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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는 지역에 가면 나 또한 맛있는 곳을 찾기 위해 검색을 한다.
보통 키워드는 'xx 맛집' 혹은 종목이 있으면 'xx 고기' 이런식으로...
숙대입구역을 갑자기 가게 되었고 그래서 숙대 맛집으로 검색해보았다.
가장 먼저 분류하는 것은 많이 포스팅 된 것 위주로 추려본다.
그렇게 추린 후, 올린 블로거가 단순히 올렸느냐 아니면 여러 음식을 먹어보고 추천을 했느냐를 살펴본다.
예를 들어 이곳의 탕수육은 방배동 주와 비슷하다라는 말이 있거나
이곳의 탕수육은 어떤 재료를 사용했는데, 무엇이 뛰어나다... 든가.
단순히 맛있어요. 최고예요. 존맛 이런거는 역설적으로 맛이 없어보인다고 해야 할까..?
그렇게 해서 찾은 곳이 숙대입구 '정'이다.
다른 곳과 달리 이곳은 '고추'를 잘 쓴다고 하여 찾아가 보게 된 곳.
과연 그 블로거만큼 나에게도 큰 만족을 줄까?
그러면 지금부터 숙대입구 정 촬영기를 시작하겠다.
정
용산구 청파로 47나길 4
매장번호 : 02-719-8719
영업시간 : 11:00 ~ 21:00
실내는 뭐 전통적인 중국집의 모습
시간이 애매한 시간이라 한 테이블도 없었지만...
우리가 음식을 받고 먹으려고 하는 찰나 2테이블이 차 버렸다.
매운탕수육(소) (12.000원)
10분의 기다림 후, 바삭바삭해 보이는 매운탕수육이 모습을 드러냈다.
추천메뉴라고 하여 큰 기대감을 안고 촬영시작.
튀김옷이 크지 않고 고기만큼의 튀김옷을 입고 있으며 굉장히 바삭해보이는 모습을 띄고 있다.
특히 중간 중간 고추가 듬뿍 들어가있고 매콤 달달해 보이는 비주얼이 식욕을 확 자극한다.
한 입 먹어보니 매콤하면서 달달한 이 맛은 누구라고 사랑할 수 밖에 없는 맛.
가격도 저렴하고 양도 충분하여 만족스러운 메뉴다.
맛은 탕수육과 닭강정 그 사이라고 해도 될 정도의 느낌
가격이 저렴해서 참 좋았다.
삼선고추짜장 (7.000원) 특이한 비주얼의 삼선고추짜장
숟가락이 같이 담겨 나왔는데, 간짜장의 모습을 띄고 있는 것이 특징
자박하게 썰어놓은 온갖 채소들과 탱탱하지만 얇은 두께의 면이 특이한 이 곳의 스타일을 그대로 드러내주고 있다.
중간 중간 꽤나 자주 보이는 고추는 정의 정체성을 확립해주고 있다.
그러나 맛은 호불호를 탈 것 같다.
원래 이런 스타일인진 모르겠지만, 그렇게 맵지 않고
오히려 너무 달달했다.
조리사가 요리를 하다 실수로 설탕을 한 숟갈 푸셨나..?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그럼에도 불구하고 꿀떡 꿀떡 잘 들어가긴 했지만....
오죽하면 남은 소스와 야채가 아쉬워 밥을 한 그릇 시켜서 가볍게 비벼먹었다.
음.. 달다고 비판해놓고 밥까지 시켜서 비벼먹다니..
그래도 달달한 건 달달한거다. 자신만의 아이덴티티를 확립한 곳은
가끔씩 그리울 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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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가격
태백광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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