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맛집 놀맨, 문어라면으로 유명한데 문어는 어디에
망고레이에서 잠시 쉬면서 이제 어딜갈까 고민...
바로 흑돼지를 먹으러갈까 아님 커피를 한잔 마시고 갈까...
사실 말이 커피지 카페에서 키우는 웰시코기 강아지를 보고 싶은 짝꿍의 마음!!!
그런 짝꿍의 맴을 눈치까고는 바로 카페 "봄난"로 차를 몰고가는 센스있는 빵이파파ㅋㅋㅋ
근데 이게 뭐니??? '카페 봄날'은 영업시간이 12시부터... 근데 도착한 시간은 10시 30분ㅠㅠㅠ
어찌할까 고민을 하다 바로 앞에 요상한 간판이 하나 보이는데 바로 "놀맨(NOLMAN)"
폭풍검색을 해보니 방송에 나와 문어라면으로 유명한 곳!!!
여긴 11시부터 오픈인데 번호표를 뽑아서 기다려야 한다고...
음,,, 그럼 일단 번호표를 뽑고 산책을 하다가 라면도 먹고 커피도 마셔줄까나ㅎㅎㅎ
재료가 다 떨어지면 그날 영업도 끝!!!가만 보니 밖에 사람들이 무지 많은거 같던데
다들 바다를 구경하는척 하면서 놀맨에서 라면을 먹으려고 기다리는 사람들...
11시에 오픈을 하고 번호표를 뽑아서 순서가 되면 필요한 그릇만큼 가져가라고... 해물라면의 가격은 6천원인데 문어는 잡힌 날에만 들어간다고...
근데 아마 문어를 잡으러 갈 시간이 거의 없을듯...
나중에 혹시나 못 먹을지도 모르지만 일단 번호표는 뽑아두고 구경을 해야겠다!!!재수가 좋으면 먹을수 있는거고 아님 못 먹는거고...
맥주를 팔긴 하지만 굳이 라면을 먹으면서 맥주를 마실 필요는 없을듯...
대기번호 26번...일단 잘하면 가능성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일단 앞에서 죽치고 기다리지 말고 천천히 짝꿍이랑 산책이나 하고 와야지~~~
김치는 셀프로 가져가기!!!
과연 주말에는 이 라면을 몇 그릇이나 팔고 있는걸까???제주도에서 김밥이 유행이기는 하지만 해산물 듬뿍 들어간 라면도 꽤 인기가 있을거 같은데~~~
그냥 서울 생활 다 접어버리고 제주도에 내려와서 나도 라면장사나 해볼까!!!
바로 바닷가에 자리잡고는 싱싱한 해산물 듬뿍 넣고 방송에 한번 나오면 대박나지 않을까???
아님 말구ㅠㅠㅠ
나중에 라면을 먹을수 있을진 모르겠지만 조금 재미난 곳이네...혹,,, 라면을 먹지 못하는 일이 있더라도 어떻게 나오나 꼭 구경은 해보고 가야겠다!!!
이렇게 바다를 보면서 먹는 해물라면!!! 이게 맛이 없으면 말이 안되는거지...날씨가 더 좋았으면 분위기가 아주 끝내줬을텐데 아쉽게도 협조를 안해주네ㅠㅠㅠ
다들 바다를 보는게 목적이 아니라 놀맨의 라면을 먹는게 목적인 사람들...난 왜 이렇게 여기에 사람이 많은가 했다ㅋㅋㅋ
라면 한 그릇을 먹으려고 이렇게 일찍 와서 기다리고 있다니...나야 우연히 놀맨이라는 곳을 알게 된건데 라면 하나 먹을라고 이렇게 일찍 와서 기다리지는 않을듯...
제주도의 바다는 역시 달라도 한참 다르다!!!날씨만 더웠으면 물에 발이라도 한번 담그고 오는건데~~~
한담마을 장한철 산책로...금강산도 식후경이긴 하지만 일단 지금은 먹을수가 없으니 구경이라도 먼저 해야지...
왔다 갔다 산책을 하면 아침에 먹은 고기국수는 금방 소화가 되겠다ㅎㅎㅎ그럼 또 먹어주고,,, 소화시키고 또 먹어주고ㅋㅋㅋ
인생 뭐 있나 먹는게 남는거지ㅎㅎㅎ
근 3년만에 다시 찾은 제주도...혼자서 집을 지키고 있을 빵이가 불쌍하기는 하지만 나도 힐링이 필요하다 필요해~~~
비록 1박 2일의 짧은 여행이지만 편하게 먹고 편하게 쉬다가 다시 일상으로 복귀를 해야지...하지만 제주도에서의 1박 2일 동안 나에게 엄청난 일들이 기다리고 있으리라곤 이때까지 생각도 못하고 있었지ㅠㅠㅠ
저 바위 위에 돌을 올려놓은 생각을 하다니 재주도 좋다!!!
이렇게 산책을 마치고 놀맨에 도착을 하니 거의 11시 30분...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놀맨에 들어가니 전광판에 26번이 떡하니 보인다... 대박!!!
어찌나 이렇게 타이밍이 딱 맞게 우리 번호가 뜨는지... 제주도에서 로또라도 한장 사야겠구나ㅎㅎㅎ
잽싸게 6천원 계산을 하고 해물라면은 딱 한개만...
