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수동에는 개성있고 독특한 맛집들이 참 많은데요. 홍대 상권에 이어서 상수동이 핫한 거리로 뜨고 있지요.

주로 오너셰프가 많은 곳이기도 하구요.

오픈한 지 얼마 안 된 상수동 완우네를 다녀왔습니다.  이 집 역시 오너셰프가 운영하는 곳이구요. 

일단 오너셰프가 운영하는 집들은 맛에서는 일단 합격점이죠.

얼마 전, 저의 이웃님이신 견우님이 칭찬을 아끼지 않는 곳이어서 저도 벼르다가 방문하게 되었네요.

상수역 3번 출구, 스타벅스 골목 아래로  쭉 내려가시면 됩니다.

이 골목 그대로 쭉 내려가면  30m쯤에 완우네가 있어요.

술 한잔 하기 좋은 곳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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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우네 상호명은 사장님 이름에서 따왔다고 합니다.  궁금해서 여쭤봤어요.

분위기가 아기자기하구요.

천장은 나뭇잎으로 꾸며져 있어서 내추럴한 분위기가 한껏 느껴지네요.

벽면도 우드로 되어 있어서 내추럴하고 레드나 블랙 색상의 스툴도 엣지있네요.

분위기가 여성들 취향저격에 딱이죠.

와인을 담는 독특한 잔이 인테리어 역할을 톡톡히 하고요.  해골 모양의 술병(?)도 눈길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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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의 책들도 구비되어 있어서 친구를 기다리는 시간에 읽을 수 있구요.

만취금지와 지*금지란 글귀가 재미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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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이 낮게 드리워져 있는데 디자인이 멋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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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도 아무 병에다 주지 않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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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는 세트메뉴, 단품, 주류 등으로 나뉘구요.

메뉴가 많지 않지만, 그만큼 대표 메뉴 몇 가지로 승부하여 메뉴 자체에 집중할 수 있어 더욱 맛있는 메뉴가 나오는 것 같아요.

닭튀김+ 타코 세트 18,000원

세트 메뉴로 닭튀김과 타코 세트입니다.

일반 치킨만 먹는 것보다 약간의 응용을 하여 타코세트와 치킨을 조합하니 훨씬 멋진 메뉴가 되네요.

오른쪽부터 토마토살사( 토마토조각이 있는 것)과카몰리(초록색 소스), 사워크림( 흰색 소스),  치포틀레 소스 ( 빨강 소스) 등의

4가지 소스를 세팅해 놓아서 다양한 소스를 맛볼 수 있는 것도 하나의 색다른 재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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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맥주 3,000원

직접 생맥주를 주문 즉시 따라서 갖다주시는데, 역시 치킨 안주와 맥주는 불가분의 관계죠.

치맥이 대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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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색 소스로 보이는 것이 과카몰리인데요.  멕시코 요리의 소스로 주로 또띠야나 식빵에 얹어 먹지요.

아보카도를 뭉개서 방울토마토와 양파, 소금, 후추, 레몬즙 등을 넣어서 만드는데, 나초에 올려 먹어도 맛있고 요거 한번 중독되

면 은근 자꾸 찾게 되는 매력적인 소스예요.

토마토가 작게 썰려 있는 토마토 살사도 역시 또띠아나 바게트에 올려 먹으면 맛있는데요. 토마토, 양파, 고추, 설탕, 식초,

레몬즙 등을 넣어서 만들죠.

저는 집에서 요 토마토 살사 가끔 집에서 만들어 먹는답니다.  한국 사람 입맛에도 잘 맞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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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색 소스가 사워크림인데, 생크림을 발효시켜 새콤한 맛이 나는 크림입니다. 자연적으로 또는 세균을 이용해서 발효시켜 만들어

생크림보다 걸쭉하고 멕시코 음식이너 샐러드 빵, 과자의 재료에 많이 쓰이죠.

맛이 느끼하지 않고 상큼한 편이라 요 사워크림 소스도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소스죠.

​빨간 색의 치포틀레 소스는 멕시코 소스로 훈연한 고추와 설탕, 마늘, 식초, 커민, 정향, 후추 등을 넣어 만든 소스입니다.

훈연향이 나는 핫소스와 비슷한데요. 멕시코 요리에서 매콤한 맛과 향을 낼 때 주로 사용하지요.

매콤한 맛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딱 어울리는 소스로 정말 매~콤해요. 그래서 치킨의 자칫 느끼할 수 있는 맛을 잡아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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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띠아는 따끈하게 구워져 나와서 먹을 때 더 맛있어요.

치킨만 먹는 것보다 이 또띠아에 싸먹는 것이 정말 별미랍니다. 포만감도 더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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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해주신 가위로 치킨을 먼저 먹기 좋게 자른 다음 또띠아에 싸먹으면 되지요.

바삭한 튀김옷이 예술이구요.  주문 즉시 튀긴 치킨이라 그 맛은 말할 필요가 없겠지요?  그냥 먹어도 맛있는 치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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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렇게 싸먹으면 되구요.

먼저 토마토 살사를 얹어 보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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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만 먹다가 요렇게 타코 형태로 먹으니 너무 별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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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워크림도 얹어보고, 치포틀레 소스도 올려보았는데, 다양한 소스 맛으로 먹을 수 있다는 게 질리지 않아 좋아요.

치킨만 먹는 것보다 또띠아 싸먹으니 지루하지 않아 좋구요.

감바스 12,000원

까수엘라라고도 불리구요. 정식 명칭은 감바스 알 아히요입니다.

감바스 알 아히요는 칼슘, 비타민, 철분, 단백질 등이 풍부한 해산물로 요리한 스페인 가정식 요리랍니다.

올리브유에 마늘을 넣고 새우를 넣어 만든 요리로 만들기 어렵지 않아서 집에서도 얼마든지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요리랍니다.

저도 집에서 만들어 본 적이 있구요.  한국인 입맛에도 너무 잘 맞고 맛있는 요리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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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유에 바케트를 찍어 먹으면 더욱 맛있죠.

새우를 바게트에 올려 먹어도 맛있구요.

전체적으로 가격도 그리 비싸지 않으면서 개성있는 음식을 드실 수 있는 곳으로 술 한잔 하기 좋은 곳입니다. 

역시 상수동에 걸맞는 술집이라고 할까요? 분위기가 독특하고 아기자기한 술집을 찾는 분들에게 권할 만하고요.  

오너셰프가 만드는 곳이라 먹어보니 맛도 수준급입니다.

일단 맛이 없으면 안 되잖아요.

우리 입맛에 맞는 멕시코, 프랑스, 스페인 요리 등을 맛볼 수 있는 것도 색다른 재미죠.

연말도 다가오는데 특히 여성 취향저격하실 남자분들, 여성이 좋아할 독특한 메뉴가 있어 좋은 집, 완우네 어떠신가요?

다만 추가로 주문할 때 편한 감자튀김이라든지, 치즈스틱이라든지 저렴한 사이드 메뉴가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드네요.

주소 서울 마포구 상수동 330-9

전화 02-322-4836

영업시간 저녁 6시 - 새벽 5시

찾아가는 길 상수역 3번 출구,스타벅스 골목으로 30m 쭉 내려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