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남동 와인과 함께하는 조촐한 성격양식
홍대에서 연남동으로 정말 홍대도 아직은 다 못가봤지만, 연남동도 갈만한 곳들이 넘 많은 것 같아요.
날은 비가 올랑 말랑~ 갑자기 소나기 쏟아질까봐 불안했는데, 살짝 오다 마는 비는 그나마 다행이네요. 생각같아서는 아예 시원하게 식사할 때 내리고 말면 좋겠다 싶었지만 ㅡㅜ
매장 내부는 큰편은 아니고, 자리도 생각보다 가깝게 붙어있다보니 조금 불편하긴 하네요.
천장을 보니, 왠 신과함께?
영화를 좋아하셔서 그런걸까요? 뜬금없는 요즘 개봉한 영화 2편도 있는데 인상적이였던 건지, 어떤 컨셉인지 궁금하더군요. ㅎㅎ
몇 가지 와인이나 음료 술이 포함된 세트메뉴에 단품 주문도 가능해요.
가격대도 생각보다 비싸지 않은 편이라서 좋은데.. 귀찮기도 하고 스프까지 먹을 수 있는 세트메뉴로 주문을 했죠.
데일리 수프로 간날은 치즈 수프였는데.. 작은 뚝배기도 맘에 들지만, 치즈 스프 맛나요~
이런 거 먹을 때마다 바게트나 식전빵이 생각이 나는지.. ㅡㅜ
걸죽한 스프에 치즈가 들어가서인지,
고소하고 쉴세 없이 수저로 바닥까지 긁었네요. ㅎ
C세트로 주문했는데, 라자냐와 스테이크에요. 이곳의 인기메뉴라 그런지 다들 이메뉴를 많이들 드시네요.
트리플 치즈 라자냐 스프도 그렇고 치즈가 많이 들어가는 것들이 많네요.
아쉽게나마 스프 먹다가도 아쉬운 빵 라자냐와 함께 나온 바게트빵을 먼저 먹기로 했어요.
스프에도 잘 어울리는 빵이지만, 라자냐의 토마토소스에 올려먹어도 넘나 괜찮은 것~
스테이크도 먹기 좋게 썰어나오니까, 손맛은 없어도 먹기는 참 편하더라구요.^^
스테이크팬 위에 양배추 깔고 그위에 스테이크를 올렸는데, 양배추 달큰하니 요것도 맛있네요.
엄청 부드러운 연남동 레스토랑 성격양식의 스테이크 고기맛도 괜찮은~
더운 날에 먹는 시원한 맥주도 좋지만, 좀더 가볍게 화이트 와인 한잔으로 먹었어요.
입구앞에 대기리스트가 있던데, 사람이 없어서 무슨 리스트가 필요할까 싶었어요.
근데 나갈 즈음엔 남아있는 자리가 없다못해 몇분은 서계시는 걸 보니 대기리스트가 있을만 하구나 깨닫게 되더라구요. ㅎㅎ
연남동 맛집인가 싶어 정말 놀래기도 했는데.. 저녁에도 조촐하니 분위기 꽤 괜찮을 것 같은 곳이였네요.
|
맛
미사랑
음식점정보/지도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