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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수요미식회 가정의달 방문하기 좋은 곳은 음식점에 나왔던 '목향원'을 방문해보아요..
방송의 여파도 있고 주말에 방문이라 정말 일찍 서둘러 오전 11시 영업시작전에 갔는데도.. 대기표를 받아 앉아 계시는분들이 많더군요.. 깜짝 놀랐음...ㅋㅋ
이 곳은 사람이 아무리 많아도 이것 저것 볼곳이 많아서 지루하지 않는거 같아요.. 
사실 올라오기 좁은 길을 차로 올라오면서.. 정말 이곳에 음식점이 있는거야?... 했는데...
있어요.. 그것도 멋진 자연경관과 함께... 덕분에 올라올때의 투덜거림이 사그러들더라는...ㅋㅋ 
대기 코너도 한켠에 마련되어 있고 여기저기 앉아서 쉴곳도 많답니다.. 
푸르른 자연 경관도 감상하고.. 오랜만에 아스팔트가 아닌 흙위에서 뛰어다니는 아이들 쫓아 저도 열심히 뛰어다니보니..
이젠 밥 먹으러 갈 시간이 되었어요.. 이렇게 번호를 불러주시면서 자리를 안내 받으면 된답니다.. 
한켠에는 마치 박물관에서나 봤음직한 물건들이 여기 저기 눈에 띈답니다.. 음... 이 물건은 어릴적 저도 사용해봤죠..
요즘이야 화장실이 집 안에 있으니 걱정 없지만.. 예전에는 집 밖에 있어서 아주 유용하게 사용했던 물건이죠...ㅋㅋㅋ 
아~ 가마솥에 한 밥맛이란... 또 누룽지도 기가막히게 나오지요... 
저희가 안내 받아 간곳이예요... 이 곳은 좌식테이블 공간이고 한켠에는 의자테이블 공간인거 같아요... 
유기농으로 재배한 쌈 채소만을 사용하신다고 하니.. 정말 고맙고 감사한 마음입니다.. 손님의 입장에서 그 마음 쭈~~~욱 변치 않으시길 바래봅니다...^^ 
음식점 한켠에도 옛날 물건들이 여기저기 눈에 많이 띄네요... 옛날 그릇들과 함께 한켠에는 핸드폰 충전기가...ㅋㅋㅋ 과거와 현재의 만남의 장이네요...
 이 곳에서 드라마 촬영도 했다고 해요... 내사랑 나비부인이라고 했던거 같은데.. 전 보질 못해서리... 
각종 매스컴에도 많이 나왔네요...
 일찍 일어나는 새가 모이를 가장 먼저 먹듯이... 일찍 움직인 우리들은 가장 먼저 쌈밥을 먹지요...ㅋㅋㅋ
메뉴는 정말 단촐하답니다.. 유기농 석쇠불고기 쌈밥정식 15,000입니다..
주문과 동시에 쌈채소가 나오구요... 푸짐해서 좋았어요... 
석쇠불고기와 함께 밥과 찬들이 쏫아지듯이 나오네요... 
입에 쫙~ 쫙~ 맞던 반찬들.. 
이 야채무침을 고기랑 쌈에다 싸서 딸아이가 어찌나 잘 먹던지... 보고만 있어도 흐뭇해지더군요... 
밥은 이렇게 흰색 밥, 흑미, 조가 들어간 노란색 삼색밥이 나온답니다..
와우~ 이 국도 어찌나 좋던지..
몇번 리필해서 먹었답니다..
양념게장은 처음에는 그냥 나오는데 다음번부터는 추가금액내고 먹어야 한다고 해요.. 이 양념게장도 또 별미더라구요... 
완전 싸랑하게 되었던 우렁된장... 우렁에서 냄새도 안나고 된장이 짜지않아서 정말 정말 맘에 쏙 들었답니다.. 
두둥~ 석쇠불고기 등장이요... 
방금 구워져 나와 뜨끈한 김과 함께 석쇠불향이 어찌나 코를 찌르던지... 그냥 냄새만 맡고 있어도 먹는거 같네요... 보기에는 생각보다 적네... 했는데 양도 먹다보니 많네요... 
경건하게(?) 쌈 채소 한장 꺼내 불고기 한점 올리고 우렁된장 크게 떠서 넣고 먹어보아요... 으음~~~ 맛나... 맛나...
쌈채소의 부드러움과 석쇠향 가득한 고기의 쫀득한 씹힘... 우렁된장의 감칠맛까지... 입에서 씹고 있으면서도 자꾸만 자꾸만 쌈을 싸게 만드는 맛이네요...ㅋㅋㅋ 
다양한 쌈과 다양한 반찬들과 같이 먹어보아요... 
밥과도 같이 먹어보구요...
정말 어디다 싸먹어도 맛있어요...ㅋㅋ
먹다보니 정말 가족들이 생각나는 음식점인거 같아요.. 쌈 좋아하시는 친정엄마가 생각나서 몇번을 엄마 좋아하시겠다.. 하면서 먹었네요... 다음번에는 친정엄마랑 다시 한번 와봐야겠어요..
음식들이 자극적이지 않아서... 어린아이들 먹이기에도 좋았구요..
고기먹으면서 인심 좋은 쌈채소와 같이 먹으니... 고기만을 먹는거보다는 내 몸한테 맘도 편해지는거 같구요... 나 야채도 넣어줬다... 싶은....ㅋㅋㅋ
다 먹고 나오니 아까보다 사람들 더 많아졌네요...
주말에는 정말 일찍 서둘지 않으면 많이 기다려야할듯 싶네요...
이 날따라 하늘은 왜이리 맑고 좋은지...
조만간 더 한번 출동하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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얌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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