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에 왔으니 유명한 간장게장을 먹고 가야겠죠?..

5년전쯤에 방문해서 정말 맛나게 먹었던 기억이 있던차라..

당연히 황소식당을 향해봅니다..

​

우와~ 그런데 예전에 제가 방문했던 곳이 많나... 싶을정도로 다른 모습에 놀랐어요...

5년동안 정말 많이 달라졌네요...

​

사람은 어찌나 그리 많던지요...

저희도 한 30여분 기다려서 들어간거 같아요...

​

이 곳이 또 런닝맨이 다녀간 곳으로 유명하잖아요...

 

아예 방송장면이 한켠에 인테리어 효과를 내고 있네요...^^

​

이 방송 봐서 저도 기억한답니다...^^

​

주문과 동시에 반찬들 쏟아지는 들어오네요...

​

오~ 이 고기국 맛있어요...

​

바다 근처에서만 느낄 수 있는 맛이라고나 할까요..

저희 부모님들도 게장만큼이나 맛나다며 드셨답니다..

​

제가 좋아라하는 게장조림..

어릴때 참 즐겨 먹었었죠...

​

와우~ 이 멍게젓갈 정말 대박이예요...

​

멍게 하나만 먹어도 입안 가득 멍게향이.. 그냥...

입안에서 향긋한 바다향이 계속 맴도는거 같아요...

​

이 갈치젓갈도 대박..

​

이렇게 쌈싸 먹으니 정말 맛있었어요..

원래 젓갈을 좋아라하지만 산지에서 멋는 젓갈이라 그런지..

진한 향에 더욱 식욕을 자극하는거 같아요..

여수는 쌈채소가 이렇게 배추잎으로 나온다해요...

상추와 깻잎에 익숙한지라 다소 생소했지만 나쁘지 않았어요..^^

​

돌게 간장게장이예요..

​

내 너의 맛을 못 잊어 또 왔노라...ㅋㅋㅋ

​

돌게 게장이라 크기가 여느 게장보다는 작답니다..

​

여느 꽃게보다 껍질도 딱딱해요...

​

하지만 작은 고추가 매운법..

작은 돌게가 더 맛난거 같아요..

​

살 쪼~옥 짜서 맘마랑 같이 먹어보아요...

음~ 쪼아~ 쪼아~

​

이번에는 게껍질과 같이 먹어보아요...

살짝 살짝 비벼 먹는 재미가 솔솔하네요..

​

이번에는 양념게장 공략...

​

빠알간 양념이 또한 먹음직스러워보여요...

살짝 매콤했지만 자꾸만 땡기는 매콤함이예요..

​

당연히 리필해야죠...

기본 리필 2번 들어갑니다용...

​

열심히 흡입하고 이제야 주위들 둘러보니..

아까까지 그리 많던 사람들이 이렇게 사라졌어요...ㅋㅋㅋ

저희는 테이블공간에 앉았는데..

옆에는 좌식공간도 있답니다..

아이들과는 이 곳에서 식사하면 좋을거 같아요...

​

게장백반정식에 초등학생부터 성인과 같은 금액이라 조금 그렇긴 했어요..

초등학생 고학년들이면 모를까..

저학년들은 조금은 비싼거 같아요...

딸아이도 양념게장은 맵다고 아예 못 먹고..

간장게장도 돌게다 보니 아이들한테는 딱딱하고 먹기가 더 불편해서..

다리 몇번 빨더니 말더라구요...

간장게장 살을 짜줘봤는데...

그냥 안 먹는다해서 딸아이는 거의 맨밥만 먹고 온 분위기?...T.T...

그래 저녁에는 너를 위한 메뉴로 Go~ ^^

이 곳 말고도 이 간장게장골목에는 유명한 곳이 많더군요..

다음에 또 여수를 올 일이 있을지 모르지만..

그때는 다른 곳도 먹어봐야겠어요...^^

여수만의 돌게에 오랜만에 실컷 빠져본 날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