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신도시 황소곱창에는 곱창 말고도 막창, 대창, 특양, 염통 들이 있는데,
뭐하나 빼고 주문하기가 고민되서 모듬구이로 중자로 주문했어요.
6시 이전 손님에겐 막걸리 한변은 서비스라던데,
이날 아쉽게도 막걸리가 떨어져서 없다고 ㅡㅜ
일반 고기에 비해 중량은 비슷하지만,
고기보단 더 많이 먹게되는 느낌이라 왠지 대자도 가능할 것 같기도 하네요. ㅎ
옆에 오신 동네 주부님들의 모임에선 고민없이 대자 두개로 주문하시더라구요.
요즘 어딜가나 소주는 진로인 듯~
이전보다 더 귀여워진 두꺼비 마스코트 때문인지
새롭게 나왔다는 점에서 저도 진로를 먹게 되던데 이날은 패스했어요.
수원시 영통구곱창이다보니 수원화성 막걸리도 판매하고 있는데, 처음보네요.
정말 아이가 먹고 싶다고 해서 왔지만,
얼마만의 곱창인지.. 개인적으로 양도 좋아하는데 양은 역시 뉴질랜드 산이죠.
근데, 나이가 드니까 곱이 들어간 곱창이 더 땡기긴 하더라구요.
김치와 콩나물과 부추무침, 미역국이 먼저 나왔는데,
양은냄비의 작은 앞접시가 인상적이네요.
근데, 왜 자물쇠가 생각이 나는거죠?
어찌보니 뽑기 하던 국자가 떠올려지기도 하더라구요. ㅎ
짭조름하고 고기가 들어간 미역국
이의동곱창이 모듬곱창이 나오기 전까지, 익어가기 전까지 심심할 때 먹긴 좋더라구요.
모듬구이가 감자, 마늘, 양파, 버섯과 함께 나왔는데,
익히다보면 기름이 많다보니, 불판 모서리쪽에 기름이 나가는 구멍이 있어요.
토실토실한 대창에 곱창과 막창 버너위에서 지글지글 익고 있으니까..
직원분이 와서 먹기좋기 구워서 서빙해주시더라구요.
같이 나왔던 부추에 김치와 콩나물도 올려주고..
기름기는 많지만 감자와 떡도 들어가 있는데,
감자와 떡도 마치 기름떡볶이처럼 맛나게 익어가네요.
거기에 익어나는 김치도 김치볶음처럼 곱창, 막창, 대창 같이 먹어도 정말 맛나요.
제일 먼저 익은 염통과 노릇한 곱창은
간장에 먹어도 맛있고 파김치에 얹어 먹어도 맛있고
아~! 역시 이 맛에 곱창이나 대창 먹는 거죠.^^
염통도 쫄깃한 맛에 맛있꼬 막창도 쫀쫀하니,
기름이 많아 느끼할 만도 한데 잘도 들어가네요.^^
거기에 마지막에 바닥에 살짝 눌어붙은 얇은 떡볶이는
같이 구워먹는 야채도 맛있었지만, 정말 기름떡볶이가 이런 맛이 아닐까 싶어요.
광교신도시 영통구 이의동곱창 모듬구이 맛있게 먹고,
그냥 나오기엔 섭해서 볶음밥도 주문했어요.
역시나 김치에 부추와 콩나물 한데 넣어 볶아볶아..
곱창에서 나온 기름과 함께 더욱 맛있어진 볶음밥
정말 남김없이 다 먹고 나왔어요.
광교곱창 땡기실 땐 월드마크푸르지오 안에 있어서
접근성도 좋은 황소곱창 한번 방문해보세요.^^
맛
미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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