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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화 사야겠다며 느닷없이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으로 튀었다가 쇼핑 후에 급 배가 고파 자주가던 심악산아래쪽 맛집들이 즐비한 곳을 찾아갔다.
이미 여러번 갔기에 찾아가는 것쯤 식은 죽 먹기.ㅋㅋ
[ 청산어죽 ]
물론 그래도 네비는 켜고 갔지만.ㅋㅋ 주소 : 경기도 파주시 돌곶이길 99 ( 서패동 183-3번지 ) 전화번호 : 031-939-8106 영업시간 : 10:00 ~ 21:00 / 연중무휴 |
위치를 따지자면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과 아주 가까이에 붙어있는 곳인데, 걸어가기엔....좀 그러하다.
파주아울렛은 첨부터 버스 등 대중교통으로 올 생각은 난 하질 않았으므로 다른 사람들에게도 추천하지 않음.
이래저래 짐도 생기고, 식사도 하려면 걍 차가지고 오는게 답.
************ 여기가 바로 "청산어죽"이올시다~!! 
이름과 잘 어울리게 한옥이라 더 멋진 것 같구먼.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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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쪽에는 주차장도 매우 넓어서 주말 식사시간쯤 되면 항상 바글바글 하다.
우리는 애매한 때에 온거라 (오후 4시 좀 넘어서?) 다행히 바글거리지 않았다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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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아궁이는 실제로 쓰는걸까? 아마도...아니겠지? 안그럼 화분을 놓아둘리 없잖아.ㅋㅋㅋ
어쨌든 한껏 분위기를 살려주기는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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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는 요런 느낌!
밖에서 봤던 것 만큼 내부도 아주 멋지다! 이런 인테리어 맘에 드네.ㅎㅎ
사진을 찍어오는 것은 좌식테이블만 찍었지만 입구에 들어서서 오른편에는 의자식 테이블도 꽤 있다.
내가 갔던 시간에는 한가한 시간대에 직원들이 단체로 일거리를 펼쳐놓고 일하고 있어서 의자식 테이블 못찍었다능-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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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아- 일단 "메뉴판"을 봐야겠지?
청산어죽의 가장 유명한 메뉴는 역시 누가 뭐래도 "어죽"일 것이다.
어죽을 '천렵국'이라고 부른다는 것은 나도 이날 처음 알았구먼?
나는 예전에 대전에 여행갔을때 먹어본 도리뱅뱅이와 어죽의 맛에 반했던 경험이 있어서 이 두가지는 꼭 먹어야겠다 생각했다.
헌데 호기심 자극하는 메뉴가 또 있잖오? 민물새우튀김?? 호오? 왠지 맛있을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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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산지 안내가 너무 웃겨서 찍어봤다.ㅋㅋ 영래형님댁, 이장님댁, 순희네, 심학산 아래 텃밭, 이모 할머님댁이라니.ㅋㅋㅋㅋㅋㅋ
이런 센스쟁이.ㅋㅋㅋㅋㅋ
이렇게까지 원산지를 써놓은 것은 역시나 "국내산 식자재"만을 사용한다는 자랑거리인게 아닐끄나?
아.그리고 어죽은 포장도 되는데 2인분을 주문하면 3인분을 포장해준다고 하니 먹고나서 맘에 들었다면 포장하는 것도 추천하고 싶다.
집에서 어죽 만들어먹기 진짜 힘들그등.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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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블 위에 작은 메뉴판이 한개 더 있었는데, 자질구레한 메뉴들이 더 써져 있길래 요것도 찍어뒀다.
막걸리라던지 음료들이 꽤 저렴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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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기본찬이 차려졌구나!
기본찬인데 꽤 푸짐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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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찬은 그냥 밥 반찬으로 먹어도 꽤 많다.싶을 정도더군.
" 흑임자드레싱 샐러드, 고추된장절임, 애호박볶음, 김치, 양파장아찌 " 
 
 
무엇보다 맘에 들었던것은
간이 모두 삼삼했다는 점이다.
너무 반찬이 짜면 손도 잘 안갈뿐더러 밥만 잔뜩 먹게되서 영 별로거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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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것은 기본찬은 아니었지-ㅎㅎ
[ 계란찜 ] ( \3,000 )
양은그릇에 계란을 풀어넣고 따로 솥에다 쪄낸 정말 옛날방식의 계란찜!
나 감동 받았자나-ㅋㅋ
사실 요즘 음식점에서 내오는 뚝배기계란찜은 계란찜이라기보단 계란탕에 가깝긴하다. (물론 뚝배기 계란찜 무지 좋아함.ㅋㅋ)
요런 옛날방식의 계란찜은 만들기도 참 어려워서 요즘은 잘 안내오던데 겨우 3천원에 이런 음식을 주다니ㅜㅜ
이건 꼭 주문하길.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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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맛이 그 계란찜.맛이랄까?
단면만 봐도 상상이 가지?
 에헷- 부드러워서 아주 굿굿!
예전에 집에서 오마니께서 자주 해주던 그런 맛이라 아주 맘에 들었다.
