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먹어보고싶었던 보말칼국수를 드디어 만났다.

한림항을 둘러보는데 깔끔한 간판과 지붕이 눈에 들어와 가까이 가보니

내가 원하던 바로 그 보말칼국수 메뉴가 있는게아닌가...

반가운 마음으로 들어갔다.ㅎㅎ

작은 규모인데 최근에 오픈한건지 아니면 새로 단장했는지 깔끗하다.

한림칼국수는 올레14코스가 끝나고 15코스가 시작되는 한림항에 있다.





보말칼국수 6,000원

김치, 깍두기, 무말랭이, 젓갈이 반찬으로 나왔다.

무말랭이를 서울에선 빨갛게 양념하는데 여기선 간장양념의 무말랭이도 괜찮네.

 엄마가 해주는 집반찬느낌의 반찬들이 다 맛있다.

드디어 보말칼국수도 나왔다.

보말과 매생이도 들어가 구수하고 진한 국물맛이 일품이었다.




 쫄깃쫄깃하고 통통하고 부드러운 면발도 맘에 든다.

보말이 생각보단 양이 적게 들어갔는데

수확량이 점점 줄어드어 보말이 귀한 상황이고 보말을 삶아서 속살을 빼내는 작업등을

 생각해보니 그럴만하다는 생각이 든다.

가격도 착하고 맛있는 뜨끈뜨끈한 보말칼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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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틈에 붙어있고 해조류를 먹고 자라는 보말,

제주에선 고둥을 통틀어 보말이라고 부른단다.

제주에서 예전에는 미역을 넣고 보말국으로도 많이 끓여먹었다고하는데

지금은 생산량이 적어 국으로는 잘 안 끓여먹는다고한다.

보말겉모습이 이렇게 생겼구나...




냉장고속 얌전히 쌓아둔 칼국수반죽도 보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