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곱창을 최근에 포스팅한 게 언제인지 찾아봤더니 무려 1년 전 부산 여행 가서 먹었던 곱창이 마지막이더라.
사실 곱창은 자주 안 먹게 되는 종목인데, 아이러니하게도 우리 집 앞이 광운대 곱창거리가 있으니... ;;
그런 곱창을 우연치 않은 기회에 멀리까지 가서 먹게 되었다.
예전 기간제를 했었던 왕십리는 곱창으로 유명한 가게들이 많았다.
그곳에서 먹었던 추억을 떠올리며 먹을 수 있었던 오늘의 식당은 '마포곱창타운'
홍대에 입점해있음에도 마포곱창타운이라는 네이밍을 쓰는 건 신기했지만..
뭐 어쨌든 ~?
그러면 지금부터 마포곱창타운 촬영기를 시작하겠다.
마포곱창타운
마포구 동교로27길 20
매장번호 : 02-336-4496
영업시간 : 11:00 ~ 02:00
(주말 14:00 ~ 02:00)
다양한 메뉴가 있었는데, 남자 셋이 왔으면 세트를 먹는 게 낫겠지?
황소곱창(중) 을 주문
실내는 요런 모습 원통형 테이블입니다.
기본찬이 세팅된다.
그중, 인상적이었던 건 역시 소간과 천엽, 그리고 선지 우거짓국
한우곱창집에서 항상 내어주는 음식인 소간
소간이 얼마나 싱싱한지에 따라 해당 식당에 대한 신뢰도가 상승하게 되는데
마포곱창의 경우 소간이 비리지 않아 먹기 좋았다.
술과 함께 자주 떠먹었던 선지 해장국
짜지 않은 적당한 간이 매력적
황소곱창(중) (34.000원)
그람 수가 나와 있지 않아 어느 정도의 양인지 모르겠으나
대창이 4덩이, 곱창이 2덩이, 염통이 2덩이 나온 듯싶다.
적당히 곱창이 익었으면 그 아래 부추를 잔뜩 깔고 마지막 초읽기에 들어간다.
이제 술 한 잔씩 따른 후, 대기를 하면 된다.
염통을 먼저 권해주셨다.
기존에 갖고 있던 염통의 느낌은 퍽퍽하여 손이 잘 안 가는 음식
그래서 곱창 모듬 중 가장 늦게 없어지는 음식이라는 인식이 강했으나
마포곱창에서의 염통은 부드러움이 공존하여 먹기 편했다.
확실히 내가 많이는 안 먹어봤지만 이 정도 염통이면 만족스럽다 할 수 있겠다.
부추와 곁들여서 간장소스에 찍어 먹었던 곱창
부추의 식감과 곱창의 쫄깃함이 어우러진 맛.
확실히 한우곱창이라 다 맛있는 것 같다.
마지막은 모두가 가장 사랑하는 그 부위 대창
보통의 대창은 동그랗게 말려있지만 이곳은 손질하여 넓적하여 펴놓았더라.
모양은 달랐지만 맛은 다르지 않았다.
대창 특유의 기름기가 많아 육즙이 터지는 맛은 다른 것들보다 압도적
대창 찾아 삼만 리를 펼치며 곱창을 즐겼던 것 같다.
남자 셋이 먹기 조금 부족하지만 일차로 가볍게 먹기 나쁘지 않았던 기억으로 남을
홍대 곱창 마포곱창타운 촬영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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