간도 삼삼- 근데 양이 참 많음.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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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찜 야금야금 퍼먹고 있으니 어느새 주문한 음식이 모두 나왔다! 
어죽 들러붙지 않게 하느라
끊임없이 저어주고 있는 중-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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쫘란~! 요게 바로
[ 어죽(천렵국) ] ( 1인분 \8,000 )
어죽이라는건 생선을 푹-고아서 갈아낸다음 그 국물을 기본으로 맛을 낸 것인데, 원래는 '어죽'이라서 쌀을 넣어서 만든것을 처음 맛봤었다.
'청산어죽'의 어죽은 면이 들어간 "어죽국수"더라?
잘못나온건가 싶어서 물어보기도 했심.ㅋㅋ
요게 생선을 곱게 갈아 만든거라 이렇게 더운날 기운나게 해주는 스테미너 음식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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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죽안에는 요렇게 국수가 가득!
물론 수제비와 버섯 등 각종 재료들도 가득 들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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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글바글 끓는고나~ㅋㅋ 바닥이 늘러붙지 않게 계속 섞어주는게 아주 중요한 포.인.트!!!
쫜! 요게 완성된 것!
계속 끓이면 국수가 불어버리기도 하고 바닥에 눌러붙어 탈 수도 있으니 불을 끄고 먹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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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렇게 우아하게 앞접시에 담아서-ㅋㅋ (뭐만하면 우아하대.ㅋㅋㅋ)
어죽이 아쉬웠기에, 혹은 뭔가 더 묵직함을 위해서? 밥도 말았다.ㅋㅋ
캬~ 딱 내가 원하는 그 어죽의 맛!!!
예전에 먹었던 그 어죽의 맛이 다시 떠오르는구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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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좌- 다음메뉴도 어서 소개해야지?
[ 도리뱅뱅이 ] ( \10,000 )
이 도리뱅뱅이라는 메뉴도 예전에 대전여행에서 처음 먹어봤던 음식이다.
어죽을 하는 곳은 도리뱅뱅이도 꼭 하는가보다. 그때도 무슨 튀김을 먹었던 것 같은데...뭐였지?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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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리뱅뱅이는 이렇게 '빙어'를 둥글게
팬에 둘러놓고 고추장 양념을 뭍혀 조리한 음식이다.
가끔 빙어대신에 다른 민물고기를 쓴다고도 하던데 내가 먹어본 도리뱅뱅이는 전부 빙어였던것 같다.
쌈 싸먹기 위해 깻잎과 함께 마늘, 고추 등도 나오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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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알차게 쌈도 싸서 냠냠-ㅋㅋ
헐ㅜ 그래!! 이맛이야ㅜㅜㅜ
나 도리뱅뱅이 너무 좋아!!
예전에는 생선을 머리까지 다 먹을 수 없다면 손사레를 쳤겠지만 지금은 그런거 없음.
머리고 꼬리고 다 먹어버릴꺼야!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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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마지막으로 요거!!
[ 민물새우튀김 ] ( \10,000 )
작은 민물새우를 말그대로 통째로 튀겨낸 것이 바로 요것!!
아주 풍성하니 많지? 아우-푸짐해서 좋앙.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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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그냥 새우의 몸 전체가 살아잉네 살아이쏘.ㅋㅋㅋㅋ
젓가락으로 드니 자꾸 미끄러지길래 걍 손으로 덥썩 집어서 양념장에 콕 찍어 냠냠-
오오!!!맛나다맛나!!
민물새우라길래 좀 비릴까싶어 걱정했는데 그런걸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ㅋㅋ
나중엔 내가 숟가락으로 남은 부스러기까지 다 긁어먹었다는 사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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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이번에도 깔끔히 완료-ㅋㅋ
실은 도리뱅뱅이는 도저히 다 먹을 수 없어서 포장했다.ㅎㅎ 어차피 내가 다 먹을거임.ㅋㅋ
그리고 계란찜 쬐금 남김ㅜ
아오- 맛있었는데 진짜 양이 너무 많아.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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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그리고 나가는 길에 "귀한차"라는게 있으니 꼭 드셔보라는 말에 잠시 멈춰서 한잔 따라봤다.
호오? 사장님이 직접 채취한 약초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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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마셔보니 꼬습다!
 요렇게 맛나고 건강에 좋은 음식 먹은 후엔 커피보다는 역시 요런 약초차가 잘 어울리지 싶더군.
마지막까지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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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프리미엄 아울렛 맛집을 찾고있다는 심학산 아래쪽에 펼쳐진 맛집들을 매우 추천하는데, 맨날 먹는 음식들 말고 특별한 건강한 한식을 찾는다면 난 여기 '청산어죽'을 매우 추천하고프다.
빈말 아님.ㅋㅋ
3명이서 가면 어죽2인분에 도리뱅뱅이 한접시가 어떻까 생각하기도 한다. 양이 어마무시해서.ㅋㅋㅋㅋ
"청산어죽"완젼 좋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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