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많이 오네요.

에휴휴휴...............오늘같은 날은 정말 늘어져있고 싶은~~

찌이인한~다방커피 한잔..호로록 마시면서...

게으름 피우고 싶은데...

이제 저한테는 다방커피는 ..흑흑..

오롯하게 아이스 아메리카노로 달래봅니다.

하지만 정말 이런날엔 달달한 것이 땡기기는 하네요 ㅎㅎ

오늘 소개해드릴것은 김치새우죽이에요.

으니양이 요즘 분수놀이 좋아하는데...위생관리가 안되는지..놀고오기만 하면 아프네요.

다신 안놀겠다고 약속 받아도..친구들 노는거 보면 완전 애원하는 고양이 눈을 하는데..;;

이번에는 좀 아팠는지 당분간 분수놀이 안하겠다네요^^;;;

하루정도 죽먹으라는 의사선생님 말씀에 따라 죽 하다가..

집에 새우 있길래 아이가 좋아하는 김치새우죽 해봤어요^^

-김치새우죽 요리법-

새우 5마리, 김치 80g, 밥 120g, 물 500ml 내외

새우 밑간 : 청주 반큰술, 참기름 반큰술, 후추가루 한번 톡

새우는 생새우를 사서..

머리 떼어내고..껍질 벗긴 뒤에 안에 내장 빼고~

먹기 좋은 크기로 작게 잘라주세요.

참..새우머리는 깨끗하게 씻어서 버리지 마세요.

자른 새우는 밑간에 조물조물~~

김치는 씻어서 역시나 작게

쫑쫑 잘라주세요.

염분기를 줄이고 싶으시다면~

이 김치를 좀 담갔다가 사용해도 좋습니다.

밥은 맵쌀이랑 찹쌀 불려서 사용하면 좋은데..

100-120g으로 한끼분량씩 맞춰서 냉동해놓은 밥이 있어서 이걸 사용했어요.

오목한 냄비에..

손질된 김치, 새우를 넣고 달달 볶아주세요.

새우에 참기름이 약간 들어가서 따로 참기름을 좀더 넣지는 않았지만~

고소한 향을 원츄하신다면 참기름 반큰술 더 넣어도 좋아요.

새우가 익으면~

여기에 밥을 넣고..

볶음밥 식으로 두어번 살짝 밥이랑 새우, 김치를 같이 볶습니다.

물 500ml와 새우머리를 넣어서 밥알이 풀어질 정도로 약불에서 뭉근하게 끓여주세요.

새우머리를 넣고 끓이면 아무래도 새우육수 맛이 좀더 우러나와서 좋아요.

중간중간 끓어오르는 거품은 바로바로 걷어내주셔야 죽이 깔끔합니다.

새우머리는 다 끓인 후 버리세요^^

간이 약하면 약간의 국간장 좀 추가해도 좋은데..

죽은 싱겁게 먹어야 좋아요.

그래서 별도로 간은 안했지만~

김치와 새우덕분에 어느정도 간은 있습니다^^

김치와 새우의 씹히는 맛이 좋은 김치새우죽이에요.

토하는 장염으로 입맛이 없던 아이가..

맛은 있다면서 다섯숟가락 먹고 안먹고 ㅠ-ㅠ 신랑이 다 먹었네요..

다행히 하루 지나고 말짱해졌지만..;;

그래도 아이가 아프면 마음이 참 아파요..

나름 세끼 다른 죽으로 해줬는데..

그 하루동안은 울집 식성 좋은 공주가 정말 잘 못먹으니..에휴..;;

여름만 되었다하면 그넘의 바닥분수 땜시롱 아주 그냥 한번은 꼬옥 이런 앓는 일 생기네요.

당분간 안가겠다고 했지만..ㅡㅡㅋ

생각해보니..이번주 내내 비와서 어차피 바닥분수 안하네요..아하하..ㅡㅡㅋ

비가 많이 오는 하루지만~

그래도 나름 시원한 비바람에..

퀴퀴한 냄새나는 빨래들 어찌할까 고민하며...

전 이만 물러갑니다~

**소중한 추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