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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릿속으로 미리 만들어본 요리를 한다는건 결코 쉬운일은 아닌것 같아요.
나중에 남편이랑 함께 와인을 마실때 만들어봐야겠다고 마음 먹었던 이 살라미치즈롤~
머릿속에서는 곱고 이쁘게 만들어 졌었는데,
막상 만들어보니 생각처럼 잘 안되더라구요.
꼬지에 꽂을때 치즈가 갈라지기도 하고, 식빵이 제멋대로 펼쳐지기도 하고 말이지요^^;
그래도 맛은 상상했던 것과 비슷했던 롤이예요.
만들고나서 와인을 찾았더니 없는거 있죠. 흠..
지난번에 소스 만든다고 와인을 다 써버렸던 기억이 그제야 나더라구요.
총총했던 나의 기억력이 어찌 이리 되었을까요.ㅎ
.. 재료 ..
녹차식빵 2조각, 살라미 슬라이스 6조각, 스트링치즈 2개, 블랙올리브 2개
채썬 양배추 75g, 살라미 슬라이스 2조각, 마요네즈 3Ts, 홀그레인머스터드 1ts, 식초 1/2Ts, 비정제황설탕 1/2Ts, 소금 1꼬집
 
살라미의 붉은색과 색을 조화를 이루어보려고 녹차식빵을 구웠어요.
식빵은 슬라이스 해서 가장자리를 잘라내고, 밀대로 밀어서 준비해요.
스트링치즈는 세로로 깊게 칼집을 내어주고,
블랙올리브를 곱게 다져서 그 사이에 끼워 넣어주세요.
 
식빵 위에 얇게 썬 살라미를 얹고 스트링치즈+블랙올리브를 뒤집어서 얹어줍니다.
식빵 밑에 랩을 깔고 돌돌 말아주면 짱짱하게 잘 말아져요.
말아서 잠시 놓아두고,
 
함께 곁들일 양배추샐러드를 만들어 볼께요.
마요네즈, 홀그레인머스터드, 식초, 설탕, 소금은 한데 섞어두고,
양배추는 최대한 얇게 채썰고, 얇게 썬 살라미 2장도 길게 채썰어 줍니다.
양배추와 살라미에 드레싱을 부어주고 가볍게 섞어서 샐러드를 완성해요.
불을 사용하지 않아서 비교적 간단하게 느껴지는 음식이예요.
살라미 치즈롤은 1.5cm 정도의 두께로 썰어서 꼬지에 꽂아주었는데요,
스트링치즈가 단단한 편이라 꼬지를 넣으니 갈라지기도 하네요^^;
드실때는 맘 내키는 대로 잘라서 드셔도 좋겠습니당~
 
양배추샐러드에 불고기살라미를 조금 넣어봤는데,
간도 어느 정도 맞추어주고, 식감도 더 좋게 해주는것 같아요.
살라미는 베이컨과는 또 다른 즐거운 식감이거든요.
녹차식빵의 결이 덜 곱게 나와서인지
이렇게 말아놓으니 자꾸 풀어지려고 해요.
꼬지에 겨우 꽂아서 움직이지 못하게 봉해두었네요.
양배추샐러드와 함께 곁들여야 더 맛있는 롤이예요.
자칫 단조로울 수 있는 살라미 치즈롤의 맛을
샐러드가 한껏 살려주어 참 맛나게 먹었어요.
와인이 없어서 아쉽다는 생각이 자꾸 들었지만요^^;
맛있게 만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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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트랑
뽀로롱꼬마마녀8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