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좋다는 주말을 그냥 넘길 수가 없어

여주에 위치한 황학산 수목원과 세종대왕릉에 다녀왔는데요.

둘다 입장료도 없거나 저렴한데다가 대부분 평지라서

가족들과 가볼만한곳으로 다니기 편하고 괜찮네요.^^

이곳은 황학산 수목원인데.. 잔디밭도 잘 되었고..

가족단위 나들이 나오신 분들이 많네요.^^

안에 둘러볼 수 있는 산림박물관도 있는데..

가볍게 둘러보기 좋은데 아쉬운 건 아직 꽃피는 계절이 아니라서

이정표 밖에 볼 수 없어 따뜻한 날에 다시 한번 오기로 했어요.^^

좀더 자세한 후기는 이후에 올리도록 할께요~^^

한바퀴 크게 돌아보고나니 배도 출출하고 식사시간은

인근에 위치한 여주 고기집인 화포식당으로~

창가쪽과 안쪽에 있는 편안한 좌석이 있는데...

역시나 등받이 있는 좌석으로^^

프리미엄 한돈 숙성통구이 전문점이라고 하는데..

삼겹살에 목살이 주 메뉴인 듯한데 한우꽃등심도 있네요.^^

돼지고기와 한돈, 김치와 쌀은 100%국내산으로 제공된다고 해요.

쌀도 20일내의 여주쌀만을 사용한다고 하니 식재료는 믿고 먹어도 되겠네요.^^

고기도 1%미만의 엄선된 프리미엄 한돈 암돼지로

돼지고기라 해도 육질 +1등급의 고기맛으로 육질이 좋아서

3cm이상으로 썰어 제공을 하고 있다고 해요.^^

도축장도 매주 2회이상 방문하여 선별한다고 하니 고기는 맛있을 수 밖에 없겠는데요.

안데스 천연호수의 청정소금이라는데,

저도 집에서 먹던 소금이라 더 반갑기도 하네요.^^

부대찌개도 사진속이긴 하지만 큼직한 완자부대찌개라 안 맛있을 수 없겠어요. ㅎ

반찬들 하나하나 다 맛있어서 정말 남기지 않고 다 먹었는데요.^^

무 장아찌에 상추겉절이와 한가지가 더 나오는데,

알고 보니 마늘쫑이더라구요.^^

모양이 마늘쫑 같지 않다 싶었는데 반으로 갈라 좀더 길게 만들었는데

아주 아삭하고 깻잎도 맛나요. ㅎ

반찬은 셀프로 필요한 반찬은 가져다 먹음 되는데..

연간 음식물 쓰레기가 어마어마한데요.

정말 저도 음식물 남기는 거 좋아하는 편이 아닌데, 먹을만큼만 담아야겠어요.^^


 

맛난 고기집 비결이 한가지 더 있다면

고기를 굽는 온도가 정말 중요하더라구요.^^

저도 궁금해서 사진한장 남겨보았는데 확실히 높은 온도네요.

목살로 주문했더니 정말 두툼한 목살이 ��~!!

두께가 있기에 촘촘한 칼집의 고기만 봐도 정말 부드럽고 맛있겠다는 느낌이 절로드는..^^

뜨거운 온도에서 한번에 뒤집어 내야 맛난 돼지고기의 육즙이 빠지지 않아서

더욱 맛날 것 같기는 하네요.^^

한덩어리를 잘라도 이렇게나 푸짐하게 나오니까

보기만 해도 아~~ 고기를 빨리 먹고 싶어요~!

반찬이 다 나왔나 했는데, 김치전도 나오네요.^^

맵지 않은 스타일이라 아이들 아주~ 잘 먹습니다.

잘려진 고기들 오래걸릴 거라 생각했지만..

고기가 아주 잘 익어서 노릇노릇~!

미네랄이 풍부하고 쓴맛이 없는데다가 담백하고 뒷맛이 고소하다는 안데스 소금에

쌈장과 함께 다른 곳의 돼지고기와 어울리는 갈치젓국 대신에

갈치젓갈이 나오는 게 특이하네요.^^

겉절이와 깻잎, 쌈에 갈치속젓 올려서 다양하고 맛있게~~

탱탱하고 부드러운 육질이 먹어도 먹어도 정말 맛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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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아이들은 얼마나 잘 먹는지.. 무서운 속도로 먹어서

​고기도 추가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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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도 맛나게, 2차는 더 맛있게~~

정말 질리지 않을 것 같아요. ㅎ

꽤 칼칼한 갈치속젓에 깻잎까지

돼지고기라도 이런 고기라면 소고기 보다 낫겠다 싶은 그런 여주 고기집 화포식당

식사의 된장찌개도 고기 맛나게 먹어서 큰 기대는 않했는데..

나름 맛나게 먹고^^

누룽지도 주문했는데, 국물이~ 정말 진한 설렁탕 국물같이 물어보니

쌀뜨물이 들어가서 그렇다고 해서 한수 배웠네요.

국물 색뿐만이 아닌 국물맛까지 정말 고소~ 함이

이렇게 맛난 누룽지는 처음인데요. ㅎ

조금 외진 곳에 있는 여주 고기집이였는데,

까다로운 고기의 선별로 프리미엄 1%돼지고기의 맛에

정말 맛있다는 말이 절로나옵니다.

이런 고기집 집주변에 어디 없나요? ㅡ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