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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이 남편생일이라 아들이 밖에서 저녁식사를 대접하겠다고 하네요.
남편도 은근 좋아하는 눈치고 나도 집에서 음식안해도 되고 해서
얼른, 반갑게 "그래? 아들이 사주는 밥 먹어보자" 하면서
단숨에 오우~~케이를 했지요.
며느리가 선물로 만들었다고 전해주는 사과잼을 받자마자
얼른 뚜껑 열어 맛보는 남편이 우습기도하고 귀엽기도 합니다.
저녁을 잘 먹을거라 생각하니
점심은 좀 간단히 먹어야지하고 냉장고를 여니
모임때 도미스테이크를 만들면서 양이 많아 남긴 생선살이 보이더라구요.
그래, 비쥬얼로 한끼 때워야지~~~
도미살만 발라 냉동해서 파는 도미필레를 사다두면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어요.
여름엔 회덮밥으로, 밑간해 녹말 묻혀 팬에 구워 양념장에 찍어 먹어도 되고
소스를 올려 먹어도 맛있거든요.
비싸지않은 초밥집은 이걸 녹여 초밥용으로 사용하기도 하고
결혼식 뷔페에서 횟감으로 내놓기도 한답니다.
오늘도 역시 반마리를 큼직하게 토막내어
소금, 후추, 생강술로 밑간해 녹말 묻혀뒀다
팬에 기름 두르고 매운고추 몇개, 슬라이스한 마늘 몇쪽을 넣고
향이 올라올 때 지졌답니다.
꼭 도미살이 아니라도 냉동 동태살, 냉동 대구살, 냉동 가자미살로 하셔도 맛있어요.
생선 굽는 사이 옆팬에서 소스를 만들면
생선이 익었을 때 금방 소스를 올려줄 수 있답니다.
팬에 기름 두르고 애기손톱 크기로 썬 양파 5T, 마늘 3T를 볶아
스테이크소스 4T, 케찹 3T, 설탕 1T, 올리고당 1T, 후추 넣고 살짝 끓여
스테이크소스와 케찹의 신맛을 날려주세요.
애기손톱 크기로 썬 색색 파프리카를 넣고 휘저어주세요.
 
 
 
예쁜 접시에 구운 생선살 담고
그 위로 소스를 흐르듯 올려주시면 도미스테이크 완성입니다.
항상 요리를 더 더욱 요리같이 만들어주는게 베이비채소잖아요.
공룡맘도 베이비채소를 곁들였지요.
보시기에 근사한 레스토랑에서 나온 한접시 요리같나요?
도미스테이크와 파프리카볶음밥, 오렌지샐러드, 화이트와인 한잔
이런 생일상 받았으면 섭섭해하진 않겠죠?
http://blog.naver.com/mamyc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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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누기네
요플레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