이미 고기국수를 먹어서인가 두 그릇을 먹기는 좀 벅차다ㅠㅠㅠ
셀프로 가져온 김치...
이날은 문어를 잡지 못해서인가 문어는 생략!!!근데 놀맨의 해물라면 포스팅 대부분에서 문어를 찾아볼 수는 없었다는...
난 원래 문어가 들어가는건지도 모르고 있었으니까ㅋㅋㅋ
문어는 잡힌 날에만 들어간다는데 안 잡으면 안 들어가는데 당연한거지 뭐ㅋㅋㅋ
그냥 보기에는 이 해물라면이 뭐가 대단한건가 싶다!!!방송에 어떻게 나왔는지는 모르지만 비쥬얼상으로는 이렇게 기다리면서까지 먹을 필요는 없을거 같은데~~~
라면전문가는 아니라서 어떤 라면을 사용했는지는 잘 모르겠다!!!근데 놀맨에서는 주문을 받고 라면을 끓이는게 아니라 그냥 무조건 라면을 끓이시는듯...
이 라면도 한개로 주문을 하고 받은 라면이 아니라 그냥 계산을 하고 끓여놓은 라면 한개를 가져왔을뿐...
뒤에서 기다리는 분은 일행이 3명이었는데 나온 라면이 2개뿐이라 하나는 기다려야 한다고...
이 해물라면이 얼마나 맛있는진 모르겠지만 시스템은 좀 이해할 수가 없다ㅠㅠㅠ
많은 분들한테 라면을 대접하기 위한 배려라고 할지는 모르지만
이건 여길 찾아오는 손님에 대한 진정한 배려은 아닌듯...
맛을 떠나 또 이곳을 찾을 일은 없겠다!!!
싱싱한 홍합!!!확실히 해산물의 선도가 좋기는 좋다...
국물도 라면스프를 풀어넣은 넣은 뻘건 국물도 아니고...
이 정도면 라면이 아니라 칼국수로 끓였어도 좋을거 같은데...
그럼 일이 너무 많아질라나... 손님들한텐 어여어여 맛난 해물라면을 대접해야 하는데~~~
제주도에서 많이 나는 '몸(모자반)'이 들어간 해물라면... 면발은 이미 좀 불어서 아쉽지만 육수도 괜찮고 싱싱한 해산물은 더 괜찮고...
미리 끓여놓은 라면을 받았기에 맘은 조금 상했지만 그래도 한번쯤은 먹어볼만한 맛!!!
문어가 들어가 있었다면 꼭 먹어봐야하는 맛으로 바뀌었을지도ㅋㅋㅋ
국물이 아주 죽여주는 그런 느낌은 아니지만 전날 술한잔 마셨다면 속은 좀 풀어질듯한 맛!!!라면이 아니라 다른 면으로 끓였다면 맛이 어땠을까 싶다!!!
첨엔 홍합과 새우만 들어가 있는줄 알았는게 게도 반토막이 들어가 있네!!!
게는 살을 발라 먹는게 싫어서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이것 때문에 국물이 더 맛있었나보다...
근데 의외로 껍질이 상당히 부드러워서 통째로 와그작와그작!!! 오늘은 간만에 키토산을 아주 많이 먹어서 내 몸이 아주 뿌둣해 하겠구나ㅎㅎㅎ
해물라면 하나로 완전 대박이다 대박!!! 
겨울엔 영업을 하기가 조금은 힘들겠지만 메뚜기도 한철이라고 이럴때 열나 팔아둬야지ㅎㅎㅎ
근데 진짜 겨울에는 이렇게 뻥~ 뚫린곳에서 라면을 팔기는 힘들겠고 뭐하실랑가 궁금하네...
오늘도 준비한 재료가 일찍 떨어져서 라면 판매는 일찍 끝나지 않을까 싶다ㅋㅋㅋ
이제 줄서서 기다리는건 정말 싫다...
게다가 짝꿍과 함께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한다면 아무리 맛있는 음식도 NONONO!!!
그래도 일단 번호표는 뽑아보자 싶어서 일단 뽑아놓고 산책을 댕겨오니 바로 내 번호가 딱 뜨다니ㅎㅎㅎ
앗싸!!! 이게 왠 라면이냐 싶어 잽싸게 해물라면을 하나 받았는데 이미 끓여진 라면...
바로 끓여낸거 같지만 그래도 주문을 받고 끓이는게 아니라 끓여진 라면을 받으니 기분이 그닥 좋지는 않다...
그래도 맛있으면 그만이지만 이미 살짝은 풀어진 면발!!!
싱싱한 해물과 모자반이 들어간 국물도 좋았지만 오랜 시간 줄을 서서 기다리면서 먹어야할까 싶기도...
진짜 문어라도 올라가 있으면 모르겠지만...
그래도 제주도에 가면 일단 한번쯤 경험해볼 가치가 있는 라면!!!
난 이미 경험했으니 담에 또 올 일은 없을거 같지만 그래도 아직 안가봤다면 한번쯤~~~
상호 : 놀맨(NOLMAN)
주소 : 제주시 애월읍 애월로1길 24
전화 : 064)799-3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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