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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한지는 그리 오래되지 않았지만 예쁜 인테리어와 멋나는 분위기. 그리고 맛있는 음식으로 인기가 아주 많다는 곳이 있어서
이번에 큰맘먹고 예약까지 해가며 다녀왔다.
- 멋진 인테리어와 특별한 식사까지 - " 호우 " 주소 : 서울 마포구 서교동 396-3 1층 전화번호 : 02-322-5425 영업시간 : 12:00 ~ 24:00 (평일) 12:00 ~ 01:00 (주말) ( 15:00 ~ 17:00 브레이크타임-평일만 ) |
나는 사실 6번출구에서 걸어가려고 했었는데, 예약하느라 전화를 걸고나니 약도가 첨부된 안내서가 문자로 날라오더군! 그 문자 상의 약도로는 3번출구가 훨씬 가깝다고해서 3번출구에서 출발했다. ****************************** 한번에 찾기는 했지만 긴가민가하긴 했었는데, 3번출구가 과연 가깝긴 아주 가까웠다.  애매하겠지만, 분명 2층이 있는 곳이 바로 내가 가려는 "호우"이다. ****************************** 반대편에서 온다면 잘 안보이겠지만, 내가 말한 합정역 3번출구쪽에서 온다면 요런 간판이 바로 보일 것이다.
이 간판을 따라 골목안으로 들어가면 바로 거기가 "호우" "호우"라... 이름 참 잘 짓지 않았남? 개인적으로 비오는 날씨를 참 좋아하는데, 그 뜻이 요 뜻인지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무튼 이름에서 오는 느낌이 참 좋았다. ****************************** 그리고 그에 맞게 분위기 있는 벽면이 나타나며 그 곳에도 "호우"라는 글씨가 써져 있었다.
요 벽면 끝쪽이 바로 "호우"로 들어가는 입구! ****************************** 일단 입구에서 들어서면 이렇게 꽤나 널찍한 야외테이블이 나타난다.
내가 갔던 날은 저녁날씨가 꽤 선선해서 밖에 앉아 먹기에도 아주 좋겠더군. 데이트하는 커플들에게도 딱 기분좋은 날씨네.ㅎㅎ ****************************** 이거 좀 특이했는데, 마치 경비아쟈씨가 앉아야 할것 같은 그런 좌석?평상?ㅋㅋ
어디서 많이 본듯한 비주얼인데 말이쥐-ㅋㅋ 하이네켄 생맥주와 함께 메뉴판(와인), 무릎담요도 함께 있었다. ****************************** 어엇!! 허브들을 직접 키우는구나! 멋져! 
나도 요리를 많이 한다면
꼭 한번 이렇게 키워보고 싶긴하다.헤헤- 그런데 이 날 내가 마셨던 음료에도 민트가 아주 잔뜩 들어있던데... 여기서 키우는 것만으로는 양이 감당이 안될것 같더라. 아마도 넉넉히 쓰려면 따로 구매해서 쓰는걸끄야.그챠? 
****************************** 들어오니 많이 어둡지 않고 모던한 분위기를 팡팡 내뿜어주는 예쁜 인테리어가 맘에 들었다.
물건은 많은 편인데, 뭔가 굉장히 깔!끔!한게 군더더기 없었다. ****************************** 난 레스토랑들 꾸며놓은거보면 참 신기하드라.
이렇게 작은 소품 하나하나부터 조명에 벽면까지 어떰 이렇게 다 조화스럽게 잘 꾸며놨을꼬? ****************************** 천장에는 요러한 조명들이 대부분을 채우고 있었다.
수는 많은데, 전구가 작아서 그리 밝지는 않기 때문에 딱 좋은 분위기가 되더군 (사진은 전체적으로 좀 밝게 찍으려고 노력한거임) ****************************** 우리는 가장 안쪽의 길~다란 나무테이블에 착석!
6명은 앉을 수 있는 곳인데, 2명뿐인 우리에게 이런 자리를 내주다니 땡큐!!! 두번땡큐! 세번땡큐! 
