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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추어탕 맛집 자연산 미꾸라지 요리 전문 산수 추어탕
남원하면 추어탕 전문점이 성업 중이고 대다수가 광한루 주변에 몰려 있다고 해요. 저도 남원 여행을 하면서 추어탕집을 다녀왔는데요... 자연산 미꾸라지로 요리하는 산수 추어탕이에요.
산수 추어탕은 5월 중순에 부영 1차 후문 쪽에 있는 곰탕소머리 국밥집으로 이전을 한다던데... 지금쯤 이전을 했을 것 같네요.
저는 추어 숙회와 추어탕을 먹었는데요... 미꾸라지의 적나라한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는 추어 숙회는 처음 먹어보는 요리였어요. 기본찬에는 특별한 것이 많았는데요... 제가 좋아하는 튀김요리로 엄나무순 튀김도 있었고 아주 진한 맛의 도토리묵도 맛있었고 우렁이회, 들깨죽순, 겉절이도 좋은 반찬이었어요.
추어 숙회와 함께 먹는 쌈 채소도 평범하지는 않아 상추는 기본으로 제철 맞은 산나물들과 산초 잎까지 담겨있었습니다. 마늘 편과 풋고추는 특별할 게 없지만 쌈장은 시판장이 아니고 토속적인 된장을 주셔 깊은 맛을 느끼며 먹을 수 있었어요.
산수 추어탕의 추어 숙회의 모습이에요. 갖은 채소들이 살짝 익혀져서 냄비에 빙 둘러져 있고 양념을 한 미꾸라지가 잘 익혀져서 가운데 올려져 있었어요. 
쌈에 채소 골고루 곁들여서 미꾸라지 얹어 먹는 게 추어 숙회를 먹는 방법~~ 싫어하는 음식이 없는 저는 미꾸라지도 좋아하기에 밥위에 척 올려 먹으니 고소하고 맛있어요. 뼈까지 꼭꼭 씹기는 어려웠지만... ㅎ 
뭐니 뭐니 해도 미꾸라지 요리의 으뜸은 추어탕이죠. 우거지 듬뿍 든 추어탕~ 한 그릇 뚝딱하고 나면 속이 다 후련해지는 느낌인데요... 산초를 넣는 것은 제 스타일은 아니에요.
국물 맛이 진하고 구수하고~~ 밥 말아 맛있는 깍두기 하나씩 올려 먹는 게 추어탕 맛있는 먹는 방법 중 최고인 것 같아요. 많고 많은 남원의 추어탕 집중에 산수 추어탕도 남원 추어탕 맛집으로 인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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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박서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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