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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날씨가 많이 쌀살해지면서
마트가면 한동안 잘 안가던 생선코너를 자주 돌게되요~
벌써 굴도 나오고, 싱싱한 조개류며 생선들이 많이 보여요.
지난주에 킹크랩 대란이 한번 일어났었잖아요?ㅎ
주말에 집앞 마트에서 킹크랩 핫딜 소식이 들려서 갔더니 벌써 품절ㅜㅜ
발빠르고 부지런한 사람들 참 많다며 아쉬워하고 돌아서는 찰라에 싱싱한 생대구가 보이더라구요~
그래서 킹크랩 대신 생대구탕으로 급 메뉴변경 ㅎㅎ
주말에 만들어 먹은 묵은지 포스팅이예요 ^^
생선은 주로 벌겋게 매운탕으로 만들어 먹는 편이지만,
대구는, 특히 싱싱한 생대구는 맑은탕이 더 잘 어울리는것 같아요.
싱싱한 생선만 있다면, 맑은탕 만드는법 어렵지 않아요~
*재료*
생대구 큰것 1마리, 곤이 1팩, 멸치 육수.
무 한줌, 쑥갓 한줌, 대파 1대, 청양고추 2개, 홍고추 1개.
다진마늘 1큰술, 청주 1큰술, 천일염, 후추 약간.
(밥숟가락 계량)
대구는 생선 코너에서 손질해 온건데
비늘을 좀 쳐주고 찬물에 여러번 행궈서 물기 빼고 소금을 살짝 뿌려 두어요.
소금을 뿌리면 생선살이 단단해진다고 해요.
곤이도 한팩 같이 사왔는데,
곤이도 찬물에 소금 약간 넣고 여러번 흔들어 행군 다음 물기 빼서 같이 준비해 놓구요~
무는 조금 얇게 나박 썰고, 대파와 고추도 어슷 썰어 준비해요.
미나리를 넣으면 더 시원할텐데, 미나리가 안보여서 대신 쑥갓을 사왔어요.
콩나물이나 두부를 같이 넣어도 좋아요.
찬물에 무와 멸치를 같이 넣고 끓이다가 팔팔 끓어 오르면 멸치 먼저 건져내고
무가 익을때까지 조금 더 끓여요.
무가 익으면서 육수가 팔팔 끓어 오를때 대구와 곤이를 넣고,
다진마늘, 청주와 후추 약간을 넣은 다음, 천일염으로 간을 해요.
끓이면서 생기는 거품은 계속 걷어내야 국물맛이 깔끔해져요.
한소끔 끓어 오르면 대파와 고추를 넣어 마무리해요.
쑥갓이나 미나리는 먹기 직전에 넣어서
국물의 열기로 살짝만 익혀 먹는게 좋아요.
너무 익혀 버리면 향도, 식감도 다 날아가버려요~
고춧가루 없이 청양고추만으로도
칼칼한 국물맛이 끝내주는 맑은 대구탕이 완성됐어요~
싱싱한 대구로 끓이면 별다른 양념없이 소금만으로 국물맛이 시원하고 깔끔해요 ^^
간장에 겨자와 레몬즙을 살짝 섞은 겨자장을 만들어서 대구살을 콕 찍어 먹으면 더 맛있어요.
불금 되세요♪
달그락 부엌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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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블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