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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까지 가서 한정식을 먹고 올 줄은 몰랐네요. 여수시 이순신밥상 선정 대표맛집 한정식 세림에서 남도의 멋과 맛이 느껴지면서도 세련된 퓨전한정식을 맛보고 왔어요. 
여수시청 남쪽 용기공원 옆에 자리잡은 여수한정식 세림~ 둥근 원형의 새하얀 건물로 기와지붕만 아니면 레스토랑 분위기에요.
입구를 들어서면 복도 양쪽으로 크고 작은 룸들이 있어요. 좌식도 있고, 입식도 있고... 모임의 성격이나 인원구성에 따라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네요.
요긴 우리가 예약한 룸이에요. 미리 밑반찬들은 나와서 예쁜 상보자기에 덮여 있어요. 
복분자를 곁들인 흑임자 샐러드~
예쁜 색으로 물들인 백김치~
산양삼과 초석잠~ 초석잠 고급 일식집에서나 맛볼 수 있는데 세림에서 만나네요.
새콤 달콤한 문어초회~
족발 샐러드~ 족발에 야채랑 과일을 곁들여서 달콤한 겨자 소스를 곁들였어요. 족발의 변신이라고나 할까요?
버섯모듬~ 노루궁뎅이버섯하고 목이버섯만 이름이 기억나네요. 고소한 참기름에 생 버섯을 찍어 먹어요.
광어초밥과 장아찌롤~
우엉잡채~ 특이하고 맛있네요.
홍어무침~
도토리묵전~
고추, 우엉, 감자 등을 바삭하게 튀겼어요.
모시연잎떡~
죽순과 전복, 문어, 해삼, 멍게 등의 신선한 해산물~
신선한 회~ 명이나물에 싸서 먹으면 맛있어요. 
코를 살짝 쏘는 홍어삼합~
훈제오리연잎찜~ 훈제오리를 연잎에 싸서 쪄내어 연잎향이 배고 훈제오리는 담백해졌어요.
고소한 잣가루를 뿌린 떡갈비~
맛있는 양념장과 아삭한 콩나물을 곁들인 가오리찜~
한 상 가득 차려 놓고 보니 상다리가 부러질 지경이네요. 요렇게 먹고도 또 식사를 먹어야 한다는.....
쑥과 씀바귀를 넣은 슴슴한 된장국과 밥에 제육볶음이 식사로 나와요.
후식으로는 소화에 도움을 주는 매실빙수~ 별다른게 들어간 건 없지만 시원하고 맛있어요.
여수에서 다양한 남도의 맛과 멋을 느낄 수 있는 여수 한정식 세림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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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그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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