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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은 특히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 곳이라서 그런지 특색있는 다양한 음식점이 많고 많죠? 오늘 방문한 곳은 바로 정통 인도요리를 하고 있는 곳이랍니다. 200여 평의 넓은 공간에는 룸과 홀을 갖추고 있어 연인들이나 회식장소로도 손색이 없는 곳이에요. 마치 황실에 와 있는 듯한 웅장함도 느낄 수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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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으로 명성을 떨치던 아그라가 명동에도 오픈을 했다고 해요. 인도 요리집은 몇 군데 가보았지만 이렇게 분위기 좋고 넓은 레스토랑은 처음 보았어요. 명동에 이렇게 큰 레스토랑이 있다는 것도 놀라웠지만 무엇보다 작은 연못부터 커다란 샹들리에까지 럭셔리한 느낌이 물씬 풍겼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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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베리 커드 샐러드
일명 BC샐러드라 불리는 샐러드에요. 블루베리와 커드 소스의 어울림이 만들어내는 상큼함과 아삭한 채소의 식감이 환상적이었어요. 인도요리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부풀려주는 에피타이저로는 제격이었어요. 일행 모두 남김 없이 싹싹 먹어 버렸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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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두리 치킨 / 탄두리 윙스
탄두라는 인도 항아리에서 구워 나온다해서 탄두리 치킨이라고 하는데, 미리 주문해두어야 바로 먹을 수 있다고 해요. 닭에게 무슨 짓을 했는지, 속살이 너무나도 부드러워요. 입안에 매콤하면서 담백한 맛이 감도네요. 탄두리 윙스는 닭 날개로만 구성되어 있어 입에 쏙 넣어 발라먹는 재미가 있어요. 달콤한 소스도 치킨과 잘 어우러져 제가 맛본 탄두리 치킨 중 최고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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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두리 킹프로운
탄두리 치킨처럼 인도 전통 소스에 마리네이드한 대하를 구워낸 메뉴에요. 부드러고 탄탄한 새우살과 샐러드를 함께 먹는 맛이 일품이네요. 속살까지 매콤한 양념이 잘 베어있어 더욱 맛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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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지터블 샤히 코르마 / 램 빈달루
견과류, 향신료와 크림소스를 곁들여 만든 고소하고 부드러운 커리인 베지터블 샤히 코르마. 아이들에게도 맵지 않아서 좋겠더군요. 매운 것을 못 드시는 분께 적극 추천하는 커리에요. 램 빈달루는 그에 반해 강렬한 매운 맛이 인상적이에요. 부드러운 양고기, 감자, 토마토가 어우러져 독특한 인도의 향취가 가득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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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티카 마샬라 / 프로운 사그
토마토 소스와 크림으로 만든 굉장히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나는 커리인 치킨 티카 마샬라는 부드러우면서도 살짝 새콤, 매콤한 맛이 감돌아요. 난에 곁들여 먹어도 좋지만 그냥 떠 먹어도 그만이더라구요. 새우와 시금치가 곁들여진 프로운 사그는 독특한 색감만큼이나 특색있는 맛이 인도 현지에 와있는 듯한 느낌마저 안겨 주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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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버터/갈릭/치즈/망고) / 강황밥
난의 크기가 정말 커요. 식감도 쫄깃하니 어찌나 맛나던지요. ^^ 이곳에서 처음 본 망고난이 제일 기억에 남아요. 특유의 달콤한 맛이 커리와 잘 어우러지더라구요. 윤기가 자르르 흐르던 치즈난도 고소한 맛에 자꾸만 손이 갔구오. 강황을 넣어 노오란 빛깔의 강황밥은 커리에 싹싹 비벼 남김없이 맛보았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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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씨(플레인/스트로베리/블루베리)
소화에 도움을 주는 유산균 음료, 라씨에요. 걸쭉하면서도 달콤한 맛이 입에 착착 붙네요. 인원이 많아서 다양한 맛으로 주문해 보았어요. 산뜻한 맛의 플레인, 상큼한 스트로베리, 빛깔 고운 블루베리 모두다 우열을 가릴 수 없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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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식(짜이티/커피)
배가 이미 빵빵하게 차올랐지만 이곳의 분위기를 더욱 오래 느끼고 싶어 후식도 주문했어요. 홍차에 우유와 설탕을 넣어 끓인 인도 전통 음료인 짜이티는 꽤 단맛이 감도네요. 밀크티와 같은 조리법이지만 인도 특유의 향이 더해져 입안에 이국적인 향취가 은은하게 감돌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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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인의 손맛으로 완성한 정통성과 그리고 한국인 정서에 맞춰진 서비스 마인드, 이 두 가지가 어우러져 특별한 맛과 분위기를 책임지는 곳이에요. 이색적인 데이트를 꿈꾼다면 이곳을 강력 추천합니다. 꼭 방문해 보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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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의 복잡한 분위기에서 벗어나 인도로 여행을 떠나 온 기분이 들었어요. 분위기도 일품, 맛도 일품이랍니다. 특히 탄두리치킨이 퍽퍽하지 않아 좋았고 커리들도 전체적으로 부드러워 입맛에 딱 맞더라구요. 명동에서 인도요리가 생각날 때는 주저 없이 아그라(명동점)으로 달려가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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