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국제중앙시장
이곳은 송탄인데, 주소지상 평택으로 변경되어
오랜만에 가보니 평택국제중앙시장으로 바뀌고 길거리들도 많이 바뀌였다.

친정집에 갔다가 들러 본 부대주변 시장과 상가들
어릴적 종종 햄버거집에 가던 기억이 있는데..
중앙에 크게 자란 가로수길과 함께 양옆으로 참 모르는 상가들이 많아졌다.

친정집 주변이다보니, 
어릴적 집에서도 자주 끓여먹곤 하던 부대찌개
나중에 송탄 맛집을 접하고 보니 부대찌개집으로 나와있는 곳이 있어서
점심 먹기 위해 김네집에 들렀다.

내가 생각하고 있던 위치는 아니였지만,
기억을 더듬어 어디쯤인지 알것 같은데 찾기는 어렵지 않은데..
생각보다 점심시간치곤 조금 지난시간임에도 손님들로 가득~

송탄 부대찌개 맛집이라는 김가네는
일반 동네에서 흔히 보는 아주 평범한 외부에 
무엇보다 내부에 몇 자리 안되는데..  기다리는 사람들로 당황!

송탄 부대찌개집이 맞는지 바로 앞에 카페를 하던 자리의 빈공간이
바로 김네집대기실이라는 건 바로 사람이 많다는 인증이라도 하는 것 같다.
더 놀라운 건 부대주변이기도 하지만 대기실안에 외국인들도 꽤 많다는 사실~!

일단, 식사를 조금이라도 빨리 하려면 밖에 보이는 것처럼
내부안에 카운터 대기표를 은행처럼 뽑아들고 기다려야 한다.
번호가 지나면 재발행이라니.. ㅎ

평일에도 이정도인데, 주말엔 어떨런지..

앞에 대기실안의 손님들이 모두 들어가고,
20여분 정도 기다려서 자리를 잡을 수 있었는데..

알고보니, 안쪽의 작은 계단으로 올라가는 2층도 자리하고 있는데..
조금 복작복작해서 다시 1층으로 좀더 기다려서 자리를 잡았다.

2층의 모습은 카운터를 통해 CCTV로 볼 수가 있는데,
비가 온후라 날씨도 덥기도 하고 1층에 자리잡기 잘한 듯~

생각보다 많은 외국인 손님들도 놀라웠지만,
하나같이 빨간 앞치마를 하고 앉아있는 외국인 손님들을 보니 왠지 웃음이 난다.

1층의 주방이라 할 것 없이 큰 냉장고가 밖에 나와있고
살짝 보이는 안쪽주방에서 음식이 준비되는 것 같은데..
세팅은 메뉴판 주방앞의 일하시는 분이 준비하시는 듯~

자꾸만 메뉴판을 찍어도 함께 나오시는 분에
잠시 비운사이 살짝 찍어봤는데.. 역시나 핸드폰 사진이라 화질이 영~ ㅡㅜ
그러나저러나, 말할 것도 없이 부대찌개 1개로 주문 끝~!

벽에 붙어 있는 쉬는날에 대한 안내
첫째&셋째 월요일과 추석과 구정외에는 연중 무휴라고..

검은 후라이팬에 양은 뚜껑이 덮여 나온 김네집 부대찌개 2인분
반찬이라고는 달랑 담근지 얼마 안된 김치 하나인데..
먹다보니 큰 반찬이 필요는 없겠지만, 반찬 2개 정도 더 나왔음 좋겠다라는 생각이 든다.

살짝 열어 본 부대찌개의 비주얼은
소세지와 햄에 갈은 돼지고기와 함께 치즈가 올라간다.
제일 맘에 들었던 것이 요즘 부대찌개하면 마카로니에 콩들도 들어가는 곳이 많은데..
많은 소세지와 햄에 치즈정도의 김네집 스타일 맘에 든다.

건더기가 많은 것도 좋지만,
불필요한 것들로 채워진 부대찌개는 먹고싶지 않으니까~ ㅎ

송탄 맛집 김네집의 부대찌개가 끓는 동안
부대찌개 맛있게 먹는 방법도 벽에 적혀있다.

나도 사진을 찍기 위해 열어봤지만,
가급적 되도록 열지않고 빨리 끓여 먹는게 좋다고 해서 더 이상 열어보진 않았다.

부대찌개를 맛있게 먹는 법을 본 후에,
하염없이 기다리다가 이모님이 오시기만을 기다렸는데..
끌어오르는 부대찌개에 마늘 반주걱을 넣고 휘휘~ 저어주고 가신다.

파, 양파에 잘익은 돼지고기 민찌와 소세지들

먹는데서도 식성차이는 극명하게 나타나는 듯..
난 찍먹이라서 국물보단 건더기가 충실한 게 제일이라
소세지와 민찌, 햄등을 푸짐하게 주는 밥 위에 담고 먹기 시작한다.

밥은 바로 지은 밥이라 쫀득한 식감에 맛있는데..
양이 워낙 많다보니 줄어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반만 달라고 해도 될 뻔.. 너무 많아 남기고 온 밥이 조금 아깝기도 하다.

건더기들도 많은데, 송탄 부대찌개 맛집 김가네의 부대찌개엔 약간의 김치찌개가 들어가 있다.

국물을 원하시는 분이 있다면,
국물까지 넣어서 먹는 스타일로~

햄과 소시지만 있는 것보단 약간의 김치찌개처럼 김치가 들어가 있어서
너무 느끼하지 않고 맵지도 않으면서 먹을 수 있어서 맛집인 것 같다.

먹어도 밥도 소세지도 줄어들지 않더니..

밥은 남겼지만, 부대찌개의 소세지와 햄, 민찌 건더기는 다 Clear~!

(추억의 검정 후라이팬..
예전에 집에 이런 후라이팬 하나쯤 있기도 했고,
시장통에서 떡볶이 먹을 때도 그렇고 옛 생각이 난다. ㅎㅎ)

식사를 위해 기다리는 손님들도 많지만,
포장손님들도 많은 듯 한데 먹고 나올 무렵엔 20인분 주문이 들어오는 걸보니
주말엔 정말 손님 많을 듯~

그래도 인근에 공영주차장이 있어서 편하게 주차하고 둘러볼 수 있어 
이전과 다르게 참 많이 평택중앙국제시장이란 이름처럼 많이 달라졌다는 생각이 들었다.

중앙시장 전통시장을 이용하면 1시간 무료 주차도 가능하다고 한다.
1시간 남짓 되었을까?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로 지불이 가능하다고 하는데,
500원에 아주 저렴한 가격에 주차까지 할 수 있어서 굿~!
외지에서 오는 분들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