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동 한우 맛집 소꿉 비주얼만큼 최상의 어린 암소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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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요즘 그래도 불러주시는 이웃님들과의 모임이 있어서 고고~

간만에 정말 제 생애 최고로 맛나게 먹었던 어린 암소고기

정말 그 맛은 잊지 못할 것 같은데..

왜 이제야 나타난 거니? ㅎㅎ

한남동에 위치한 한우 맛집 소꿉은 한남역에서는 가까운 편인데..

집에서 한남동 가는 버스 탔더니 좀 걸어갔어요.^^

그래도 정말 안갔으면 후회할 만한 고기맛에 행복했던 그날의 이야기 들려드릴께요.

들어가는 입구에 위치한 스크린엔 동영상이 틀어져 있는데..

와인바 느낌도 나는 것 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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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맥주에 와인까지 구비되어 있어서,

 와인한잔 해도 좋을 것 같은 분위기입니다.^^

전 소꿉하니 소꼽놀이가 먼저 떠오르기도 하는데^^

소꿉은 '소고기를 굽다'는 의미로.. 생각보단 심플합니다.ㅎ

감성적인 추억도 연상시키며 룸에서 고기와 술을 즐기는 공간으로

2개의 프라이빗한 룸이 전부입니다.

그만큼 소중한 분들과 오붓하게 먹고 싶은 그런 곳이기도 합니다.

안쪽에는 하얀 소의 머리가 조각되어 있었는데..

스티로폼이라 할 수 없을 정도로 넘 매끈하고,

 동화처럼 넘 이쁘게 생긴 소의 두상이 눈에 들어와서 잠시 죄책감이 들기도 했었지만

넘 훌륭한 고기에 얼마 못가더군요. ㅎㅎ

벽에는 다양한 소의 다양한 부위가 나와 있는데..

이날 먹은 고기는 25개월의 어린 암소로 다양한 부위 정말 골고루 맛보고 왔습니다.

고기도 정말 특별했지만, 그만한 데에는 정말 그 고기맛을 받쳐주는

이색 고급 소금이 있다는 것도 소꿉만의 특징이더라구요.^^

메뉴판을 볼 땐 좀 비싸지 않았나 싶었는데..

국내 최오 유일한 어린암소전문점으로 구하기도 어려운 극소량의 고기로,

실제로 먹어보니 그만한 이유가 충분하더군요.

이날 맛본 와인은 호주 와인이었는데,

정말 와인맛에 와인 욕심내긴 처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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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걸어왔더니 더운데..

국화가 들어간 시원한 냉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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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화향이 우러나는 시원한 물 향긋하니 넘 좋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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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찬들은 석박지에 샐러리 간장피클이 전부지만,

고기맛에 집중하긴 오히려 좋더군요.

아삭거리는 샐러리 피클은 집에서 담아 먹고 싶을 정도로 맛있었어요.^^

고기엔 야채 좋아하는 저도 이날만큼은

맛있는 소고기는 정말 소금만을 살짝 찍어 먹을 때

느낄 수 있는 최상의 맛을 맛본 느낌이였어요.^^

3가지 소금이 제공이 되는데..

소금이라기엔 이쁜 색감의 돌을 보듯 2만 5천만년은 된 히말라야암염부터,

3대진미라 하는 송로버섯이 들어간 송로버섯소금,

소금 중의 꽃이라 할 정도로 갯벌위에 꽃처럼 피어있다는 프랑스의 겔랑드 소금

소금부터가 신기해서 한참을 바라보고 냄새도 맡아보고 ㅎㅎ

특히, 송로버섯소금은 고르곤졸라 같은 치즈향이 나는 것처럼 인상적이였는데..

고기와도 정말 잘 어울리는 맛이였어요.^^

이제 고기만 나오면 되는데..

1++의 어린암소안심 비주얼부터가 정말 고급이다 못해 황홀할 지경이네요.^^

고급이다보니, G수에 민감해질 수 밖엔 없는데..

이렇게 저울이 준비되어 있어서 실제로 확인해보고 먹을 수 있는 시스템 확실히 믿음갑니다.

여기에 불도 중요한데.. 최상의 숯인 비장탄을 사용하신다고 하는데,

나무의 밀도가 상당히 안보일 정도로 촘촘하네요.^^

위에서 본 마블링과 다르게 두툼한 안심의 옆의 단면의

결이 그대로 느껴지기까지..^^

고기도 굽는 사람에 따라 고기맛도 좌우되는데,

젊으신 사장님께서 고기도 어쩜 그리 잘 구우시는지..

