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맛집 연어회가 맛있는 성도수산

성도수산

업종:생선회

상권:노량진역

2015.07.01

		맛 가격

		할인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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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진수산시장 맛집

고급99 성도수산에서 푸켓팸 모임을 가졌어요.

잘 먹고 잘 노는 우리 푸켓팸. 이번에는 멀리 가지 않고 가까운 서울에서 만났답니다. 그 곳은 바로바로바로 노량진수산시장! 그동안 멀리까지 가서 음식 만들어 먹느라 고생한 우리 멤버들 이번에는 가까운 곳에서 편하게 먹기로 했지요. 가끔은 이런 날도 있어야 한다고... 그러면서 룰루랄라 모여서 갔지요. 이번에 방문할 곳은 제가 전에 가본적 있는 성도수산!!! 겨울즘이라 참방참방 이라는 방어가 들어간 모듬회로 먹었는데요. 계절이 바뀌었으니 또 다녀와야죠.

http://blog.naver.com/sixmi/220227154489

9호선 노량진역 1번출구로 가면 조금더 가깝다는 것. 사실 호객행위가 사라졌다고는 하지만 여기저기 불러 세우시는 분들도 좀 계셔서;;; 저희가 원하는 성도수산으로는 굴다리쪽으로 들어가는 것이 더 편하더라구요. 이렇게 생긴 간판이 보이면 지금은 공사중인 굴다리가 있답니다. 그 굴다리를 통해서 가시면 되요. 가다보면 나중에 앉아서 먹을 식당도 있을것이고... 가장 첫번째 골목으로 들어가면 있답니다.

빠르게 원하는 가게를 찾는 방법!!!! 각 점포마다 번호가 써져있는데요. 이 번호는 순서대로 되어있으니 번호를 알고 있으면 빨리 찾을수가 있어요. 고급 99라고 써져있으니 제가 찾는 곳이 여기가 맞네요. 역시... 예전에 다녀왔지만 바로 딱 알아보겠어요.

깨끗한 수조에서 헤엄치고 있는 생선들. 후후후후후... 누가누가 내 입으로 들어갈꺼니이?! 오늘은 성도스페셜 을 먹을거라 제법 많은 아이들이 잡힐 예정인데요. 심지어 저희가 멤버가 워낙 수가 많다보니 넉넉하게 먹기위해서 더 많이 잡기로 했어요. 푸켓팸 5명에 동네한의사 오빠 1명까지. (언젠가 소개해드릴 출근환 이라는 것을 만드신 훈남 한의사 랍니다. 후후후)

휘적휘적~ 본격적으로 생선을 잡기위해 휘적질을 시작하시는 사장님. 아! 사장님 스타일이 화끈하셔서 처음엔 조금 겁날수도 있는데요. 알고보면 재미있는 유머넘치는 남자~! 사장님 완전 최고로 재미있어요. 꺄하하하하.

처음으로 잡혀 올라온 생선은 바로 도미!!! 도미는 언제 먹어도 정말 끝내주는데요. 성도수산에서는 조금더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마쓰가와를 해주신다는 것. 사실 어설프게 하면 하나마나 한 그 마쓰가와를 제대로 해주셔서 완전 최고의 식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해주신답니다.

나오다가 사장님과 눈이 딱 마주친 저녀석은 뭘까요? 크크크크큭... 사진을 보다보니 사장님이랑 눈 마주친게 너무 웃겨서 그림을 좀 그렸는데 아무리 봐도 웃김... -_-;;; 하... 나 이런 미친 센스 봐.

바로바로바로 농어! 랍니다. 거무스름한것이 크기는 도미보다 훨씬 크죠? 죽기 전에 자기를 건진 사장님과 눈맞춤을 하면서 마지막을 기억하는 너... 미안하다. 난 너를 보면서 침이 흐른다. 꿀꺽...

그 다음은 동네에서도 흔하게 볼수는 있지만 노량진수산시장에 와야 싱싱한 녀석을 맛볼 수 있는 광어~! 광어도 제법 실하더라구요. 완전 토실토실. 우럭만큼은 아니지만 서더리탕 끓이면 맛이 괜찮죠.

그리고 마지막 주자는 숭어! 랍니다. 나름 토실토실하게 살이 잘 오른 녀석들로 사장님께서 골라주셨는데 어우... 완전 침이 막 고여요. 제가 전에도 성도수산에서 참방참방을 먹어봐서 그런지 왠지 그때의 맛이 머리속에 막 떠오르는 기분... 하앙~!

