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성을 다녀왔습니다.

이름만 듣고 한번도 가지 못한 곳

남한산성

남한산성 둘레길이 좋다는 이야기가 많더라구요.

그런데, 어떤 코스를 해야 좋을지 몰라 헤맸어요.

특히 저는 자차를 가져갔기 때문에, 어떤 주차장에 놔야하는지 몰랐는데..

여기서 제가 알려드릴게요.

그러면 지금부터 남한산성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남한산성 맛집 느티나무집에 대한 소개를 하겠습니다.

==============================================================================================================================

남한산성 주차장이라고 네이버에 검색하면 여러곳이 나옵니다.

저는 초행길이라 어떤 곳이 좋은지 알 수가 없었죠.

그래서 자동차 네비가 말하는 '가장 가까운 곳' & ' 공영 주차장' 이라는 프리미엄 때문에 남문주차장을 이용했는데

최악의 판단이였습니다..............

남문주차장으로 가다보면 이런 모습들을 많이 보게 됩니다.

비탈에 세워 둔 돌무덤인데요..

공영주차장부터 둘레길이 시작하는 곳까지 언덕길을 30분가량 등산해야 합니다.

이게 사실 좀 힘들거든요...

가볍게 평상복으로 올라왔다가 생각보다 높은 모습에 혀를 내둘렀습니다.

또한 주차요금도 종일주차 6천원에 시간당 천원정도의 주차요금이 있더라구요.

(물론 매우 싼편입니다.)

그래서 시행착오를 겪은 제가 가는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Tip : 남한산성 주차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네이버에 지금 검색하면 주차장이 크게 2곳이 나옵니다.

1.남한산성 도립 공원 남문 주차장

-경기 광주시 중부면 산성리

2.남한산성 도립공원 공영주차장

-경기 성남시 정원동 은행동

성남으로 갈 것이냐, 광주로 갈 것이냐의 갈림길에서 3km가 가깝기에 성남으로 갔는데...이게 큰 미스였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둘레길만 걸으시려면 무조건 '광주시 중부면 산성리'로 가시길 바랍니다.

이쪽에 음식점이 다 몰려있고 둘레길 시작 코스가 여기부터거든요.

실제로 버스노선이 내리는 곳도 광주시 중부면 산성리이고, 주차 공간이 넓은 편이며 가격도 저렴합니다.

도립공원 공영주차장은 혼잡하며 40분정도 가파른 산길을 산행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심지어, 볼만한 경치도 전무합니다.

 

저는 거의 한 끼도 안먹은 상태라 다리가 후들거렸습니다.

입구에 계신 아저씨 말씀으로 40분만 올라가면 식당이 있다고 하는데,

상식적으로 산 꼭대기에 왜 식당이 있겠습니까?

처음에는 믿다가 너무 배가 고파지니 사리 분별이 힘들어지더군요.

내려갈까...하다가 다른 등산er들이 조금만 더 가면 된다고 하셔서

힘내서 올라갔습니다.

정상을 찍으려는 노력이 아닌, 밥을 먹기 위해 중턱까지 정말 힘내서 올라갔습니다.

한라산 올라갈 때 보다 더 힘들었습니다. 진짜로..

느티나무집

경기도 광주시 중부면 산성리 502-2

매장번호 : 031-743-6555

감성적인 실내 분위기

실내를 찍고 싶었는데 사람들이 많아서 못 찍었습니다.

그냥 저냥 좋아요.

 

저희는 파전 & 산채비빔밥 2人을 주문했습니다.

기본찬이 나왔습니다.

깍두기와 피클이 나와요.

산채비빔밥 (7.000원)

각종 나물과 계란후라이, 그리고 고추장 소스를 내어주십니다.

너무 배가 고팠던 건지, 아니면 이곳이 맛있는지 너무나 맛있게 숨도 못 쉬면서 먹었습니다.

진정한 맛은 혀가 아닌 '목'에 있다는 누군가의 말처럼

음식을 씹지도 않고 목으로 넘겨 먹었습니다.

파전 (12.000원)

사실 이런 곳의 파전은 대부분 창렬일것이라 생각합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느티나무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맛있는 파전을 먹고 떠나게 해 준 느티나무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8월의 크리스마스 한석규 에필로그 말 패러디-

이상으로 느티나무집이였습니다.

 

만족스럽게 먹었습니다.

이정도면 후회하지는 않겠다 !! 라는 생각이 충분히 들만합니다.

으아

지금 커쇼 홈런 맞았네요

현재 4이닝 1실점 8K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