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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식 떡갈비 잘하는 곳 알려주세요~(서울) 베스트 글

스지 | 2009.04.11 | 과일상자 :0box | 답변:8 | 조회:12886

전라도식 떡갈비 잘하는곳 알려주세요~~

부탁드립니다.

왠만큼 괜찮은곳 말고..진짜진짜 잘하는곳!!

분위기나 가격은 상관없고요, 정말 맛있는곳으로 알려주세요^^

단~~ 서울지역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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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의 답변이 등록 되었습니다.

re:전라도식 떡갈비 잘하는 곳 알려주세요~(서울)

화이이팅 | 2009.04.12

일단 신촌에 갈일이 생기면(여의도에서 가까움..) 전통의 맛을 느낄수 있는 갈비집 소개합니다.

크지 않은 식당이라 별 부담 없을것이고.. 일단 맛이 일품이라 꼭 추천합니다.

1500도 숯불에 100년된 전통의 양념장을 발라 구워나오는 진짜 숯불갈비집이죠. 일반갈비

집에서 먹는것과는 전혀 다른 맛임..!! (거기다 국산만 사용함)

살살 녹는 떡갈비도 맛있지만 학생신분이라 가격이 비싸서 권해드리고 싶지는 않음.ㅎ

기타 갈만한 곳..또는 가고 싶은곳은 그집 주인장에게 물어보세요. 당장 전화해 놓을테니

부담일랑 갖지 마시구요..ㅎ

가까운 곳이면 데려다 주라고 말씀 올려 놓을께요..ㅋㅋ

325-7673 신촌전철역 8번출구에서 나와서 전화하시면 됨..약 3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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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전라도식 떡갈비 잘하는 곳 알려주세요~(서울)

얼음맛 | 2009.04.11

서울 수유리 '바윗고개 덕인관'

홍삼한우 사용 '담양식 떡갈비'

채식 열풍이 거세다. 고깃집들은 지난해 광우병 파동에 이어 또다시 된서리를 맞았다.

하지만 모든 음식에는 독이 없다. 어느 한쪽으로 치우친 식습관보다는 골고루 영양가를 챙기는 것이 건강의 지름길 아닌가.

그래서 이번 주에는 채식 열풍을 거스르며 일부러 맛 좋다고 소문난 고깃집을 찾았다.

서울 수유리 ‘바윗고개 덕인관’은 담양식 떡갈비로 이름을 날리는 음식점이다.

전북 정읍지방 사대부 음식이었던 떡갈비가 담양까지 내려와 남도의 대표적인 향토음식으로 자리잡았다.

이곳 떡갈비는 한우 갈비뼈에 붙은 갈비살 사이의 기름을 제거한 뒤 잔칼질을 해 석쇠에 구워 내온다.

배즙과 간장, 죽향 등 20여 가지의 양념 맛과 노릇하게 고기 익은 냄새가 맞물려 달콤하면서도 구수한 맛이 난다.

뼈와 살이 떨어지지 않게 손질해 갈비뼈를 잡고 살점을 뜯는 기분도 함께 느낄 수 있다.

이곳 소고기는 충남 공주시에서 올라오는 홍삼한우다. 한우 농장을 직접 운영하며 6년근 홍삼 부산물을 먹여 키운 한우라 육질이 부드럽다.

특히 다 큰 한우(550㎏) 한 마리에서 3㎏ 정도밖에 나오지 않는 살치살은 쫄깃하게 씹히면서도 부드럽게 목으로 넘어간다.

한 입 베어물면 육즙이 쭉 흘러나오는 생생한 느낌도 괜찮다. 포천 양조장에서 빚은 홍삼주나 죽통술 한 잔을 곁들이면 고기 맛이 더 살아난다.

고기는 일요일에 올라오기 때문에 싱싱한 고기를 맛보려면 주초에 찾는 것이 좋다.

북한산 자락에 자리해 주변 풍광이 수려하다. 날이 따뜻해지면 마당 평상에 앉아 고기를 구워먹는 것도 괜찮을 듯 싶다. (02)996-8055

메뉴/ 담양 떡갈비 1만 8,000원/살치살 2만 5,000원/ 육회 2만 원/ 대통밥 7,000원/죽통술 1만 원

출처 : http://www.koreaweekly.co.kr/woman/cook/200201/wo20020123180152H2000.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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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전라도식 떡갈비 잘하는 곳 알려주세요~(서울)

kay70 | 2009.04.14

댁에서 가까운지는 모르겠네요. 얼마 전에 식구들과 방송에도 나온 방이동에 있는 옛맛을 갔었더랬어요.

