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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맛집 눈꽃빙수전문점 눈가루 카페 리얼망고빙수/그린티밀크빙수/인절미토스트 얼마전 대학 후배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원주에 갔다. 신입생때부터 보던 후배라 하얀 웨딩드레스를 입은 모습이 더 예쁘게 보인다. 잘 사시게~ 처음 가는 원주행이지만 날씨가 더워서 같이 간 일행들이 아무데도 가고 싶어하지 않는다. 그리고 뭔 놈의 예식장이 뷔페가 이렇게 거시기한지 작년 부평에서 있었던 사촌동생 결혼식이후 이렇게 맛없는 데는 처음이다. 다시 밥을 먹으러 가긴 좀 그렇고 커피나 한잔 하고 서울로 올라가려고 예식장 근처 번화가로 갔다.
시네마 11번가 요기가 원주 시내의 번화가라고 한다. 입구에 팥빙수 가게가 보여서 눈가루 카페에 들어갔다.
 설화 눈가루
 날씨가 더워서 그런지 카페 안에 손님이 가득하다. 
역시 빙수는 녀자들이 좋아하는 디저트인듯 유모차 끌고 온 젊은 엄마들 교복 입은 여학생들 손님들 남녀 성비가 확실히 구별되게 여자들 학생들이 좋아하는 팥빙수다.
 메뉴
항상 이자리에 이렇게 당신만을 위해 꿋꿋이 기다리겠습니다.
요즘은 요런 인테리어가 유행인가보다. 높은 천장에 안 꾸민듯 꾸민 심플한 인테리어 난 이 등이 참 마음에 든다. 내 방에 걸어두고 싶을 정도로
 카페 한쪽에 세워진 책장 카페에 책이 있으면 한두권 꺼내서 보게된다. 개인적으로는 책 있는 카페를 좋아한다. 홍대 상수쪽 카페에 가면 조용하게 책을 읽을수 있는 카페가 많은데 그런 분위기가 난다.
화장실 간줄 알았던 친구가 야채를 사왔다. 강원도 하면 감자 들어오는 입구에 할머니가 야채를 팔고 있어서 사왔다는데 난 들어올때 못 봤는데 주부는 뭔가 다르다.
그린티밀크빙수 내가 좋아하는 녹차아이스크림이 올라간 눈꽃빙수다.
녹차 아이스크림도 듬뿍 팥도 듬뿍 견과류도 듬뿍
리얼망고빙수 큼직한 망고가 많이 올라가있다. 망고가 너무 달달해서 난 그린티밀크빙수에 집중하는걸로 
눈꽃빙수는 섞지 말고 그냥 떠먹어야 한다. 한입 하실래예...?
팥은 리필도 가능하다.
천원만 내면 대한민국 최고라는 홍천팥을 사용해서 팥맛이 아주 죽인다. 솔직히 홍천팥이 유명한지는 모르지만 달지만 팥 자체가 단거라 내가 먹기에 충분하고 내 입맛에 딱이다. 단언컨대 내가 올해 먹어본 빙수중에 최고다! 
인절미 토스트 
쫄깃쫄깃 토스트에서 요런 맛이 나다니 떡빵순이인 내 스타일이다.
서울에서 원주는 많이 멀진 않다. 그래도 오랜만에 고속도로를 탔으니 휴게소는 들려줘야지~ 난 휴게소에 가면 꼭 호두과자는 먹는 녀자니께 학교 사람들은 결혼식이나 돌잔치가 아니면 만나기가 힘들다. 오랜만에 만나서 같이 원주 구경을 했으면 좋았을텐데 맛난 빙수와 인절미 토스트와 호두과자 먹으며 이야기하는 것도 재미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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