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안 레스토랑 벨리노에 다녀왔습니다. 남산이랑 가까워 데이트 코스로도 적당할 뿐 아니라 명동역에서도 가까워 접근성이 높은 곳이에요. 원목을 컨셉으로 한 공간이라 전체적으로 따뜻함이 느껴지네요. 약간 은은한 분위기가 감돌면서도 한 쪽 벽면은 통유리창이라 시원한 느낌도 동시에 들어요. 창가쪽에는 둘 만 앉을 수 있는 커플석도 마련되어 있네요. 물론 10여명 정도가 들어갈 수 있는 단체석도 있었답니다. 다양한 공간이 있어서 각종 모임 하기에 그만이네요~
명동에서 맛있다고 소문이 난 이탈리안 레스토랑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출동해보았습니다. 신세계백화점 대각선 쪽인, 남산 아래쪽이에요. 주상복합 건물 2층에 위치하고 있어 찾기 쉬운 편 입니다. 겉만 봐도 유럽풍의 분위기가 느껴지는데요?^^ 주방은 오픈 키친형태라 더욱 안심이 되고, 밝은 오렌지색 인테리어는 산뜻한 느낌을 줍니다. 테이블마다 생화로 장식되어 있어서 분위기가 한층 업 되네요~ 곳곳에는 데이트하는 연인들도 보였어요.
정말 마음에 쏙 드는 맛집을 발견했어요! 회현사거리에서 남산3호 터널 방향으로 조금 올라 가다 보면 파리바게트가 있는 건물이 보이는데, 그 곳에서 시선을 돌려보니 오른쪽 끝에 '벨리노'라는 글자가 눈에 띄네요. 계속해서 비가 내리는 날씨였지만 따스한 주황색의 실내 불빛이 기분을 커버해주는 것 같았어요. 매장 분위기는 깔끔하고 모던한 느낌으로, 조금 독특한 조명등으로 포인트를 주었네요~ 전반적으로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실내가 인상적입니다.
깔라마리 샐러드
일반인들에게는 조금 흔하지 않은 깔라마리 샐러드가 등장합니다. 한치, 토마토, 루꼴라에 발사믹 소스를 곁들인 샐러드인데 전체적인 샐러드에서 루꼴라의 향이 가득 퍼져나가네요~ 독특한 소스가 들어가 있어 색다른 샐러드를 드시고 싶으신 분들에게 추천 드리고 싶습니다.

연어샐러드
먼저 비주얼에서 다들 깜빡 넘어갑니다. 소스가 입에 착착 감기는 것이 어쩜 이리도 완벽한지 모르겠어요~ 케이퍼에 얇게 썬 양파 그리고 붉은색 껍질의 고운 빛 레디쉬가 어우러져 있습니다. 허브향도 은은하게 나서 기분 좋게 먹었어요.

카프리쵸사 피자
피자에 계란이 들어있는 것, 보셨나요? 정말 특이한 피자이죠! 계란이 피자와 은근히 참 잘 어울려 묘한 매력을 풍기네요~ 이외에도 소세지, 양송이 그리고 블랙올리브가 듬뿍 들어있답니다.
베이컨 할라피뇨 피자
'할라피뇨'라는 매운 고추를 넣어 만든 피자인데요~ 여기에 베이컨, 양파와 레드페퍼를 곁들인 매콤한 피자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이 피자는 할라피뇨 특유의 매콤한 맛이 강해서 매운 음식을 좋아하시는 분들의 선호도가 높을 듯 하더군요. 한국인에 입맛에 잘 맞을뿐더러 입맛을 제대로 당겨주는 피자네요^^
마스카포네 파스타
여럿이서 먹으니 조금씩 이런 저런 음식을 먹는 재미가 있네요^^ 다음으로 맛본 음식는 시금치와 베이컨이 들어있고 크림소스로 맛을 낸 파스타에요. 크림소스라 고소한 맛이 일품이고 시금치가 들어있어 건강에도 좋은 음식이랍니다.
갬브리띠 파스타
크림파스타를 맛보았으니, 이번에는 올리브오일 파스타를 맛보기로 했어요. 새우, 가지, 호박에 생토마토를 곁들인 담백한 파스타인데요~ 다들 바쁘게 포크를 움직이며 부지런히 먹었답니다! 두 가지 파스타 모두 이탈리안 방식 그대로 고집하여 만든 맛과 질감을 느낄 수 있어요.