테이블이 대부분 아주 두터운 통나무를 잘라 만든 것인데, 썩어들어간 부분까지 살려내서 나무 본연의 모습을 그대로 이용했더라. 아주 인상적이었다. 자연친화적이랄까? ****************************** 테이블 위에는 식기류가 이렇게 정리되어 있었다.
깔끔깔끔! 
****************************** 그리고 어디서 많이 봤던 그 물병이 뙇!ㅋㅋ
요 물병 참으로 맘에 든단말이쥐-ㅋ 이거 얼마려나? 나도 나중에 물병 이걸로 갖추고파 흐흐 
****************************** 바로 오른편에는 바깥의 야외테이블이 바로 보이는 전체창에 가까운 넓은 창이었다.
처음엔 다 열어놨었는데, 나중에 좀 덥기도하고 벌레도 들어오는 것 같아 문을 닫았지. ****************************** 바깥쪽의 테이블을 잘 보고 싶어서 창문 밖으로 몸을 쑤욱- 빼고 사진 찍어봤다.
나중엔 이쪽 테이블도 모두 만석이 되더라. 바깥쪽에서 모임같은거 하면 되게 좋을것 같지 않음? 와인동호회라던지 아님 뭐 다른 동호회라도 분위기있는 정모하기에 좋아보인다능.ㅎㅎ ****************************** 메뉴판 둘러보기보단 추천을 받기로 했다. 바깔라라는 메뉴는 처음 들어봐서 직원에게 어떤 재료로 만드는 요리인지 물어보고 골라봤다. 대구살 요리라니 이것도 꽤 괜찮을듯? 그리고 샹그리아가 두 종류 있길래 두 종류 모두 마셔보기로 했다. 아항항- 기대되엉
끼야!! 샹그리아 등장!!
허허... 너무 예뻐!!! 이걸 어째!!!
****************************** 일단 요것! [ 샹그리아 모히토 ] ( 단품시 \12,000 )
" 신선한 과일과 청량한 민트를 와인과 섞어 시원하게 마시는 칵테일 " 일단 두 샹그리아에서 좀 더 연한 걸 원한다면 요 '샹그리아 모히토'가 딱!!이다. 설명에서부터 너무 맘에 들었지만, 그 조화가 완전 굿! 그리고 예쁘기도 너무 예뻐!!! ****************************** 과일은 자몽, 오렌지, 레몬이 슬라이스 되어 들어간 것 같았다.
그리고 가득가득한 민트!! 나중에 안에 들어간 과일도 쏙쏙 빼서 후식으로 먹었다.ㅋㅋ 먹어도 되는건지 아닌지는 나도 잘 모르겠으나 일단 맛있으니 난 눈치보지않고 뫅 먹었다능.ㅋㅋㅋ ****************************** [ 샹그리아 레드 ] ( 단품시 \12,000 )
" 신선한 과일과 레드와인을 섞어 시원하게 마시는 칵테일 " 요건 레드와인을 넣은 샹그리아인데 확실히 색감이 강하긴 하다. 그리고 알콜도 살짝 더 진한 감 있다. 물론 술 강한 사람들에겐 음료수준이지만.ㅋㅋ 그냥 딱 봤을때는 뱅쇼같은 느낌도 있는데 시원해서 그런지 꿀떡꿀떡 잘 들어가더군ㅎ ****************************** 왠지 샹그리아 모히토보다 훨씬 많은 과일이 들어간 것 같기도 했다.
