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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드라마 중에 심야식당이라는 프로가 있습니다.
만화로도 나오고 있다고 하는데.. 전 아직 한 번도 본 적이 없네요. 물론 드라마도요.~~ ^^
어쨌든 심야식당은 오후 12시에 문을 열어 아침 7시에 문을 닫는 식당이라고 합니다.
손님은 3분 밖에 들어 갈 수 없고 주방장은 손님이 주문한 음식은 가능한한 만들어 준다고 합니다.
그래서 심야식당의 매회 제목은 그날의 메뉴라고 합니다.
요것은 많이 알고 계실 것 같아요.^^
즉석에서 만들어 주는 메뉴이다 보니 어려운 요리는 없고 주로 일본 가정에서 쉽게 만들어 먹는 요리가 많이 나온다고 합니다.
그 중에서 크림스튜 만들기도 나왔다고 합니다.
뭐.. 크림스튜가 일본 가정식이라고 하니. 잘 매치가 되지는 않지만..
일본의 평범한 가정에서 많이 먹으면 일본 가정식이겠지요.^^
사실 스튜는 서양요리로
각종 고기와 채소를 넣고 국물이 좀 있게 해서 천천히 끓인 요리를 말합니다.
토마토를 갈아서 넣으면 토마토 스튜~~ 우유와 생크림을 넣으면 크림스튜~~ 이런 공식이 성립이 되겠지요.^^
사실 카레 끓이듯이 끓이면 됩니다.
단.. 카레대신 화이트 루와 우유, 생크림만 넣으면 됩니다.
그러나 밥과 먹기에는 약간 그렇고.. 빵이나 인도의 난, 또띠아와는 아주 잘 어울립니다.
아이들과 전 또띠아와 함께 먹었습니다. ^^
인도음식도 아닌... 완전 퓨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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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인분
돼지고기 안심(닭고기,쇠고기 다 가능) 180g, 감자 1개, 양파 1/2개, 당근 1/4개, 달래 40g, 물 1컵, 버터 1큰술, 생크림 1/2컵, 우유 1컵, 소금, 후추 약간씩
화이트 소스(루) : 버터 2큰술, 밀가루 2큰술, 우유 1컵 |
오늘은 향긋한 달래를 넣고 크림스튜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달래는 깨끗이 씻어서 3cm 길이로 잘라 주시고 양파, 당근, 감자, 돼지고기 안심은 1 X 1cm 크기로 잘라 주세요.
채소의 크기는 취향껏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단.. 달래는 너무 길면 먹다가 걸리므로.. 주의하시구요.^^
먼저 화이트소스(루)를 만들어 주세요.
이 과정이 귀찮으시면 그냥 생크림과 우유만 넣으셔도 됩니다.
우유, 버터, 밀가루를 준비해 주세요.
전 자랑스런 서울우유 홍보대사~~ 이므로.. 항상 서울우유만 사용합니다. ^^
1A 원유에 제조일자 표기까지 되어 있어서 신선함의 기준이 되는 우유이지요.^^
화이트 소스 만들기
중불에서 달군 팬에 버터를 녹인 후 밀가루를 넣고 재빠르게 볶아 주세요.
우유를 넣고 밀가루가 호화(밀가루가 부풀어 오르면)되면 빨리 불을 꺼 주세요. - 이 과정 1분도 채 안걸립니다.
달군 팬에 버터를 녹인 후 돼지고기를 넣고 볶아 주세요.
고기 겉면이 익어가면 당근, 양파, 감자를 넣고 볶은 후 물 1컵을 넣고 뚜껑을 덮고 감자가 익을 때까지 끓여 주세요.
화이트소스와 별도로 크림스튜에 넣을 생크림와 우유를 준비해 주세요.
감자가 익어가면 분량의 생크림과 우유, 좀 전에 만든 화이트소스를 넣고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을 해 주세요.
화이트소스가 약간 덩어리져서 푸는데.. 시간이 좀 걸렸지만.. 맛이 좋은 음식을 먹기 위해서라면.. 참을 수 있지요. ^^
크림스튜의 농도는 취향껏 해 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다 완성이 되면 불을 끈 후 달래를 넣고 섞어 주시면 됩니다.
저는 빵 찍어 먹을 거라서 농도를 약간 진하게 만들었습니다.
스프형태로 떠 먹고 싶으신 분은 묽게 만드시면 됩니다.
달래를 넣고 만들어서 향이 엄청 좋았답니다.^^
서양의 스튜에.. 일본의 심야식당의 크림스튜에.. 한국의 달래까지..
완전 퓨전요리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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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포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