예전이나 지금이나 도마가 정말 깨끗해요. 아무래도 요즘 이래저래 말도 많고 식중독을 조심해야 하는 시기이다보니 깔끔한 도마는 필수겠죠? 막 잡은 생선을 맛있게 회로 만들어주실 준비를 하고 계시는 사장님. 맛집 포스 팍팍 풍기는 옷으로 입으셨는데 왜 나는 개그 프로그램이 생각 나는 건지;; "이랏샤이마세~"

시대에 앞서나가는 성도수산이라 카카오 옐로우 아이디도 있으시다는 것~! 그리고 페이스북도 하시는데요. 페이스북이나 카카오톡을 통해서도 예약을 받으신다고 해요. 예약을 꼭 하고 가시는 것을 추천!!! 그래야 회를 가지고 가서 먹을 일명 초장집의 예약까지도 편하게 할 수 있거든요. 사장님께 미리미리 먹고 갈거라고 하면 준비 해주신답니다. 완전 짱짱 편해요.

어므나... 알배기 광어. 저 알은 먹기도 한다는데 사실 저희는 회를 먹을거라 알은 빠잉 했어요. 결국 보지 못했다는 그 알... 금방 잡아서 그런지 탄력이 아주 쥑여줘요. 최고최고.

식감 쥑이는 도미는 거친 비늘을 다 긁어내고 준비를 해주셨어요. 사실 도미나 숭어는 비늘이 제법 크기때문에 먹다가 발견되면 난감하거든요. 그래서 일단 잡는 순간에 꼼꼼하게 긁어내주신답니다. 뭐... 먹다가 비늘 발견되어도 그냥 빼고 먹을 우리는 잘 먹고 잘 노는 푸켓팸 이지만요.

역시나 한 비늘 하시는 숭어님도 비늘 싹~ 까고 반토막 나서 누워계심. 사장님께서 회로 만들 준비 하시는 사이에 같이 계시던 분께서 열심히 비늘을 박박박박 긁으시더라구용. 사방으로 튀는 비늘이 장난 아니었음. 열심히 긁어주신 덕분에 맛나게 먹을 수 있었죵.

이제는 껍질과 살을 분리할 차례. 칼을 넣어서 슥슥슥슥 떠주면 껍질과 살이 분리된답니다. 이런 하나하나의 과정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 맛집이 괜히 맛집인게 아니라깐요. 특히나 성도수산은 양을 늘릴려고 맛없는 부위를 억지로 넣지 않아서 좋아요. 정말 맛있는 부분만 회로 넣어주신다는 것!

껍질이 분리되었어요. 반짝반짝. 막 잡은 생선은 확실히 윤기나는 것도 다른 것 같아요. 이맛에 노량진수산시장 찾는거죠. 미리 예약하면 그냥 그 자리에서 바로 가지고만 갈수도 있는데 일찍 도착해서 회뜨는 모습을 보는 것도 재미있어요. 배고픈데 회뜨는거 기다렸다가 먹으면 시장이 반찬이라고;;; 더 맛도 있는 것 같더라구요.

전체적으로 깨끗한 수조가 보이시나요?! 완전 깨끗해서 안에 어떤 생선이 있는지 다 보이더라구요. 동네 횟집이랑 비교가 안되는 이유 중 하나는 주둥이가 안까져있기 때문인데요. 생선이 방향 전환을 못하고 수조에 부딪히는 경우가 많은데 오래 머무를수록 주둥이가 많이 까져있더라구용. 하지만 성도수산의 생선들은 완전 깨끗!

두근두근두근 도미도 준비! 도미는 위에서 말한것 처럼 마쓰가와라는 처리를 하는데요. 마쓰가와는 뜨거운 물을 도미의 껍질부분에 부어주는 것인데요. 그렇게 하면 오글오글 오그라 들면서 더욱더 맛잇게 변한답니다. 흐흐흐흐흐.

말로만 설명하면 이해하기 어려울까봐 움짤 준비했긔... 나란 곰 이런 준비 아주 잘 하는 곰. 전기주전자에 끓인 물을 부어주면 이렇게 또르르르륵 말리더라구요. 완전 신기신기. 몇번을 봐도 신기한 마쓰가와.

