보니까 춘천으로 갈 핑곗거리를 만들어서라도 들르고 싶네요...

쬐끔은 단 동치미 국물...요즘같은 날씨에 두어번 들이킨 후에 시작하면 딱 좋은데 깊은 맛까지 너무도 좋습니다.

본격적으로 굽기 시작~~

보통 이정도의 양념이면 숯덩이가 되기 쉽상인데 제때제때 잘만 뒹굴려주면 타지않게 골고루 잘 익습니다.

(고기 끝쪽에 탄 부분은 가위로 다음기만 하면 완벽~)

쌈도 싸먹고 그냥도 먹고 매워 보이지만 맵지 않고 각종 과일 소스로 맛을 냈기에달달한 듯 하지만 크게 달지 않고 먹을수록 침을 질질 흘리면서 자꾸자꾸 손이가는 그런 한 입 한 입...닭기름까지 손으로 일일이 쏘옥 다 정리해서 느끼한 부분도 없고 매일 오전에 직송되는 생닭에서 느껴지는 후레쉬한 부분까지 완벽...

아래 마늘 사진 또한 통마늘을 일일이 하나하나 손으로 까고 다듬어서 내오는데 요즘 햇마늘 참 맛있죠?

뭔가가 별도의 비장의 무기가 필요하다 싶으면 총각김치 주문하세요. 물론 무료인데 한번씩 달라고 얘개해야 줄때가 있는데 상차림에 빠져있다면 무조건 요청하세요~^^

무진장 십니다. 신맛이 두드러진 부분은 먹을때는 시큼하지만 중독성 있습니다.....

아....글을 쓰면서 침이...^^

밥 또한 전기밥솥이 아니라 그때그때 압력솥에 밥을 해서 바로바로 손님상에 내는데 바로 지은 뜨거운 밥 한 그릇.....밥 한 수저...

입안의 행복을 넘어서 밥이 보약임은 여기서 추가로 느낄 정도입니다.

이렇게 밥을 해서 전기밥솥에 옮겨 담는데 이때 무조건 외치세요 "지금 한 밥으로 공기밥 주세요!!"

뜨거운 밥과 숯향이 그윽한 닭불고기 한 점................

춘천 맛집들 다니면서 2%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여기서 완전히 날려버릴 수 있을 정도로 강추합니다!

따로 만약 와인을 챙겨간다면 쉬라즈 품종이 완벽한 마리아주!!^^

살짝 준비해서 물컵에 따라서 벌컥벌컥 마시면 이 집 닭갈비 맛과의 조화는 더더욱 끝내줍니다........!

뜨거운 밥에 고기도 싸먹고 (개인적으로 맛있는 음식은 그 맛을 덜 느끼게 하는 '쌈'싸먹는 만행(!)을 싫어하기에 그 자체를 즐기곤하는데 밥에 싸먹으면 맛있죠...이렇듯 막 뜸들여서 나오는 밥이라면 더더욱 최고...)

고기 자체를 즐기기에도 좋은데 아래 사진처럼 끝 부분에 살짝씩 탄 부분만 가위로 살짝살짝 다듬어서 먹어주면 더더욱 보양식~~^^

춘천에 꼭 가봐야할 식당들이 몇군데 더 있는데 No.1이라는 표현을 쓰더라도 많은 사람들이 수긍할 것이라고 생각될 정도로, 춘천의 대표맛집으로, 닭고기지만 삼계탕 이상의 보양식 맛집으로 춘천닭갈비의 원조 숯불닭불고기집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