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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정 스시 데이트하기 좋은 일식 카시라
합정동 근처엔 정말 많이 변한 것 같아요. 인근에 몰라보게 높은 건물로 가득한 곳, 주상복합도 많이 들어서고.. 주택가 골목에 자리잡은 합정 스시 카시라
주택가 같은 건물의 나무문을 따라 들어가면 양옥집을 개조한 느낌의 카시라가 나오는데.. 겉은 조용해보여도 들어가니 손님들이 많아요.
홀말고 다찌도 인기가 많은데, 합정 데이트 하시는 분들도 좀 있는 것 같고, 지인들과의 스시 식사자리로도 찾으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근데, 아직까진 왜이리 다찌에 앉는 것이 쑥쓰럽기도 하고 마주앉아 식사하는 게 편하게 느껴지진 않더라구요.ㅎ
벽에는 일본풍 일식집이나 스시집에 가면 보이는 일본 피규어 건담같기도 하고 아닌 것도 같고.. 부엉이에 사케병들도 눈에 들어오네요.
벽에 이렇게 오늘의 추천초밥이나 사시미들도 붙어 있는데, 초밥 개당 가격이라 생각보다 비싸보이진 않네요.^^
런치메뉴도 있고 디너메뉴도 있고.. 초밥과 사시미로 나뉘는데.. 제일 저렴한 가격대의 초밥코스
점심에는 가장 가격대가 쎈편에 속한데 점심의 가장 비싼 메뉴가 저녁엔 가장 싼 메뉴가 되요.ㅎ 왠지 구성도 같은 것 같기도 한데 ㅋ
사케들은 술을 좋아하지 않는 관계로 관심 가진 않지만.. 술 드시는 분들에게도 불편은 없으실 듯~
아주 작은 양의 샐러드 칵테일잔에 있어서도 더 그렇겠지만, 그래도 아삭한 샐러드에 식감을 살린 샐러드가 좋네요.^^
사시미와 거의 비슷하게 나온 장국과 찹쌀두부, 가지, 토마토
간결하지만 가지도 맛있고, 찹쌀두부라 하지만 모찌리도후라고 해도 좋을 것 같아요. 참깨소스도 맛있고 두부도 맛있어요.
리필을 했던 건지 기억은 잘 안나네요. ㅡㅜ
정말 쫀득하니 맛있었는데.. ㅎ
이제 본격적으로 스시를 맛볼 차례
도미도 나오고, 광어, 참치, 새우까지, 색감들도 다양한데 입안에서 느껴지는 느낌도 다르죠?^^
참치 중에서도 가장 붉은 생선살인 아까미도 부드럽고..
중간에 1차 스시를 먹고나면, 삼치구이가 나와요.^^
부드럽고 삼삼하니 그냥먹어도 맛있고, 술드시는 분들에겐 안주라 해도 되겠어요.
계란, 간장새우, 청어, 연어, 새우, 관자
튼실한 간장새우와 새우는 보기만해도 부드러울 정도로 뭔가 새우살이 불룩하니 탱탱해보이네요.
옆에 촘촘히 칼집넣은 건 청어인데, 좀처럼 구경하기 쉽지 않아 요것도 맛있게 먹었어요.
요건 그릴에 살짝 익힌 듯한 관자인데.. 정말 눈에 보는 것도 부드러워 보이지만 직접 먹으면 정말 달라요~
뜨끈한 우동식사에 바삭한 튀김
소금도 함께 담겨나오는 게 역시 합정 일식집이구나 싶은데.. 정말 얇고 바삭한 일식스타일 튀김은 정말 취향저격이에요.^^
탱탱한 우동면발 요즘 한그릇 먹어도 좋을 것 같아요.^^
디저트가 있는 것도 좋았는데, 작은 잔에 담겨나온 밀크푸딩~
요거 달달하니 촉촉하고 디저트로 넘 좋아요.^^
일식집도 좋지만 합정 주택가에 자리잡은 합정 스시 여기 데이트 하는 커플들도 소소하게 식사하기 참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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