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밥심은 국력입니다.

통영에 놀러갔다가 충무김밥 맛에 반해서 충무김밥 매니아가 다 되었는데요.

그래서 집에서 가끔 직접 만들어 먹기도 하고 충무김밥집만 보면 그냥 지나치질 못한답니다.

이번에 소개할 충무김밥집은 남가좌동에 있는 '담은 충무김밥'입니다. 지난 6월에 오픈하셨다네요.

제가 홍대쪽에 볼일이 있어서 나가다가 버스 안에서 이 집을 보고 일부러 찾아갔지요.

오늘이 세번째 방문입니다.

담은 충무김밥이라고 하는데, 조만간 간판을 수정하시겠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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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김밥 외에도 다른 메뉴도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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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김밥 사진만 봐도 침이 고이네요.

주로 테이크아웃을 해가는 손님들이 많구요. 충무김밥이 매출의 70% 를 차지한다고 하시더라구요.

왜냐하면 충무김밥집이 서울에 많이 없기도 하고 맛도 괜찮거든요.

영업시간은 오전 9시에서 오후 9시까지입니다.

매주 일요일은 쉽니다.

가게 분위기는 깔끔하면서 아담합니다.

더운 여름에 에어컨이 빵빵해서 시원했구요.

제육볶음이나 오므라이스도 인기 메뉴 중 하나예요. 마침, 앞 테이블에서는 제육볶음을 드시네요.

전에 방문했을 때도 제육볶음을 드시는 분이 많으시더라구요.

김밥류는 아무래도 테이크아웃이 많구요.

김밥 전문점이라서 김밥의 종류가 다양해요.

김밥을 싸는 곳으로 김밥 속재료들이 냉장보관되어 있어요.

김밥 속재료들이 냉장보관되어 있는 줄 모르는 분들이 많으실 거예요. 그릇 밑이 냉장고 기능을 한답니다.

특히 여름철에는 식중독 우려도 있고 해서 냉장 보관은 필수죠!

오픈 주방이라 요리하는 모습이 다 보여요. 주방이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어서 좋구요.

머리에 두건도 쓰시구요. 요즘 머리에 두건 안 쓰시면 과태료 물게끔 되어 있어요.

그만큼 위생관념이 철저해져서 좋아요.

다른 한켠에 주방이 하나 더 있는데, 여긴 김치를 직접 담그는 곳입니다.

저렴한 분식집 같은 경우는 중국산 김치를 쓰는 곳이 많은데, 이 집은 김치를 직접 다 담그십니다.

김밥 속재료들이구요.

야채김밥을 주문했는데, 우엉이 들어간 김밥입니다.

이 집은 김밥의 경우 우엉이 들어갈 때도 있고. 박고지가 들어갈 때도 있답니다. 김밥이 질릴까봐 교대로 2가지 재료를 사용하신

다네요.

박고지는 박속 낙지탕에도 들어가고 일식김밥에 자주 들어가는 고급 식재료인데, 분식집에서 이런 비싼 박고지를 사용한

다는 것에 놀랐어요. 사징님은 재료를 안 아끼시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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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건 충무김밥의 김밥인데요. 김을 4등분하지 않고 2등분해서 3줄을 잘라서 나온답니다.

참기름과 통깨가 뿌려지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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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탁에 세팅되어 있는 스푼과 젓가락, 냅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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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더워서 점심을 사먹었는데요.~~

저는 당연히 충무김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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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므라이스 7,000원

오므라이스는 다들 좋아하시죠?

토마토홀과 데미글라스 소스가 합쳐지고 양송이버섯이 슬라이스 되어 더욱 고급지고 감칠맛있는 오므라이스 소스입니다.

오므라이스는 역시 비쥬얼이 좋아요. 파슬리가루와 통깨도 뿌려지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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볶음밥은 햄과 양파, 감자, 애호박, 당근, 파프리카 등의 재료가 들어 있으며, 데미글라스 소스를 넣어 볶아서 간이 잘 맞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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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과 볶음밥, 소스를 같이 곁들여 먹으면 환상궁합이지요.

샐러드 & 키위드레싱

샐러드는 오므라이스에 곁들여 나오는데, 양배추, 양상추, 파프리카, 방울토마토 등등의 컬러풀한 채소들이 어우러져 있어요.

