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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역 맛집 찰진 밥맛 19첩반상 처가집
특별히 가려 먹는 음식은 없지만 분명히 좋고 싫음은 있다고 시내 나간김에
365일 먹어도 물림 없는 한정식으로 시청역 맛집 처가집에서 저녁 먹고 왔어요
서울 토박이면서 발발이가 여태 이곳을 몰랐다니ㅋㅋㅋ
아직도 가봐야할곳이 많기에 가랑이 찢어지게 생겼습니다
북창동골목이자 시청역 맛집 처가집은 옛분위기 물씬 나는곳으로
매스컴에 줄 서는 맛집으로 소개된적 있는곳이더라구요
사통팔달,,,비록 골목에 위치했지만 명당자리 입니다
오랜만에 접하는 정겨운 분위기로 자리부터가 참 독특합니다
학창시절 주점 같은 분위기도 살짝 들구요
퇴근후 저녁시간이기에 밥 손님보단 술 손님으로 북적북적^^;;
대부분 애주가분들로 빈자리가 없는것을 봐서는
믿어 봄직한데 그거야 먹어봄 알겠죠~!
서울 시청 맛집 대부분이 유동인구가 많은 직장인이 많은곳이다보니
한정식을 비롯한 술안주까지 다양하니 퍼셀이 죄다 좋아하는 메뉴들이에요^^
이런걸 물만난물고기의 썩소라고 할까요ㅎ
진짜 5분도채 안걸려 차려진 상다리 휘는 한상 차림^^
낙지정식+굴비정식+꼬막정식,,,그리고 모듬전은 나중 나오고
진지상에 메인만 다를뿐이라고 합니다
지금도 명확하게 구분이 안되는 백반과 한정식의 차이는 뭔지~!!!
백반이란 흰쌀로 지은 밥을 일컬으며
한정식은 옛 요리서뿐 아니라 백과사전에서조차 없다는데
서민적 상차림과 대가들의 반상 차림이 상업화 된건지 도무지 감이 안오네요
너무 기대가 커서인지 19첩 반상치곤
한정식 같으면서도 한정식 같지 않은 빈약한 찬들이 조금은ㅡ.ㅡ;;
대신 이곳 시청역 맛집 처가집에서 가장 맘에 들었던건 밥밥밥~~!!
밥집에선 무조건 밥이 맛있어야 한다고,,,
찰진 윤기는 지금껏 먹었던 음식점에서 완전 최고봉입니다
작지만 싱싱하고 알찼던 꼬막무침은
시청 처가집에서 가장 강추하는 메뉴중 하나고
불맛은 덜했지만 야들야들 낚지볶음은 밥 비벼 먹기 좋았고
굴비는 너무 커선지 맛은 그럭저럭
친구님 가시 바르는일 하나는 칭찬할만하다는요ㅎㅎ
드뎌 기대했던 처가집 모듬전도 등장했습니다^^
주문과 동시에 만들어진 따뜻하고 촉촉한 전으로
호박,오징어,새송이,동그랑땡,야채,표고,동태전 총 7가지에요
이쯤에서 배부르지만 막걸리로 목축임부터 해주시고ㅋㅋ
먼저 동그랑땡부터 한입~~ 쏙,
투박하지만 맛만큼은 투박하지 않은 부드러움으로
너무 기름지지 않으면서 하나같이 다 맛있습니다
특히 버섯전은 꼬치전보다 좋아해서 갠적으로 맘에 들구요^^;;
나름 기준한 19첩반상의 기대치에는 못 미쳤지만 메인음식과
최고봉 찰진 밥만큼은 만족스러웠던 시청역 맛집 처가집
내집같은 편안함속에 밥과 술을 동시에 즐기기 좋은 무난한곳인듯 싶어요
처가집
서울시 중구 태평로 2가 69-10번지
02-778-5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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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서비스 
분위기 
가격
퍼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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