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도 외국음식에 대한 거부감이

별로 없기도 하지만 좋아하는 외국음식중에

베트남, 싱가폴, 말레이시아, 태국 음식을

특히나 좋아한다. 

"고수"는 환장함.

특히 "볶음밥&볶음국수"에는 더 환장!!

내 취향 참 알기 쉬움.ㅋㅋㅋㅋ

 홍대에 지인과 약속이 있어 나갔다가

오래간만에 외국음식섭취 좀 해볼까싶어

수소문해서 찾아갔다.

- 홍대에서 만나는 태국요리 -

" 타이스퀘어 "

상수역이나 합정역에서 가까운데,

2호선을 타고 움직여서 나는

합정역에서 걸어갔다.

요즘은 합정역이 워낙 발달해서

가는내내 구경할 꺼리도 많고

너무너무 즐겁더라능-ㅋ

근데 확실히 상수역에서 훨씬 가깝기는 할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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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가 차려주는 식탁'이 눈에 좀 띄는데

그 골목으로 들어가면 '면채반'이라는

가게가 보인다.

그 골목에서 꺽어 들어가면 윗편에

"타이스퀘어"가 ��!

정면 위쪽을 보면 잘 보이니깐

찾기가 아주 어렵진 않을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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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분명 2층이랬는데,

3층같음.ㅋㅋㅋ
 

으헝헝ㅜ

타이볶음밥 너무너무 먹고싶었다능!

반갑다 타이스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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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가다보니

태국전통복장을 하고있는

인형 발견!
 

올-

태국분위기가 물~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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끙~차하며 올라왔다가

내려다보니.

어머 아득해

이렇게 구르면 죽을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니깐.

다들 조심히 올라가도록-

큭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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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을 열고 들어서니!!

오맛!!!

분위기가 너무 좋다!!!

카페같으면서도 가정집 분위기이기도 하고,

무튼 타이레스토랑보다는 좀 더 캐쥬얼한

분위기가 좀 독특한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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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쪽에도 테이블이 꽤 있었는데,

뭔가 안정감이 들더군.
 

예쁘니깐 여기로 앉아야겠어.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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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헷-

내가 선택한 테이블은 오른쪽

구석에 있던 테이블.
 

참 예쁘지 않은감?ㅎㅎ

구석은 왠지 안정감을 줘서

자꾸 앉게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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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자-

"메뉴판" 읽어봐야지.ㅋ
 

음식종류도 꽤 많고,

맛있어 보이는것도 아주아주 많았다.

" 2인 세트 "로 주문하기로 했다.

일단 가격도 적당한데다가

여러가지 음식이 같이 나오니

조화스러운 음식들 아니겠음?

내가 선택할 것은 3가지의 볶음밥 중에

한가지만 고르면 되는거라서

간단하게 "파인애플 볶음밥"으로 했쥐-

물론 정식명칭은 따로 있다.

그건 아래서 자세히 설명하도록 하겠쉼-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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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한 식기류와 물컵.

특히 저 컵받침이 참 예뻤지.ㅋㅋ
 

컵받침을 코끼리로 만들다니

굉장히 태국스러운 발상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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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주문 후 곧바로

직원이 가져다준 것은 바로 요

각종소스와 가루양념들.
 

왼쪽의 작은 소스그릇에 나온 것은

< 피클, 스위트 칠리소스, 스리라차소스 >
요렇게 세가지였다.

역시나 내가 주문한 메뉴와도 관련있는

소스 세가지라고 할 수 있지.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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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오른편에 있었던 소스들인데

사실 이름은 잘 모르겠다.

언듯 봐서는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 땅콩조각(가루), 마늘절임, 씨고추가루, 핫소스 >

요런 느낌이었다.
 

이 중에서 내가 즐겨 먹었던 것은

역시나 땅콩조각들.ㅋㅋㅋㅋㅋㅋ

볶음밥이나 볶음면이랑 아주 잘 어울리는 편인데,

특히 볶음면이랑 정말정말 잘 어울린다.

태국요리는 대부분 요 땅콩조각을 써서

고소한 맛을 극대화시키곤 하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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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아-이제 음식이 출연 중!!

[ 카오 팟 싸파롯 2인분 ] ( 단품시 \ 14,000 )
 

요건 태국음식의 대표격중에 한가지인

"파인애플 볶음밥"이다.

말레이시아에 나시고랭이 있다면

태국엔 카오팟이졍.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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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파인애플 외에도 새우, 햄,

계란, 파 등등 내가 좋아하는

재료들이 한가득!!
 

볶음밥 식감이야 뭐-

말안해도 다 알거라 생각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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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와 고수도 올라가

있어서 향긋하면서 매콤한 맛도

살짝 감돈다.

 으아ㅜ

난 정말 볶음밥 귀신인가봐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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볶음밥을 앞접시에 조금 담은 다음에

땅콩가루를 솔솔 뿌려줬다.

에헷-

 걍 본 음식에다가 �� 뿌리고 싶지만

일행의 취향도 존중해줘야하니깐

내 앞접시에 담긴 음식에만

넘치게 땅콩가루 뿌려줬지.