그리고는 바로 차가운 얼음물에 퐁당! 이렇게 처리를 하면 완전 쫀득쫀득 더욱더 찰진 식감을 느낄수가 있답니다. 뜨거운 물이 닿았어도 속은 그대로 회의 상태이니 걱정은 하지 마시라는 것! 솔직히 먹어본 사람으로써... 이쯤되면 도미가 가장 기대된다는 것.

그리고 대망의 연어!!! 핰핰핰핰. 나의 사랑 너의 사랑 연어 연어! 다크써클에도 좋다고 알려진 연어는... 그냥 맛있어요. 좋아요. 사랑해요. 노량진수산시장에 와서 성도수산으로 가야하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이 연어때문인데요. 연어 맛집 이라고 해도 될 것 같은 맛이라는것. 숙성 잘 시키셔서 입에 넣으면 완전 사르르르 녹아용. 힝~ 또 먹고 싶당.

마쓰가와 한 도미는 건져서 키친타올에 물을 쭉쭉 빼주세용. 이 과정에서 사장님께서 비늘이 혹시라도 남아있는지 한번 더 꼼꼼하게 봐주시더라구요. 먹는 사람을 위하는 사장님의 배려... (사실 배고파서 저거 한조각 들고 입에 넣어버리고 싶었음. 힝~)

도톰하게 썰어두신 연어. 정말 이것을 보는 순간 우리 푸켓팸들은 입이 귀에 걸렸고... 오렌지노, 달린, 괴시리, 꼬마곰이 연어를 좋아한다고 합니다. 연어라면 신나게 먹을 것 같은 이 사람들이 누구?! 푸켓팸.

이 비주얼에 그냥 쓰러질 것 같았지만 여긴 노량진수산시장이니까... 쓰러지는 것은 회 먹으러 식당으로 가서 쓰러지는 것으로. 흠흠... 진짜 이 맛을 보기위해서 1시간 반이나 걸려서 간다니깐요.

접시에 차곡차곡. 일단 저희가 먹은 것은 7만원(大)짜리 성도스페셜(4인분) 한접시랑 5만원(中)짜리 성도스페셜(3인분) 한접시 인데요. 지금 보시는건 7만원짜리 4인분 이랍니다. 흐흐흐흐흐... 사장님께서 담아주시는데 이미 입에선 침이 막 흐르고;;

귀하다는 광어 지느러미로 초밥도 만들어주셨어요. 성도스페셜에는 초밥까지 포함이 되어있다는 것. 완전 짱이죠?! 회도 워낙 양이 많고 사장님께서 초밥도 만들어주셔서 딱히 밥을 따로 먹지 않아도 되겠더라구요. 정말 저도 밥 안먹은;;

연어초밥도 만들어주셨어요. 아... 진짜 저 촤르르르르 흐르는 윤기 어쩔거양. 완전 최고인거 같아요. 사진으로 최대한 맛있어보이게 담기는 했는데 맛있어보이나요??? 입에 막 들어갈 것 같아 보이나요?! 녹을 것 같아 보이나요?! (이미 이 맛을 알고 있는 우리 푸켓팸들은 포스팅 보면서 죽겠지... 으아아아악! 이러면서)

이렇게 푸짐한데 7만원!!! 4인분이라고 하셨는데 솔직히 5명이서도 먹을 것 같은 푸짐한 양이었어요. 사장님 짱;;; 중요한건 우리에게 한접시가 더 있다는 것. 일단 배고프니까 이거부터 가지고 식당으로 가서 먹고 있기로 했어요. 한접시는 사장님께서 완성해서 가져다 주신다고... 식당이랑 성도수산이랑 가깝거든요.

굴다리를 통해서 들어오셨다면 보셨을 새우튀김이 있는 그 가게. 바로 충남식당이랍니다. 저희는 미리 6명으로 예약을 해서 2층에 있는 방으로 안내받았어요. 미리미리 예약하면 조금 더 조용한 분위기에서 드실수도 있다는 것. 이것이야 말로 예약의 중요성이죠. 사실 저도 여기 몇번 와봤는데 방에서 먹는 것을 처음이었어요.

뭐... 충남식당 다 좋은데 벨을 여러번 눌러도 잘 안오신다는게 흠이지만요. -_-;; 그래도 여긴 새우튀김도 먹을 수 있고 좋은 것 같아요. 여기오면 꼭 한번 먹어야 할 것중 하나로 꼽히거든요. 바삭바삭한 왕새우튀김.

