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커가니까 학교가 끝나더라도 학원으로 집으로

다들 바쁘다보니 한자리에서 식사를 하는 것도 쉽지 않은 요즘

얼마전 아이들과 함께 다녀온 수지돈까스 이야기해볼까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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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부터 정말 한번들으면 잊혀지지 않는 이름인데.. 도시까스 ㅋㅋ

원래의 이름이 170도시까스예요.

"도시가스로 만드는 까스"?일까? 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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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쁘고 지친 도시인들을 위해, 자연담은 식재료에 돼지고기로

170도에서 정성껏 튀겨낸 도시까스라고~ ㅎ

매장내 생각보다 서빙하시는 분들이나 일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배달의민족으로 배달도 가능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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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먹을 땐 배달도 좋다지만,

바로바로 튀겨내거나 음식은 바로 먹는 게 제일 맛있죠.

주방쪽 타일로 되어있기도 하고 심플한 듯하면서도

벽에 식물들의 액자들과 천장에 걸린 조명 나름 멋스러운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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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오너셰프님은 CJ에서 근무했던 경력이 있으시네요.

수지돈까스 먹을일이 많진 않은데,

저도 개인적으로 돈까스가 땡기긴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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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까스는 4가지, 파스타는 6가지, 라이스류도 170오므라이스에 볶음밥과 리조또까지..

개인적으로도 돈까스가 땡기긴 하지만,

아이들이 돈까스 시키니까 파스타로 주문해봤어요.

아삭한 피클과 스프가 먼저 나오는데,

오랜만에 먹는 수프는 후추 쌀짝 뿌려먹으니까 맛나더라구요.

옛 경양식을 떠올리게 하는 스프는 먹고 또 먹고싶었어요. ㅎㅎ

트리플치즈 돈까스와 매운크림까스와 쉬림프오일파스타 3가지..

두 아이들이 돈까스 먹기에 파스타도 매콤한 맛이라 주문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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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까스 양도 넉넉하지만, 함께 나온 샐러드 구성도 괜찮네요.

모짜렐라와 고다, 체다의 치즈가 듬뿍 들어간 트리플치즈돈까스

야채샐러드와 마카로니샐러드, 밥 까지

돈까스에 요거까지 먹음 정말 배가부르더라구요.

마카로니에는 약간의 삶은 감자까지 다져넣어서

좀더 부드러우면서도 마카로니만 먹었을 때보다 훨씬 풍부한 맛이에요.

트리플치즈돈까스 위로 돈까스소스까지 정말 맛있어보이는데..

수지돈까스 도시까스 돼지고기가 정말 두툼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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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운맛이라고 해서 고민했던 매운크림돈까스

함께 나오는 야채 등의 샐러드 구성은 동일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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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고추가 들어갔다고 하는데,

매운맛인 건 알았지만 이렇게나 고추가 많이 들어갔을 줄이야..

큰 아이가 시켰는데, 넘 매운 건 아닐지 걱정이 되더라구요.

돈까스 위에 매운크림이 그득히 부워있을 줄 알았는데..

고추와 양파, 베이컨, 마늘, 새송이버섯를 크림소스에 넣고 볶듯이 섞어서

돈까스 위에 토핑처럼 얹은 것 같아요.

매운고추라는 청양고추가 이만큼이나 들어갔나 싶어 순간 긴장했는데..

생각했던 것보다는 많이 맵지 않아서 아이도 잘 먹을 정도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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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엔 그냥 그대로 먹다가,

고추만을 모아서 돈까스와 함께 먹기도 했어요.

먹다보니 매콤한 고추치킨을 먹는 느낌이 들기도 ㅎ;

성복동맛집 170도시까스의 시그니쳐메뉴라던데,

먹고보니 느끼함도 없이 돈까스 먹고 싶을 땐 딱 좋아요.

새우가 들어간 오일파스타

로제를 시킬까 했었는데, 여기도 고추기름이 들어가서 매콤한 맛이 나네요.

양도 양이지만, 은근 탱탱한 새우가 꽤 많이 들어가 있어요.

일반 새우오일파스타 느낌보다는 매콤한 중화풍 볶음파스타 같기도 하고..

여기에도 청양고추가 들어가 있는데..

돈까스도 파스타도 정말 맵지않게 먹을 수 있어서 아이들과의 외식도 잘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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