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엔 비가 부슬 내리더라고요.
비가 내리고 난후엔 날씨가 추워 질것 같은 느낌도 드네요.
나무잎들도 많이 떨어질것 같고,
더욱 낙엽들이 쌓일것 같네요.
가을길을 걸어 보고 싶은데 시간이 허락할지 모르겠어요.
냉장고에 반찬이 텅텅 비어
재료들을 뒤적거리다 보니 딸랑 달걀 3개가 있더라고요.
오늘은 맘먹고 마트에 좀 나갔다 와야 겠어요.
딸랑 3개 있던 달걀로
따뜻한 푸딩같은 달걀찜을 만들어 보았어요.
재료가 단순하건 간에 맛이 좋으면
짱땡이라죠 ^^
일식에선 자왕무시라고 하지요?
보드라운 맛이라 어르신분들이나 누구나 즐겨 먹는 찜이랍니다.
달걀찜
재료
달걀 3개
다싯물 200ml (가쓰오부시 한줌, 다시마 조금)
소금 약간
송송썬 파
다싯물은 다시마랑 가쓰오부시 한줌을 준비하고
냄비에 물을 붓고 다시마를 넣고 팔팔 끓여 줍니다.
물이 끓어 오를때 가쓰오부시를 넣고 불을 끈다음
5분 정도 지난후 다시마랑 가쓰오부시를 체에 걸러 줍니다.
쪽파는 송송 썰어 주고,
달걀은 잘 풀고 다싯물을 더하여 주어요.
이때 소금간을 해 주어요.
달걀물을 체에 받쳐 걸러 줍니다.
달걀물을 담은 그릇을 찜기에 얹고
호일을 덮어 주어요.
이렇게 하면 수증기로 부터 물기가 떨어지는걸 방지할수
있어요.
매끈한 달걀찜이 완성~
찰랑거리는 푸딩같은 달걀찜이랍니다.
일식집 가면 흔히 먹을수 있는 달걀찜인데
집에서 만들게 되면 귀찮기도 하지만
맛은 기똥차답니다 ㅎㅎ
볻보들보들~ 넘 부드러워요 ^^
입속으로 스르륵 녹아 내려요 ^^
날이 추워지니 이런 따스한 달걀찜이
참 좋아지네요 ^^
비가 많이 내리는 아침이에요.
이웃님들 이번 한주간도
더욱 행복한 가을날 보내시길 바래요 !
해피샐러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