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밥심은 국력입니다. 

전복은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하며, 맛과 영양이 뛰어나서 예부터 고급 식재료로 사랑을 받아 왔지요.

식용으로 쓰이는 연체부는 날것으로 먹는 이외에, 건제품인 명포나 회포의 원료 또는 통조림의 원료로도 이용된답니다.

껍질 부분은 빛깔이나 광택이 좋기 때문에 여러 공예품의 재료 및 액세사리 재료로도 쓰이구요.

좋은 전복은 광택이 있고 탄력이 있으며,  오래 보관하려면 냉동 보관하세요.

효능은 칼로리가 낮고 지방 함량이 적어서 다이어트에 좋으며, 무기질이 풍부해서 부족한 영양을 보충하는데 아주 좋답니다.

또한 산모의 젖을 잘 나오게 하는 효능도 있답니다.

오늘은 죽하면 고급죽으로 통하는 전복죽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저를 따라 만드시면 집에서도 유명죽집 못지 않은 맛있는 전복죽을 만들 수가 있습니다.

그럼 보시죠.~~~

재료 전복 2마리, 찹쌀 1컵, 물 6컵,  참기름 2큰술, 당근 1토막, 쪽파 3대, 소금 2작은술 등

살아 있는 전복이랍니다.

엷은 소금물을 준비하시구요.

칫솔로 전복껍질은 물론 전복 가장자리 껍질과 전복  가장자리 살까지 꼼꼼히 닦아줍니다.

소금물이 뿌연 거 보이시지요?  맑은  소금물로 두번 정도 더 헹궈줍니다.

숟가락을 깊숙히 넣어서 전복을 분리해줍니다. 칼로 분리할 수도 있는데, 숟가락이 좀더 안전하답니다.

살아있는 전복이라서 전복이 잘 떨어지지 않으려고 하니까 전복을 떼어내기가 조금 힘든데, 요리 초보자 분들은 끓는 물에

2분 정도 전복을 데쳐서 숟가락으로 떼어내면 조금 더 편하구요.

가위로 파란 부분의 내장을 떼어내고  붉은 부분의 전복 이빨도 제거해줍니다.

깨끗해진 전복과 전복 내장입니다.

전복 내장은 전복죽의 맛을 내는 포인트가 되구요. 살만 요리하는 것보다 내장이 들어가야 맛이 훨씬 깊어진답니다.

전복은 저며서 썬 뒤에 채를 썰어서 작게 잘라줍니다.

고명으로 올라갈 전복살은 좀더 크게 썰어두시구요.

찹쌀은 하룻밤 불려두었습니다.   최소한 2-3시간은 불려주세요.

찹쌀이 없으면 그냥 일반 쌀인 멥쌀을 불려서 사용하세요.

달군 냄비에 참기름 1큰술을 넣고 작게 자른 전복살을 볶아줍니다.

같이 볶은 크기가 큰 전복살은 고명으로 올릴 것이구요.

전복이 들어갔다는 걸 표시하는 것이지요.~~~

전복 볶은 걸 꺼내고 다시 참기름을 두르고 불린 찹쌀을 볶아줍니다.

참기름 색상이 들어서 노름스름해지고 찹쌀도 투명해졌답니다. 조금 오래 볶아주는 것이 좋구요.~~~

내장은 도마에 다져주고 큰 볼에 물 6컵을 붓고 다진 내장을 넣어서 섞어준 다음에  찹쌀 볶은 냄비에 체를 놓고 이 물을

넣어줍니다.

내장은 걸러주시구요. 그래야 좀더 깔끔한 전복죽이 된답니다.

죽을 만들 때 쌀과 물의 비율은 1:6 이므로 찹쌀 1컵에 물 6컵을 부어주었구요.

찹쌀 한 톨이 반톨이 될 정도만 갈아주는 것이 좋은데, 저는 도깨비 방망이로 살짝 갈아주었답니다.

없으신 분들은 믹서에 살짝 갈아주세요. 여기에 볶아둔 전복살을 다시 넣어주시구요. 전복살을 넣은 채 갈아주면 전복살이

너무 작아져서 안 좋답니다.

쪽파는 세척하여 송송 썰어주시구요.

당근도 채썰어서 곱게 송송 썰어줍니다.

이제 불을 낮춰서 주걱으로 계속 저어줍니다. 

쌀알이 푹 퍼지는지 잘 살펴보시구요.~~ 수분이 줄고 걸쭉해지기 시작하면 소금 2작은술을 넣어서 간을 맞춰주고 작게 썬

당근과 쪽파를 반만 넣어줍니다. 부르르 한번 끓을 정도만 ( 이런 것을 한소끔 끓는다고 말한답니다. ) 끓여서 완성합니다.

전복죽이 완성이 되었답니다.~~

고급스러운 전복죽이 완성되었습니다.  요런 죽들은 젓갈과 어울리므로 낙지 젓갈을 곁들여 보았구요.

고명으로 크게 볶은 전복살을 올려주니 훨씬 보기가  좋지요? ~~

생쪽파도 좀더 올려주었구요.

고소하고 부드러운 전복죽이랍니다.~~

낙지젓갈.... 오징어 젓갈보다 훨씬 맛이 쫄깃거린답니다.

젓갈을 같이 올려 먹으면 너무 맛있구요.

전복죽, 집에서 한번 만들어 드셔보세요.~~~ 맛도 좋고 보양식으로도 그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