소스는 키위드레싱인데, 키위 드레싱도 직접 다 만드신다네요. 키위의 달콤한 맛이 잘 어울려요.

키위드레싱이지만, 많이 달지 않은 것이 좋네요. 요즘 음식이 너무 달아져서 단맛이 센 건 싫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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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냉국

살얼음이 동동 뜬 오이냉국~~ 날씨가 더워서 금방 살얼음이 녹아버렸네요.

요 냉국은 너무너무 맛있게 먹었어요. 파프리카가 들어가서 영양도 업되고 비쥬얼도 갑이네요.

새콤달콤한 국물 맛이 더위를 싹~ 날려주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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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무지 & 겉절이

저번에 방문했을 때는 겉절이가 알맞게 익어 맛있었는데, 이번에는 좀 시어져서 아쉽네요.

이 집 겉절이는 정말 칼국수집이나 설렁탕집 못지않게 정말 맛있어요.  김밥하고 겉절이가 잘 어울리시는 것 아시나요?

'식객'에도 김밥하고 겉절이집이 소개된 적이 있답니다.

야채김밥 2,500원

단무지, 당근, 게맛살, 계란, 오이, 우엉, 어묵 등이 들어가 있는 야채김밥입니다.

김밥류는 주문 즉시 싸주셔서 좋구요.  가격도 괜찮은 것 같아요.

요즘 김밥도 많이 비싸졌잖아요?

김밥류에는 다양한 국이 나오는데. 오늘은 무된장국입니다. 된장에 가쓰오부시, 청양고추, 대파 등을 넣어 만든 무된장국이라 할 수

있어요. 구수한 맛에 무가 소화가 잘 되는 것 아시죠? 저도 한번 집에서 만들어 보려구요.

이 집 국은 무국, 어묵국, 아욱국, 미소된장국, 시래기국 등으로 매일 바뀝니다.

충무김밥 6,000원

통영 원조와 다르게 깻잎이 나오는 게 이 집 특징인데요.

오징어무침을 깻잎에 싸먹으면 깻잎향도 좋고 오징어와 의외로 잘 어울리네요.

충무김밥의 김밥 양도 적지 않아요.

쫄깃한 오징어무침, 계속 손이 가는 맛이라 리필을 한번 더 주문했어요.

드시다가 모자라면 리필주문 한번은 하실 수 있어요.  오징어가 금값이라 한번 이상은 절대 리필 못하겠어요.

요렇게 오징어무침을 깻잎에 돌돌말아 드셔보세요.~~

무는 비껴썰어서 가운데 두꺼운 부분 씹는 식감과 가장자리 얇은 부분 씹는 식감이 다른 것이 무김치 맛의 포인트구요.

음미하면서 드셔보세요.

아삭하고 매콤새콤한 무김치.

방금 담았다고 얼갈이김치를 서비스로 주셨어요. 얼갈이김치는 여름 김치로 딱이죠.~~

충무김밥은 테이크아웃으로 1인분 더 주문했어요.

다음에는 전화로 미리 주문하고 방문하면 편할 것 같네요.

전체적으로 충무김밥 좋아하는분들이라면 꼭 가보실만하고요. 매장 매출의 70%는 충무김밥이라고 하니까요.

저렴한 분식집임에도 불구하고 중국산 김치가 아닌 국내산 김치로 직접 다 만들고, 신선한 식재료를 사용하고 아끼지 않고

듬뿍 사용하시는 모습이 보기 좋았답니다.  주방도 깔끔하게 관리하셔서 마음에 들고요.

그리고 또하나는 사장님 마음씀씀이가 보기 좋아서 이 포스팅을 합니다. 두번째 방문 때 나이드신 어르신이 식사하고 가셨는데,

더우니까 더 쉬었다가 가시라고.... 마침 홀에 손님이 별로 없었고 주로 테이크아웃 손님이 많았거든요.

그런 마음씨가 보기 좋아서 이 식당 잘 되었으면 좋겠네요.

주소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 75-15

전화 02-338-0253/010-8721-1914

영업시간 am9:00 - pm 21:00 ( 매주 일요일 휴무)

찾아가는 길 현대아파트 정문 근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