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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이와 동갑내기인 조카가 저희집에 놀러왔어요.
작년까지만 해도 자주 놀러왔었는데,
이제 한 학년 올라갔다고 나름 바쁜지 아주 가끔씩만 얼굴을 보게되네요.
조카는 어렸을때부터 부족한 저의 홈베이킹에 지대한 관심을 가져준 사람 중 하나예요.
조카와 제부는 그때부터 쭉~ 제 베이킹의 광팬이 되어 주었지요^^
그런 조카가 놀러왔으니 그냥 보내면 서운하겠다 싶어서
고소하고 달콤한 간식을 만들었어요.
발효빵을 만들 시간까지는 없을것 같아서
또띠아를 이용해서 시나몬롤을 만들어 보았어요.
또띠아로 만드니 속재료만 준비하면 되서 금방 만들수 있더라구요.
우리 아가들이 맛있게 먹었던 또띠아 시나몬롤~ 소개해 드려요!
.. 재료 ..
또띠아 4장, 견과류 120g, 건포도 35g, 비정제황설탕 2Ts, 꿀 1Ts, 계핏가루 1ts, 녹인버터 약간
.. 준비해두세요 ..
건포도는 미지근한 물에 넣어서 30분정도 불린 다음,
체에 밭쳐 물기를 빼주고 키친타올에 올려 물기를 제거해주세요.
집에 있는 견과류를 준비해서 기름없는 팬에 볶아 잘게 잘라두어요.
건포도와 견과류를 넣어서 손으로 잘 섞어줍니다.  
또띠아를 준비해서 녹인버터를 얇게 발라주고,
속재료를 또띠아의 2/3정도에만 얹어주세요.
저는 또띠아의 위아래 부분을 조금씩 잘라주었는데,
자르지 않고 작업하시는게 더 좋겠어요^^;
  견과류가 있는 쪽부터 꼼꼼하게 돌돌 말아주고, 밑으로 속재료가 빠져나오지 않도록
종이호일을 적당하게 잘라서 밑부분을 감싸줍니다.
다시 호일로 단단하게 감싸서 풀리지 않게 해주고, 베이킹팬에 올려요.
녹인버터를 또띠아 겉면에 고루 발라줍니다.
180℃로 미리 예열해둔 오븐에 넣어서 약 5분정도 구운뒤,
뒤집어서 4분정도 더 노릇하게 구워내요.
노릇노릇하게 잘 구워져 나온 또띠아 시나몬롤~
이대로 용기에 담아서 싸들고 나가도 괜찮겠지요?
달달하고 고소한 이 간식은 우유와 잘 어울려요.
둘이 함께 먹으면 고소함이 배가 되지요^^
막 구워내서 뜨뜻할 때 먹어도 맛나고, 식어서도 그 식감이 변하지 않는 녀석입니다.
녹여둔 버터가 남았길래 또띠아를 잘라낸 자투리에 슥슥 발라서 구워냈는데요,
바삭하면서도 엄청나게 담백해서 참 맛있네요.
구워지면서 풀어지지 말라고 종이호일과 은박호일로 감싸주었는데,
들고 먹기 편하게 손잡이같은 용도가 되었어요.
이렇게 만들어서 집 앞에서 팔면 인기가 좋을것 같다고
동생이랑 둘이서 한참을 이야기 했네요^^
 버터를 발라서 구워냈더니 또띠아가 아주 바삭해요. 꿀과 설탕옷을 입힌 건포도와 견과류랑 잘 어울립니다.
베어물때마다 은은하게 퍼지는 계피향.. 암튼 너무 좋아요.
딸아이와 조카예요.
은근 둘이 닮은 듯 하지요?
또띠아롤 하나씩만 먹어도 배가 부를텐데,
너무 적게 만들어줬다고 불평이 이만저만이 아니네요^^;
저는 마음이 흐린 날에는 은은한 계피향이 생각나요.
발효빵을 만들 시간이 부족하다면 이렇게 또띠아를 이용해도 좋을것 같아요.
폭신한 빵은 아니지만, 바삭한 식감이 있는 또띠아 시나몬롤도 매력적이거든요.
견과류가 듬뿍 들어가서 그 고소함도 좋고,
아이들 영양간식으로도 좋은 요 녀석~ 꼭 만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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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트랑
스마일로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