맛있다고 꿀꺽꿀꺽 잘 마시다가 나중에 얼굴 벌개져서 혼났다능.ㅋㅋ 천천히 마시면 좋을 것 같다. ****************************** 음식을 먹다가도 두 잔 올려진 모습이 너무 예뻐서 이렇게 찍어놨다.ㅎㅎ
음식도 음식이었지만, 지금도 가장 기억에 남는게 요 샹그리아가 아닌가싶다. 다음에 꼭 요걸 마실테야>_< 
****************************** 샹그리아 마시고 있으니 금새 음식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 쇠고기 라자냐 ] ( 단품시 \18,000 )
" 리쿠소스와 치즈가 층층이 쌓여진 라자냐를 부드러우면서 달콤한 로제 조스와 함께 곁들여 먹는 오븐파스타 " 으앗! 내가 좋아하는 라자냐!!!! 예전에 하도 유명해서 찾아가본 레스토랑의 라자냐랑은 차원이 다르군! 그때 그 유명 레스토랑의 라자냐는 생각보다 너무 떨어지는 비주얼에 크게 실망했던 기억이 있다. 라자냐라면 역시 이렇게 먹음직스럽게 구워져 나오는거지!! ****************************** 라자냐 주변에 뿌려진 로제소스도 한껏 맛을 더 살려줬다.
그리고 크기! 크기가 일단 도톰하니 양이 꽤 될것 같더군. ****************************** 단면도는 요런 모습.
좀 허겁지겁 먹어서 몇층이었나까지는 세어보지 못했는데, 5층쯤 되었던것 같다. 층층이 쌓아진 라자냐도 잘 익어서 서걱거린다거나 그런 감 없었고, 쇠고기가 듬북 들어가서 입안의 식감이 아주 푸짐했다. 다른 음식이 나오고서도 라자냐에서 손을 못뗄 정도로 너무너무 맛있었다능.ㅎ ****************************** [ 바깔라 ] ( 단품시 \18,000 )
" 소금에 절인 대구살과 감자를 볶아 찹쌀현미빵과 곁들여 먹는 요리 " 일단 처음 요리가 나왔을 때의 모습은 본 음식이라기보다 애피타이저인가?싶은 모습이었다. 그런데 이것도 양이 꽤 되더군. 그리고 요리에 대한 설명을 읽어보니 결코 만들기 간편한 요리는 아니었다. ****************************** 빵 아래쪽에 요렇게 대구살과 감자를 함께 조리한 크리미한 요리가 담겨져 있었다.
대구살이 들어갔다기에 좀 비릴려나? 싶었는데, 전혀 비리지 않았고 오히려 감자의 풍미에 고소함이 더해진 느낌이더라. ****************************** 요것은 원통형의 찹쌀 현미빵을 잘라서 한번 구운 것!
바삭하면서 속은 쫄깃해서 그냥 먹기에도 좋을 듯 했지만, 간이 아예 안된 담백한 빵이라 대구살을 얹어서 먹으면 딱 어울릴 듯 했다. ****************************** 요렇게~ 요르엏~게~ 
찹쌀현미빵에 대구살 듬뿍 얹어서 냠냠냠냠
헤헤- 맛있당 예상했던것보다 담백하고 부드러운데 생선의 비린맛도 없고 딱 맛있어 딱딱!!! 서로 한 조각 더 먹겠다고 싸움아닌 싸움을 했지.ㅋㅋ ****************************** 그리고 곧이어 두가지 소스가 나왔다. 딥소스와 살사소스라던데, 딥소스는 "타르타르소스"와 흡사했다. 요런게 튀긴요리와 완전 잘 어울리지.ㅋㅋ
내가 제일 좋아하는 메뉴!! 어서어서어서! ****************************** [ 호우치킨 ] ( 단품시 \18,000 )
" 크리스피하게 튀긴 닭고기, 매쉬드 포테이토 볼에 살사소스와 딥소스를 함께 어울려 먹는 요리 " 닭고기를 하나하나 주방에서 분리해서 만드는 요리라고!!!!!!!! 노력이 상당히 들어간 메뉴라서 너무 감격스러웠다능! ****************************** 꺅!! 양도 많다!!
그릇 자체로만 보면 양이 좀 적어보일 수도 있다. 근데 먹다보니 양이 진짜 어마어마... 역시 닭에서 뼈가 빠지고나니 부피가 줄어들지만 살만 따지고 보면 양이 많긴 많구나 싶었다.ㅎㅎ 접시가 안으로 움푹히 들어간 모양이라 보기보다 많았던것 같기도. ****************************** 일단 '매쉬드 포테이토 볼'은 화이트 딥소스(타르타르?)에 푹-찍어서 냠냠
허.... 이거 뭐지? 왜케 맛있는거야?? ****************************** 그냥 한 입에 쏙쏙 넣어 먹다가 안쪽이 어떻게 되어있을까 궁금해서 단면도를 찍어봤다.