이날도 회 먹고 새우튀김을 먹을까 싶었는데 배불러서 못먹었다는 것이 함정;;; 왜냐면요... 회 비주얼 보여드릴께요. 이 사진을 보시면 이해가 되실거예요.

짜잔~!!! 노량신수산시장 맛집 성도수산에서 막 잡아서 가져온 성도스페셜 등장! 다른 것보다도 연어가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저 뿐만은 아니었을거예요. 아까 연어보면서 입꼬리가 귀에 걸렸던 멤버들은 침흘리면서 사진을 찍었다는... 흠흠. 사실 저도;;

다행인지 불행인지 연어가 제 앞에 놓여졌어요. 꺄웅~~~ 완전 죠앙. 그냥 보기만해도 행복해지는 이 연어의 고운 색이 참... 이 연어의 느낌이 어떤지 궁금하시다면 지금 당장 노량진으로 달려가시면 됩니다.

연어는 와사비간장에 찍어먹어야 맛있다며... 진짜 뭐 이런 맛깡패가 다 있나 싶어요. 사진 찍는 순간에는 비주얼깡패라 괴로웠는데 입에 넣는 순간 맛깡패라 아주그냥... 몸이 원해 자꾸 원해. 아이 원츄! 아이 니쥬~! 살몬 살몬 살몬 살몬!

이곳 연어의 맛을 나타내는 한장의 사진을 보여드리도록 할께요. 뭐... 발보정이긴 하지만... 우리 푸켓팸에서 음악과 운전을 담당하고 계시는 오렌지노 님께서 표정으로 맛을 표현해주셨어요. 그 맛은 美味. 아주 아름다운 맛입니다. 꺄하~! (이 표정은 조작된 것이 아니라 실제 눈 앞에서 순간적으로 찍힌 사진임을 밝힙니다.)

도미는 깻잎에 얹어서 막장도 올리고 해서 쌈을 싸서 입에 딱~! 아... 향긋한 깻잎과 쫀득한 도미의 살이 만나서 그 조화가 아주그냥 최고예요. 뭐 이런 조화가 다 있어... 대박이햐.

우리는 요즘 핫하다는 순하리를 마셔보기로 했습니다. 뭐 있나요. 달리는 거죠. 달려달려... 달린이 달...(응?) (달린-푸켓팸에서 요리를 담당하고 있는 름쉐프) 요즘 동네 슈퍼에도 흔하게 풀려서 딱히 희소성이 없어진 술이기는 하지만 먹어도 먹어도 맛있으니까;;

크하... 참이슬 잔에 처음처럼을 마시는 우리들. 여행가서 마시는 술도 좋지만 가까운 곳에서 여유부리면서 마시는 술도 좋네요. 특히나 좋은 안주와 함께 하니까 어찌나 좋은지. 요즘들어 자꾸 술이 올라와서 밝히지만... 전 애주가 맞아용. 흐흐흐. 술꾼이 아니라 애주가 라는것 명심!

그와중에 두번째 접시가 도착하고~!! 꺄하. 이번 접시에는 연어뱃살이 포함되어있었어요. 초밥은 먼저 주신 접시에 다 담아주셔서 그런지 왠지 휑해보이지만 걱정하지 마세용. 원래는 5만원 짜리에도 제공되니깐요.

화려한 두접시. 완전 최고죠??? 성도수산에서 주문한 총 12만원어치의 회랍니다. 7인분 분량이구요. 가격은 각각 7만원, 5만원. 완전 짱인거 같아요. 푸켓팸이라면 이정도는 먹어줘야죠. 우린 잘 먹고 잘 노니까. 한번 모임 가졌다 하면 먹는데 들어가는 돈만해도 어마어마 한듯;;

이쯤되면 아직 오지 않은 동네 한의사오빠는 잊혀지는 거고... 머리속엔 그저 빨리 찍고 빨리 먹고싶다는 생각뿐이... (그래도 동네 한의사 오빠가 와서 출근환 하나 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가 다시 사라지고...응?)

