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밥심은 국력입니다.

무더위에 지친 여름, 시원하고 고소한 콩국수 한 그릇으로 여름을 이기는 건 어떨까요?

콩은 예로부터 서민들의 단백질 공급원으로 사랑을 받아 왔으며, 콩국수는 콩의 단백질과 지방을 그대로 살릴 수 있으므로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철에 몸을 보할 수 있는 음식이랍니다.

오늘은 KBS 생생정보 황금레시피 콩국수를 따라 만들어 보았습니다.  이 콩국수 비법은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위치한 ′온담

칼국수' 에서 알려주셨답니다.

이 황금레시피의 가장 좋은 점은 역시 콩을 불리지 않아서 번거롭지 않고 빨리 만들어 먹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두번 갈아서 부드럽고 진한 콩물이 포인트랍니다.

전 황금레시피의 절반만 사용해서 만들었습니다.

그럼 보시지요.

재료 생메주콩 150g ( 삶는 물 1리터 ),  삶은 백태+ 물 3컵 (600cc )+통깨 3큰술반,  소면 1인분 ( 소면 삶는 물 1리터+

소금 1큰술), 오이 채 약간, 건포도 대여섯개 등

( 정량의 생생정보 황금 레시피 생메주콩 2컵(300g),  물(6컵-1,200CC), 통깨(깎아서 7큰 술-50g) , 중면 400g )

메주콩은 저울로 달아서 150g입니다.  모두 황금레시피의 절반의 양입니다.

요렇게 하면 콩국수 국물은 2인분을 만들 수 있습니다.

콩을 깨끗이 씻어둡니다.

찬물 1리터를 넣고 생메주콩을 그대로 삶아줍니다. 불리지 않아서 얼마나 편한지 모릅니다.

콩이 위로 뜨면 이 때부터 12분간만 삶아줍니다.

콩이 처음보다 크게 불어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체에 콩을 받친 다음 두 손으로 콩을 비벼 주면 껍질이 나옵니다. 껍질을 버려주고 찬물로 헹궈 물기를 뺍니다.

삶은 콩에 물 3컵 600cc 를 붓고 믹서에 갈아줍니다.

여기에 통깨 3.5큰술을 넣어줍니다. 전 깜빡 하고 통깨를 안 넣어주었네요. 통깨를 넣어주면 조금 더 고소하지요.

3분간 갈아줍니다. 생각보다 오래 갈아준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고운 체에 받쳐서 간 콩국물을 한번 더 걸러줍니다. 주걱을 사용하면 더욱 좋습니다.

요렇게 체에 거른 콩국물입니다.

다시 한번 믹서에 1분간 더 갈아줍니다.

소면은 1인분만 먼저 삶아보았습니다. 100원 짜리 지름만큼의 소면을 준비합니다.

황금레시피에서는 소면이 아닌 중면입니다. 중면은 소면보다 아주 약간 면이 굵습니다. 원래 잔치국수도 소면이 아닌

중면으로 만들어야 한답니다.

소금 1큰술을 넣어서 물 1리터를 끓이면 끓는 점이 높아져서 소면이 더 잘 삶아집니다. 4-5분 정도 삶아주면 되는데,

소면을 넣고  다시 물이 끓으면 찬물 1컵을 넣어주고 다시 이 물이 끓기 시작하면 찬물 1컵, 이런 식으로 세번을 해줍니다.

찬물이 들어감으로해서 온도차가 생겨서 국수가 훨씬 탄력이 있게 쫄깃해지는  원리입니다.  수돗물을 틀어놓고 찬물에서

두손으로 소면을 비벼 빨아서 전분기를 제거합니다.

물기를 잘 제거해주시구요.

고소한 콩국수가 완성되었습니다.

오이와 건포도를 올려 보았구요.  토마토를 올리는 것도 좋겠네요. 시원한 각얼음도 곁들여주었구요.

다소 걸쭉한 형태의 콩국수이구요. 고소한 맛이 끝내줍니다.  소금과 설탕 중 기호에 맞게 첨가하시면 됩니다.

이웃님들도 한번 만들어 보세요.~~

콩을 불리지 않아서 정말 편한 콩국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