후후

 태국음식은 견과류와도 �蹊뭬�

뗄수없는 관계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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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 커다란 캐슈넛 하나

턱 얹어서 볶음밥 한입 앙~~

올-

역시!!!!!!!!!!

겁나 맛있다!!!

그러고는 고개 박고

무한흡입.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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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솜땀 타이 ] ( 단품시 \ 12,000 )

요것은 일명 " 파파야 샐러드 "

이거 처음 나왔을 때 나는

사과 채썰어놓은 건줄 알았다능-ㅋㅋ

근데 먹어보니 식감이 사과는

즌혀 아니더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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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사이 들어가있는

견과류는 이름이 뭔지는 모르겠는데

맛있어서 쇽쇽 골라먹었지.ㅋㅋ
 

 음...파파야가 원래 이런 식감이었는지는

잘 모르겠다.

아무래도 나는 폭 익은 파파야만

먹어봤나 봄.

내가 먹은 파파야는 메론같은 느낌이었는데,

요 파파야샐러드의 식감은 질긴 "무"같은 느낌?

대신 아삭한 식감과 질깃한 느낌이 있어서

뭔가 씹고싶은 욕망을 채워주는 감은 있었다.

예상보다 상큼하고 또 매콤하다.

왜 매콤한지는 나도 잘 모르겠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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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렇게 먹다보니 국물이 보이던데

소스가 아마도 매콤한게 아니었을까 생각해본다.
 

 무튼 나는 그리 나쁘지 않아서

많이많이 먹었지.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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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요 사진이 이 샐러드의

식감을 대신해주는 걸지도-ㅋㅋㅋ
 

 수저위에 예쁘게 돌려서 올리고

싶었지만 말 되게 안듣네-ㅋㅋㅋㅋㅋ

이정도로 대가 좀 쎈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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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이찌야오 꿍 ] ( 단품시 \ 7,000 )
 

요것은 새우를 넣어 만든 오믈렛인데,

약간....계란을 튀겼다고 해야하나?

무튼 높은 온도에서 갑자기 익은

그런 계란후라이 맛 아는가?

고런 맛이다.ㅋㅋ

내가 음청 좋아하는 맛.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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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좋아할만한 그런 메뉴!

 크기는 좀 작은편이라 아쉽긴한데,

더 컸으면 왠지 느끼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다.

빈대떡정도의 크기랄까?

그 정도.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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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건 "스리라차 소스"에 찍어먹으면

맛있다길래 요렇게 시키는대로-ㅋㅋ
 

 요 스리라차 소스 굉장히 매력적이더라!

나중엔 밥에도 올려먹고,

닭도 찍어먹고 그랬다.

다음에 태국여행가면 꼭 오리지널

스리라차소스를 먹어보고 싶구먼.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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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까이텃 ] ( 단품시 \ 11,000 )
 

요 메뉴는 밀크와 치킨파우더를 넣고

양념한 고소한 닭튀김이라고 하더군.

뭐...닭튀김이라는데...

맛이 없을리가 없겠쥬?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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햐-

자태 고운 것 좀 보라능!!!
 

 향기부터가 완죤 초죽음!

�� 침샘자극되서 침이 쥘쥘.

 하...........

이세상 모든 닭들이 맛있기는 하지만......

이번에 접한 요 태국식 닭튀김은 정말이지.....

세손가락 안에 들 정도로

심하게 맛있었다!!!!!!

맥주안주로 먹으면 혼자

20조각은 거뜬히 먹을 것 같으임.ㅋㅋㅋㅋ

그 정도로 핵꿀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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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다가 잠깐!!!!!!!!!!

이러고 찍었더니 좀 어정쩡하긴 하지만-ㅋㅋㅋ
 

그리하여 요 메뉴는

< 파오 팟 싸파롯(\14,000) + 까이텃(\11,000)

+ 쏨땀타이(\12,000) + 카이찌야오 꿍(\7,000) >

요렇게 총액 44,000원 어치의 음식들!!

요걸 나는 35,000원의 저렴한 가격에 해결!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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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렇게 멋지게 식사종료!!!!!

파파야 샐러드가 조금 남았지만

(내가 먹을 수 있는 양은 다 먹은 거임)

다른 접시는 핥아먹은 것 마냥 깨애끗!!!!!!!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이제 이런것이 부끄럽지 않다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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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음식이 유난히 땡길 때가

다들 있지 않음?

나는 여행을 유독 좋아해서 그런지 몰라도

(외국음식에 대한 거부감도 그닥 없고)

이렇게 특이한 음식들을 탐방하고픈 때가

종종 있다(좀 자주?ㅋㅋㅋ)

태국 음식은 그 중에서도 특히 내 입맛에

잘 맞는지라 그간 괜찮은 타이 레스토랑을

꽤 찾아헤맸었는데, 드디어 임자를 만난 느낌이닷!

앞으로 자주 오도록 하겠슴��~!!

* 여행하는 마음으로다가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