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들도 그렇고 요리 블로거들도 만나면 백종원 레시피에 대한 이야기로 꽃을 피웁니다.

물론.. 모든 일이 그렇듯이 호불호가 있는 백종원의 레시피이지만.. 전 개인적으로 쉽게 요리할 수 있는 노하우를 전달한다는 측면과...

초보자들에게도 요리에 도전할 수 있도록 용기를 준다는 점에서 아주 긍정적입니다.

몇 주 전에는 백종원의 갈비탕 레시피가 올라왔길래.. 평소 제가 끓이던 방법을 접목해서 끓여 보았습니다.

요즘처럼 쌀쌀해진 날씨에는 뚝배기에 뜨끈하게 끓인 갈비탕이 최고이지요..

넉넉하게 끓여 절반은 냉동실로 직행하면...

두고두고.. 반찬 없는 날 아주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는 요리입니다.

오늘은 백종원 갈비탕 레시피를 바탕으로 알려 드리겠습니다.

갈비 1kg, 무 10cm 1도막, 대파 3 대, 양파 1개, 통마늘 10개, 생강 1/2쪽, 국간장 적당양, 소금 약간, 대추, 불린 당면 약간, 다진마늘 2큰술, 송송썬 대파 적당량

갈비탕 핏물빼기~

가장 중요한 과정입니다.

돼지갈비, 등갈비, 소갈비 등... 갈비라는 글자가 들어간 음식은 핏물빼기가 가장 중요합니다.

핏물은 누린내의 원인이 되기 때문입니다.

전 5-6시간 빼 주었습니다.

중간중간에 찬물을 갈아 주면 더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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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넣고 끓인 재료들입니다.

무, 마늘, 생강, 대파, 양파입니다.

생강은 슬라이스를 해서 넣어야 향이 더 잘 우러나고..

양파는 뿌리만 잘라내고 껍질째 넣었습니다.

양파껍질에 누린내를 잡는 성분이 있다고 합니다.

대파는 흰부분을 많이 넣으면 더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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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가장 중요한 물의 양...

갈비의 양 : 물의 양 = 1:3

백종원님께서 갈비탕 끓일 때 가장 중요시 한 것이 바로 물의 양입니다.

물의 양이 너무 많으면 싱겁고.. 적으면 갈비의 양이 아깝다고.. 하는데..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집에서는 고기 많이 먹어도 되니까.. 물의 양을 너무 많이 잡지 않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1:3 정도면 좋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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끓으면서 지저분하게 올라오는 거품은 걷어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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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센 불에서 끓이다가.. 끓기 시작하면 약불에서  

대략 2시간 넘게 끓여 주었습니다.

양파, 대파, 마늘, 생강 등을 건저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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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비와 무도 건져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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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반나절 정도 냉장고에서 굳혀 기름을 걷어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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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면에 굳은 기름이 ... 이 정도입니다.

국물은 체어 걸러 맑게 만든 후... 마지막에 국간장, 소금, 다진마늘을 체어 밭쳐 넣고 끓여 주었습니다.

다진 마늘을 그냥 넣으면 국물이 탁해지므로.. 체에 밭쳐 향을 내 주었습니다.

그리고 국간장으로만 간을 맞추면 색이 탁해지므로.. 소금을 조금 넣어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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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파는 송송 썰고.. 무도 썰어 주었습니다.

사실.. 저희집은 무를 먹지 않아서.. 다 버렸는데...

백종원의 갈비탕에서는 무를 사용하시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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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면은 물에 불린 후...

개인 뚝배기에 담아 한번 끓여만 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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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대파를 넣어 주시면 끝~

일차로 한번 먹고.. 나머지는 냉동실에 얼렸습니다.

다음에 반찬 없는 날.. 요긴하게 사용하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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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거롭게 보이지만... 핏물만 잘 빼고..

뭉근하게 오래 끓이기만 하면 구수하고 맛있는 갈비탕이 만들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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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대파까지 넣고 간을 보세요.

그래야.. 제대로 된 갈비탕 맛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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