두번째 접시도 연어는 윤기가 촤르르르르 흐르네요. 역시 연어 맛집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다니까. 다음번에는 해피양이랑 연어먹으러 올까도 싶어요. 동생 똥개군의 여자친구인 해피양이 연어라면 눈이 반짝반짝 하거든요. (어째 나랑 취향이 잘 맞아서 더 좋은 해피양;;)

마쓰가와가 제대로 된 도미의 자태. 연어도 그랬지만 도미도 한 비주얼깡패 하네요. 물론 입에 들어가면 맛깡패이기도 합니다. 막 제가 이렇게 설명해도 한번 가서 먹는거랑 비교가 안되요. 일단 가서 먹어봐요.

사장님 (성도 사장님;;)께서 직접 만들어다 주신 엄청나게 맛있는 쌈장. 와사비랑 된장이랑 또 뭐 넣으셨다고 했는데;;; 뭔지 기억이... 진짜 회도 회지만 사장님 완전 친절하셔서 너무너무 좋아요. 고급 99!!! 기억하기!

급한 마음에 덜지도 않고 일단 회부터 한점 콕 찍어서 먹어봤어요. 아... 진심 이건 너무 맛있다. 사장님만 알고 계시는 비율이라 이건 어떻게 만들수도 없음. 깻잎까지 딱 싸서 먹으면 완전 최고예요.

그래서 또 도미 싸먹음. 다들 연어를 공략할때 전 도미도 같이 공략했어요. 사실... 연어가 생각보다 많았거든요. 그래서 도미를 호로록 호로록... 그런데 같이 도미를 공략하던 분이 있었으니 앞에 있던 오렌지노님. 아... 역시 먹을줄 알아.

사장님께서 알려주셔서야 먹을수 있었던 연어뱃살. 흐흐흐. 연어의 등쪽과 뱃살은 정말 입에서 느껴지는 식감이 다른데요. 아.. 나 또 까먹었다. 조만간 연어 먹고 와서 말해드려야겠네용. (이 핑계로 또 먹으러 가려는건 아니구요... 흠흠)

그리고 이어서 나온 머리구이~ 꺄하하하하. 이건 제가 격하게 좋아해요. 전 머리구이만 있어도 술 몇병은 마실듯;;; 사실 머리는 먹는데 요령이 좀 필요해요. 구조를 알아야 어디에 살이 있는지를 알 수 있거든요. 초보자라면 볼살만 알겠지만 머리 윗쪽이라던가 턱쪽에도 제법 살이 있다는 것;;; 이건 분해 좀 해보셔야 알수있지요.

사장님께서 도미머리랑 연어머리를 챙겨주셔서 두가지를 맛볼 수 있었는데요. 확실히 제 입엔 도미가 더 맛있는듯. 겨울에 먹었던 방어 머리도 좋지만 도미도 쫄깃한게 좋더라구요. 연어는 생각외로 퍽퍽해서... 곰무룩.

익혔어도 색은 확실해서 하얀 살이 도미, 빨간살이 연어 랍니다. 볼살 떼서 달린이에게 좀 줬는데 생선이랑 눈 마주치고는 못먹는... -_-;;; 눈 마주치기 전에 살 떼서 주면 그건 또 먹는... 뭐지?! 뭐... 아무렇지 않게 분해하는 내가 더 이상할수도 있지만요...;;;

어찌되었든 생선머리도 싸우지 말고 먹으라고 두접시로 나눠와서 완전 굿굿. 하지만 대부분 나 혼자 신나하면서 먹었다고 한다. (응??) 회가 너무 많아서 머리를 다 못먹은 것이 아쉽더라구요. 집에서도 머리구이하나면 밥 충분히 먹을 것 같은데... 힝.

어두육미라고 하잖아요. 이 토실토실한 살이 바로 머리에서 나왔다는 것. 그러니깐 생선구이를 좋아하신다면 머리구이 꼭 챙겨보세요. 물론 머리는 귀하니까 자주자주 가서 단골되면 주실거예요. 꺄하하하하. 자주가서 눈도장 찍으세요. 그래야 나오는 머리입니다.

동네한의사 오빠도 도착을 했고... 음... 그런데 연어가 없네요. 하하하하하. 우리가 다 먹어버려서 연어가 없네. 어쩌지?! 라고 하려던 찰나에 사장님께서 가져다 주신 연어 한접시. 오왕. 이건 또 므야... 가격을 못 여쭤봤네;; 연어에 미친 사람들이 우르르 몰려있으니 사장님께서 가져다 주셨어요. 노량진수산시장 맛집은 어디?!!! 끄닥끄닥 성도수산. 이번 모임으로 느낀건... 우리 푸켓팸 말고 연어팸 할까?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