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맛집

인도음식점 스와가트

꼬맹이들이 어릴때는 애엄마들이 나오기 힘들어 맨날 집으로 찾아가서 만났는데

이젠 제법 크니까 집밖으로도 나오고 우리끼리 맛난 것도 먹으러 다니고 이야기하는 시간도 길어진다.

좀 있으면 1박 2일 여행도 가능해지려나?

그래도 집에 들어가야 하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 동네 근처에서 만나야해서

은평구맛집 스와가트에서 오랜만에 모였다.

구파발역 3번 출구에서 가까운 은평뉴타운 지역에 있는 스와가트는

들어가자마자 여기가 인도음식점이란걸 확실히 느껴질 수 있도록 인도 분위기가 물씬 물씬 난다.

바닥과 천장 인테리어 뿐만 아니라 작은 소품 하나에도 신경을 써서

인도에서 직접 공수한 소품들로 꾸며 인도 문화를 느낄 수 있게 인테리어를 했다고 한다.

스와가트는 인도어로 안녕하세요라는 의미로 나마스떼 스와가트 요렇게 잘 쓰인다고 한다.

인도인 셰프가 만들어낸 특별 레시피와

10년 이상 풍부한 경험을 쌓아온 요리사들이

현지에서 직접 수입하여 엄선된 재료를 바탕으로 전통 인도 음식을

한국인의 식성에 맞는 맛으로 재현하였다.

친구가 녹색어머니회 다녀와야한다고 해서

은평구맛집 스와가트에서 식사 시간을 살짝 지나서 만났는데도 식사 손님이 여럿 보였다.

친구말대로 정말 잘하는 인도음식점인가 보다.

스와가트의 메뉴판은 요리와 요리 설명외에

맞은편에 요리 이미지가 들어있어 인도음식에 대해 잘 몰라도 충분히 주문을 할 정도

그래도 모르면 친절한 직원에게 물어보면 자세하게 알려주니 주문을 겁내지 말자!

잘 먹기로 소문난 먹성 좋은 녀자들 셋이 모였으니

각자 좋아하는 것 두개씩만 골라도 테이블이 금세 가득하다.

인도식 새우튀김 푸론 파코라와 탄두리치킨 라씨 사모사

우선 내가 좋아하는 메뉴들로 주문을 했다.

인도음식점에 오면 내가 애정애정하는 인도식 수제 요거트 라씨는 꼭 주문을 한다.

스와가트의 라씨는 부드럽지만 개인적으로 조금 더 걸쭉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치킨머쉬룸스프

이름답게 치킨과 머쉬룸이 가득가득 들었고

스프가 부드럽고 고소해서 바닥까지 싹싹 긁을 정도로 맛있다.

프론파쿠라

신선한 새우를 렌틸 콩가루에 넣어 맛을 낸 인도식 새우튀김으로

기름기가 없고 담백해서 샐러드와 같이 먹으니 더 맛나다.

탄두리 반마리와 사모사

인도 전통의 향신료에 하룻 밤 재운 치킨을 탄두에 구워낸 인도의 대표 바베큐로

기름기가 쏘옥 빠져서 담백함만 남는다.

사모사는 인도 여행하면서 길거리에서 많이 사먹은 추억이 새록새록 살아나게 하네

향신료가 들어간 감자와 야채를 넣어 만든 인도식 튀김만두로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우면서 뒷맛은 매콤한 것이

은근 매력적이다.

음식사진 올리고 sns에 키워드와 글을 함께 올린 후 직원에게 보여주면

난을 서비스로 받는다는 점

친구가 그 자리에서 바로 인스타에 올려 우리는 난 서비스를 받은 녀자들임

치즈난과 플레인난

치즈가 쭉쭉 늘어나는 치즈난에게 고소함은 덤

친구 말로는 맛있지만 비싼 진짜 치즈를 사용했다고 하니

스와가트 요거 요거 아주 마음에 든다.



비프 마크니 커리

은평구 맛집 스와가트에는 아주 다양한 메뉴들이 있는데 그중 제일은 커리 메뉴이다.

종류가 너무 너무 많아서 메뉴판 몇 장을 차지할 정도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노멀한 고기를 좋아하는 친구라 램 커리 대신 비프 커리를 택했다.

비프 마크니 커리는 신선한 토마토 소스와 크림 허브로 만든 부드러운 소고기 커리로

살짝 매콤함은 있지만 부드러움이 입안 가득 차는 듯

그리고 커리 속의 야채와 고기는 어찌나 큰지

역시 커리 속의 야채와 고기는 큼직해야 맛있다는 만고의 진리를 다시 한번 느꼈다.

친구가 주문한 아이스크림

그냥 단순한 바닐라 아이스크림인 줄 알았더니 유명 브랜드인듯

고급스러운 맛이다.

인도 스타일 입가심

인도설탕과 향신료를 같이 먹으면서 인도 생각이 더 든다.

인도에 대한 맛의 향수를 느끼게 하는 스와가트

인도 가고 잡다.

진심 레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