그래서 전문가라 할 수 있는 거겠죠? ㅎㅎ

아~ 고기의 단면이 넘 아름다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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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만 있어도 고기의 부드러운 식감이 느껴지는 듯한데..

고기를 익히는 정도에 따라 달리해봤는데도 하나같이 다 맛있다는 거^^

그거야 말로 고기가 정말 좋은 고기라는 점 제대로 느끼고 왔어요.

쓴맛 없이 감칠맛에 단맛이 느껴지는 프랑스 겔랑드 소금까지..

어린암소 채끝와 어린암소 꽃등심도 주문했는데..

역시 비주얼 실망시키지 않네요.

어린암소 채끝

아~ 안심에 이어 정말 생고기만 보면서도 그대로 바로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든 건 처음이였네요.^^ 

숯이 좋기도 했지만 익히는 게 조금 시간이 걸리긴 했지만..

고기에 대한 전문가님의 고기에 대한 설명도 듣는 재미에 지루한 줄도 몰랐어요.^^

채끝 등심도 특유의 결과 심이 느껴지지만

전혀 질긴 감이 전혀 없이 이런 맛이 날수도 있구나 싶도록 감동의 맛이였어요.^^​

익혀지는 것만봐도 정말 예술이라 할만큼..

익은 고기 한점 넣으면,

아작한 듯 결이 느껴지면서도 터져나오는 육즙의 부드러움까지..

이날 맛본 고기 우열을 가리기 쉽지 않지만.. 

제일 맛있어서, 추천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던 부위였어요.^^^

어린암소 꽃등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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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살과 살치살을 뺀 것이 꽃등심이라죠?​

 

꽃등심이 박힌 부위가 가장 맛있는 부위로

기름이 많아서 좀더 노릇하게 구워야 한다고 하시는데.. 아~ 침나와요. ㅎ

고기에서 나는 빨간 빛깔도 맛도 반해버렸어요.^^

이 꽃등심의 떡심 좋아하시는 분은 벌써부터 눈독들이시네요.^^

저도 좋아하는 것이긴 하지만, 고기맛 보다보니 과감히 밀어드렸죠. ㅎㅎ

쫄깃거리면서 살캉거리는 맛의 고소함이란..

정말 이렇게 먹다간 한도 끝도 없이 들어갈 것 같다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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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암소 생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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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얇기도 했지만, 숙성되어 왔는데..역시 땟깔부터 달라요.^^

정말 익혀서 먹어주니까,

씹을 거 없이 제일 촉촉~ 하니 어찌나 부드럽던지..

갈비도 탐나지만, 다른 지인분에게 양보하고..

고기 한점 한점 정말 음미하면서 귀하고 소중하게 느껴지는 고기도 처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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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동 언덕길에 고기집 같이 않은 곳에 위치해 있지만,

한강이 보이면서 고기도 먹을 수 있어 더욱 좋은 한남동 소꿉

좋은 음악에 술까지

아늑한 룸에서 정을 나눌 수 있는 그런공간이라고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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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데이트하기에도 그만입니다.​

고기맛에 음미하느라 와인은 뒷전이였는데..

엔젤스 헤어 가격만큼이나 정말 맛도 특별하던 와인~

지인분들과 즐거운 이야기에

배속까지 한남동 한우 맛집에서의 제대로 된 고기맛에

와인까지 마시니까 정말 금상첨화~!

정말 맛난 고기에 먹어도 먹어도 질릴 것 같지 않은 고기

어린맛의 암소고기에 고소하고 진해서 아쉬워서 또 시켰는데,

1인당 10만원이면 이 최상의 고기를 정말 충분히 먹겠더군요.

식사는 한 가지 밖에 없는 가평 황잣국수

작지만 정말 잣이 많이 들어가 고소한 그맛에 식사까지

양보다는 질로 넘 맛있게 먹었어요.^^

콩국수에 들어가는 소금도 신안갯벌의 좋은 소금을 주시던데..

소금만 봐도 소꿉만의 음식을 대하는 철학이 고스란히 느껴져서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디저느는 진한 초코아이스크림 ㅎ;

달다 싶었지만 다 먹게 되는 ㅋㅋ​

정말 그 어느곳보다 이런 곳에 고기집이 어디있나 싶기도 했는데,

가파른 오르막길 한남동 모퉁이에 위치한 소꿉

한강변을 바라보는 창가에서 연인과 격이 다른 고기먹으며 와인과 함께 데이트 하기에도 좋고

맛난 벨기에 맥주에 좋은 와인과 함께 친한 분들과 고기먹기 좋은 곳으로

최고의 고기 드시고 싶으신 분들도 한번 방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