꽃등심 스테이크
꽃등심 위에 푸르른 루꼴라가 듬뿍 올라가 있는 스테이크의 자태에 다들 감탄사를 연발합니다~ 꽃등심도 레어 미디움으로 구워져서 너무 부드럽네요. 나이프로 살살 잘라보니 분홍색 속살을 보여주네요^^ 두께도 아주 실하고 입에서 사르르 녹아요!
고르곤졸라 안심 스테이크
스테이크와 고르곤졸라가 만나면 어떤 맛일까, 너무 궁금했어요. 이탈리아에서 만든 블루치즈와 고르곤졸라를 사용하여 만든 소스가 독특한데요, 스테이크에 푹 찍어서 먹으니 그 맛이 기가 막합니다. 고기의 질감이나 씹는 정도, 야채의 구성 등 어느 것 하나 빠짐없이 만족스러웠어요.
후식
디저트 카페라고 착각할 정도로 퀄리티 높은 후식에 깜짝 놀랐습니다. 푸딩과 같은 판나꼬따와 사과 셔벳, 티라미수와
단호박 케이크 그리고 만다린 셔벳까지! 모두 다 직접 만든 것이라고 하시던데 정말 입에서 살살 녹더군요^^ 아무리 메인 음식이 좋아도 디저트가 좋지 않으면 끝마무리가 영 찝찝해서 좋지 않은데, 벨리노는 저렴한 가격으로 수제 디저트까지 맛을 볼 수 있어서 정말 놀라웠습니다.
올리브 엑스트라 버진 오일만 쓰고 일반 스파게티집에서 흔히들 사용하는 조미료 맛이 거의 나지 않는 벨리노는 이탈리안 쉐프의 음식을 사사 받은 주방장이 운영하는 곳이에요. 그 이탈리안 쉐프는 일본에서 5개의 체인 레스토랑을 운영할 정도로 유명한 분이라고 하는데 그래서인지 이곳의 음식들의 내공이 괜히 느껴지는게 아니었네요~ 흔한 파스타 말고, 제대로 된 이탈리안식 파스타를 먹어보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셰프에게 맛이 다른 곳과 살짝 다른 것 같다고 말씀 드리니 이탈리아 맛을 최대한 살리려고 현지 맛에 맞춘 것 이라고 하네요^^ 그래서일까요? 벨리노에 다녀온 후에도 그 맛의 여운이 계속해서 남았습니다. 보통 레스토랑에서 먹는 파스타가 아닌 이탈리아의 참 맛을 느끼고 싶은 분이라면 주저 없이 가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또한 룸도 다양하게 있어서 대화를 나누며 조용하게 모임 할 때에도 제격일 것 같아요.
정말 맛있는 저녁으로 기분도 흡족하고 배도 부르고 세상 부러울 게 없네요^^ 명동에서 완전 마음에 쏙 드는 정통 이탈리안 레스토랑을 발견해서 그 어느 때 보다 행복한 저녁시간을 보냈습니다. 벨리노는 외국에서 인정하는 정통 스타일로, 절대 화학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으며 최상급의 식재료만 사용하는 곳 이에요. 지금까지 갔던 이탈리안 레스토랑 중 단연 첫 번째로 꼽을 만큼 만족스러운 맛집 이었답니다.
댓글 (+16)   현재: 1 / 2
고랑쥬 : 맛있어보여요^^ 2012.03.27
이글즈 : 감사합니다~~ 2012.03.24
먹성 : 잘보고갑니다 2011.09.07
수진멈 : 맛있겠네요 2011.07.25
먹성 : 맛있겠네요 2011.07.25
먹성 : 맛있겠네요 2011.07.22
꼬마비즈 : 침고이네요~먹고싶어요~ 2011.05.17
수주니 : 눈이갑자기 쉬원해지내요 감사합니다 2011.05.10
노곤♡ : 한번 가봐야 겠네요~^^ 2011.05.10
로또당첨 : 부럽습니다^^ 2011.05.10
kms1235 : 너무 너무 사랑스러운곳^^ 2011.05.09
솰향 : 맛있겠네요...한번 가봐야 겠네요..ㅎㅎ 2011.05.08
강호 : 너무 맛있겠다. 2011.05.08
acaso : 군침나네요~^^ 2011.05.07
목탁언니 : 맛있겠네요 2011.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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