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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이었나.
김선생이 서울교대에서 연수를 받을 때가 있었다.
그때, 분위기 좋은 테라스 카페를 찾았다고 하여 나한테 자랑이 한 적이 있었다.
그때 이름이 뭐였더라. " 메종 뿌띠 어쩌고 저쩌고 " 였었다.
그러던 중, 내가 좋은 테라스 카페를 발견했고 이렇게 말했다.
"야~ 서초동 사람들은 메종을 좋아하나봐"
그리고 발걸음을 옮겼는데
어라? 그때 김선생이 추천했던 곳이 여기였다니 ㅋㅋ
재미있었던 일화에 웃음을 터트렸던 무더운 여름날의 기억.
그러면 지금부터 서초동 카페 메종드꼼빠뇽 촬영기를 시작하겠다
메종 드 꼼빠뇽
서초구 서초대로 41길 19
매장번호 : 02-6188-8845
영업시간 : 08:00 ~ 22:00
'도심 속의 작은 정원'
메종드꼼빠뇽은 자연친화적인 공간
한적한 곳에 자리 잡은 이 공간은 누구나 편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을 것만 같다.
빵의 길을 걸어본다.
양 사이드로 빵이 나를 반겨준다.
레드 카펫을 걷는 이한위처럼
품격 있게 그 위를 걸어본다.
굉장히 독특한 빵들
그리고 군침을 자극하는 빵들이 줄지어 있었다.
더 놀라운 건, 내가 방문한 주말엔 평소보다 빵이 적다는 사실
그러면 평일엔 대체 얼마나 많은걸까..?
주문했던 메뉴가 등장
감히 손을 못 대겠는 퀄리티...
크루아상 (3.500원) 질감과 양감이 이처럼 뛰어날 수 있을까?
평소 크루아상을 먹는 편은 아니었지만 보기만 해도 군침이 나왔던 녀석
특히 칼로 자르기 보다 손으로 슥슥 떼어먹으면 더 좋더라.
차가운 아메리카노가 아니라 따스한 아메리카노였으면 더 궁합이 잘 맞았을 텐데....
코코넛 수박주스 (8.000원) 수박의 달콤한 청량감이라고 하기엔 중간에 독특한 향이 느껴졌다.
단순한 수박주스인 줄 알았는데 아하! 코코넛도 들어있구나.
수박주스와는 다른 무언가가 들어 있어서
나도 모르게 2번 3번 빨게 되는 음료
그래서 금방 바닥을 보이게 되고 그때쯤 " 아!! 이 맛이구나 " 하는 메뉴
프로마쥬 (5.000원)
크림인 줄 알았는데, 치즈더라.
느끼하지만 참을 수 없는 치즈를 계속해서 떠먹는 나를 발견
이것도 따뜻한 아메리카노와 잘 어울릴 것 같다.
프로마주의 설명은 네이버에 치니 참 재미있는 문구가 있어서 소개한다.
"1년 365일 내내 하루에 한 가지 종류씩만 먹어도 모두 맛볼 수 없는 것이 프랑스의 치즈
그것이 프로마쥬(fromage)"
피칸파이 (4.000원) 달콤함을 담당하는 녀석이 없어 보여 주문했다.
피칸은 나도 제법 먹어본지라 말할 수 있지만
입에서 느껴지는 압도적인 포만감과 아스러지며 중량감 있게 존재하는 무게감은
금방 배를 두둑하게 만들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 (5.300원) 사이즈는 기본이 그란데
아메리카노는 드립과 다르게 내 기준에서 맛을 분별하는 기준은 딱 하나다.
"진한가 / 안 진한가"
다행히 이곳은 진했고 내 스타일과 맞았다.
좋은 분위기와 맛있는 빵
그리고 친절했던 점원이 기억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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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
태백광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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