분위기도 좋고 무엇보다도 떡갈비정식이 참 좋더라고요. 가격도 저렴하고 다양한 메뉴가 있어요.

방이역에서 가까우니 찾기에도 어렵지않아요.

참고삼아 메뉴판에도 자세히 나왔있으니 찾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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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전라도식 떡갈비 잘하는 곳 알려주세요~(서울)

마른왕눈이 | 2009.04.12

떡갈비 하면..'한점' 떡갈비가 있어붐...ㅎㅎ

325-7673 신촌역 8번출구로 나오셔서 쭉~~ 파리바케트 나오면 왼쪽으로 끝까지(70m)집 담양식 숯불갈비랑 떡갈비가 일품..입죠..
신촌떡갈비 쳐보심 사진이랑 나옵니당...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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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전라도식 떡갈비 잘하는 곳 알려주세요~(서울)

화이이팅 | 2009.04.11

황소고집

점심 시간에 뭘 먹을까? 모든 직장인의 고민이다.

종로와 같이 음식점 타운이라 불릴만한 곳에서도 이 고민은 여전히 진행형이다. 먹을 것이 없어서도 아닐 테고 늘 같은 것을 먹기 때문에도 아닐 것이다. 이 고민의 근원은 뭐랄까, 집 밥과 장사 밥의 차이 같은 것. 밥이 주는 어떤 자연스런 향수를 우리는 늘 그리워 하기 때문이 아닐까?

앞으로는 청계천 물이 도도히 흐르고 뒤로는 종로2가 강북 중심 건물이 늘어서 있는 첨단의 공간에, 어울림을 찾아봐야 전혀 어울릴 것이 없는 이 집 앞은 점심 시간이면 늘 긴 줄이 선다.

황소고집이라는 매우 컨트리틱한 이름을 달고 있는 이 집에 흐르는 핵심은 바로 집 밥의 향수다. 원래 부터 이 일을 하기 위해 태어났다는 듯이, 그저 묵묵히 연탄불에 돼지 갈비를 구워대시는 아주머니와 아저씨. 주인에게 풍기는 저 집념이 가게 이름과 잘 맞아 떨어진다. 황소 고집스럽게 고기 만을 구워내신다.

연탄불로 구워내는 돼지갈비를 가장 맛있게 먹은 곳은 전남 담양에서였다. 떡갈비로 유명한 담양이건만 사람들은 '승주식당'이라는 곳으로만 몰려갔다. 이 곳을 승주식당의 오마쥬라고 불러도 되려나? 규모도 작고 고기의 양도 적고 음식 맛도 남도의 그 것에 비해서는 열세지만, 여기는 서울이 아닌가. 비록 오마쥬라고 해도 충분히 줄서기를 자원할 만큼 가치가 있다.

2인분의 돼지고기는 양이 적다. 한 끼 식사에 3500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 때문인지, 보이는 양은 적다. 그렇다고 특별히 부족하지는 않다. 딱 알맞은 양 만큼의 고기가 등장한다.(저녁에는 5000원이고 고기 양이 많다)

고기가 적어 보이면서도 밥 한 끼 먹는데 아쉬움이 없는 이유는 집 반찬 때문이다. 화려하지도 아주 맛깔스럽지도 않지만 집 식탁에서 느껴지는 수수한 끌림이 있다. 특히 이 집의 된장국은 참 맛있다. 갓 지어낸 밥과 잘 어울리며 밥과 반찬과 국은 무제한 (셀프)리필이다. 음식을 인정으로 만들고 있다.

청계천 나들이 길, 그저 수수한 한 끼 밥을 드시려거든 이 집이 좋겠다. 폼 잡을 외식은 아니지만, 실속이 있고 정감이 있다. 청계천의 역사 만큼이나.

한 줄 요약 ::

서민의, 서민을 위한, 서민에 의한 착한 맛집

때깔단 한 마디 ::

고기를 주제로 삼으면 실망할 수도 있다. 이집 소곱창 맛이 궁금하다.

황소고집 :: 02-722-5247

: 종각역 4번 출구 - 피아노거리 끝 청계천을 따라 좌회전하면 10m쯤 위치.
: 고추장 돼지불고기 백반 점심 3천5백원 / 저녁(밥포함)5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