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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청동 카페 / 삼청동 빙수 츄로101 삼청동 총리공관이 있는 쪽 메인거리에 눈에 띄게 위치해있는 카페 늘상 바라만 보다가 한가한 어느 평일 방문했음 
비가 오는 궂은 날에도 지나가는 많은 관광객들이 츄로101에서 테이크아웃을 해가던-
여름이라 빙수도 개시하심 츄러스만 먹으려고 했지만..
츄러스는 단품으로도 먹을 수 있고 음료와 세트로도 먹을 수 있음 아이스크림 츄러스도 인기 
그리고 이렇게 패키지로 포장해서 선물용으로도 판매하시는 것 같았음
카페는 총 2층으로 이루어져 있었는데 1층의 느낌은 아늑함이 강했다 하지만 바깥에서 볼 때부터 가고 싶었던 2층으로~
 테라스까지는 아니어도 창이 바깥으로 탁 트여있어서 날이 좋았더라면 더 좋았을 2층의 뷰
 시나몬 츄러스 (2,300원) + 연유 츄러스 (3,500원) + 녹차빙수 (14,500원) 
한적한 위치에 자리를 잡고 앉은 우리 상상했던 것 이상으로 큼직한 츄러스에 놀람 
츄러스 이만할 줄은 꿈에도..
다양한 츄러스보다는 이것도 저것도 다 먹어보고 싶은 마음에 빙수와 츄러스 = 츄빙 
빙수 중에서도 가장 높은 몸값을 자랑하던 츄로101 녹차빙수 비주얼이 상당히 베이직함
 가장 높은 꼭대기에 꼽혀있던 과자부터 눅눅해지기 전에 먹어주고
 일부러 부탁드린 것은 아니지만 팥을 센스있게 따로 담아주셨음 팥 싫어하는 친구하고도 나눠먹을 수 있는 빙수 
한 수저 뜨자마자 느껴지는 부드러움 
빙질은 요즘 유행하는 눈꽃빙수 엄청 서리낀 것 마냥 얇은 얼음
떡도 들어있었는데 이 떡은 조금 아쉬웠음 큼직한 찹쌀떡을 잘라서 내어주셨더라면 조금 더 비주얼 취향저격이었을텐데 
그러나 저러나 녹차빙수는 사랑 반 쯤 먹어가면 이 쯤에서 해야 할 일이 있지
바로 팥하고 같이 먹어주는 것 팥이 시판 통조림 팥이 아니어서 오 놀랐음
 동글동글 담아주신 팥을 반 정도 남은 녹차빙수에다가 넣어서 (비비지는 말고)
 떡과 함께 야무지게 먹었음 색이 연해서 녹차맛도 별로 안 나겠네 싶었는데 역시 사람이던 음식이던 겪어봐야 함
절대 잊지 않았던 츄러스 빙수를 먼저 클리어하고 같이 주신 집게와 가위로 먹기 좋게 잘랐음
 시나몬을 좋아하는 나에게는 시나몬 츄러스가 제대로 취향저격 시나몬향도 엄청 많이 나서 바삭함과 더불어 맛있게 먹음 
그리고 이것은 연유츄러스 누텔라츄러스와의 사이에서 고민했는데 이 아이 또한 겉이 바삭 
연유필링이 이렇게 바깥으로 삐져나옴 누텔라도 사랑이지만 보드라운 연유의 맛 또한 거부할 수 없다
 꼬랑지로 빠져나오려 하는 연유도 내가 인터셉트 
1인 1츄러스 이상 1인 2츄러스도 가능할 정도로 맛있는 삼청동 디저트 카페 여름을 맞아 빙수도 괜찮고 접근성도 괜찮고 다음에는 다른 메뉴를 먹으러 와보고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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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분위기 
가격
매순간이첫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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