오- 매쉬드 포테이토로군! 근데 이거 둥글게 만들어서 튀기는게 보통 일은 아니었을 것 같다. 모양이 쉽게 잡히지 않았을텐데 말이지... 무튼 부드럽고, 바삭 담백해서 완전 굿!! 내 스퇄!! 
****************************** 그리고 귀여운 치킨도 살사소스에 푹-찍어서 냠냠냠-
우와! 맛있다!! 살사소스랑 이렇게도 잘 어울리다니!!!! 다음에 치킨 먹을때도 살사소스에 찍어먹어봐야겠구먼! ****************************** 헤헷- 이렇게 거하게 음식 차려놓고 먹기 시작했다. 
여기다가 샹그리아까지 한잔씩
옆에 끼고 냠냠- 역시- 분위기도 그렇고 음식맛도 그렇고 데이트장소로 아주 손색이 없다니깐.ㅋㅋ ******************************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초토화된 접시들의 모습.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라자냐 소스까지 다 긁어먹은거 보임?ㅋㅋ 어쩜 소스의 양까지 딱 알맞은건지 원!! 그리고 오른쪽 아래 앞접시를 자세히보면 샹그리아에서 꺼내먹은 과일껍질들이 보일거다.ㅋㅋㅋ 정말 알차게 너무 잘 먹었다. 원래는 후식도 근처 케익맛집에서 먹으려고 했는데, 만족스런 기분에 별로 후식까지 챙겨먹을 필요가 없더군! 커피 한잔 카페에서 마무리로 마셔주고 멋진 저녁식사를 마무리 했다.ㅎㅎ ****************************** 나가는 길에 한껏 분위기 좋아진 야외테이블도 한장 더 찍어봤다.
분위기가 아주 좋다. 개인 별장 앞마당에서 파티하는 기분이랄까? 어느때보다 여름이 아주 잘 어울리는 곳이 아닐까 생각한다. ****************************** 나가는 길에 아까 봤던 간단한 메뉴판을 둘러봤다.
메뉴를 조금 더 둘러보니 다음에 도전하고픈 메뉴들이 많더라. ****************************** 단품메뉴도 다양하지만 특징이 있는 메뉴들이고, 와인과 함께 즐길만한 세트메뉴도 잘 구성되어 있어서 고르기 좋더군.
디너세트메뉴만 둘러보고 골랐었는데, 다음에는 단품메뉴도 잘 둘러봐야겠군! ****************************** 낮에는 잘 보이지 않았던 간판이 왠지 더 분위기 있길래 잘 안나오지만 열심히 찍어봤다.
 < 호우...bar > 아주 대단한 발견을 한 것처럼 정말 기분 좋은 날이었다. 합정과 홍대 주변은 정말 보물같은 곳이 많은 곳이다. 그 중에서도 나에게 더 보물같은 곳을 발견해서 많이많이 기뻤다능 ****************************** 가끔 친구들과 함께라던지 데이트 장소로 캐주얼하면서도 차분하게 멋진 장소를 찾을때가 있는데, 어느면으로 손색없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내가 부담스럽지 않게 마실 수 있는 알콜류가 있다는게 너무너무 마음에 들었다. 여기서 더 중요한건 일하는 직원들의 지식수준도 해당된다. 내가 무언가를 물어봤을때 막힘없이 대답해주고 추천해주는 모습에 좀 감동받았달까? 실제로 우리 테이블 뿐만아니라 옆테이블에서도 주문한 스테이크에 어울리는 와인과 와인 마시는 방법까지 설명해주던데 다 다른 직원이었다는게 아주 놀라웠다. 프로페셔널한 모습!! 멋져!!! 누가 나 근사한 저녁 사준다고 선언하면 꼭 여기로 지정해야징.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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