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참치 맛집 생참치쇼를 볼 수 있는 써니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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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든 생선이든 회는 참 좋아하는 편인데..

회와는 또 다른 느낌으로 가끔 생각나는 참치

이왕이면 생참치를 먹고 싶어서 알아보다가

가까운 분당 정자동에 참치 맛집이라는 써니 튜나에 다녀왔습니다.

입구 쪽 옆에 대기석에 보니 연예인들 사진이 정말 많네요.

아나운서, 탤런트, 가수, 산악인

얼굴만 보면 다 알만한 분들 사진입니다.

참치 해체쇼를 하는 날이라

준비하고 계시느라 조금 어수선한 분위기도 나는데..

영상 속에서도 참치 해체쇼를 하는 모습의 동영상이 나오고 있는데..

실제로 본 적이 없는 터라 괜히 더 설레네요.^^

저기 누워있는 참치가 80kg 멕시코산 북방 참다랑어, 오늘의 주인공(?)이죠.ㅋ

사장님께서 직접 수입하시는 생참치라

한 달에 2~3번 볼 수 있기에 이런 날은 모두 바의 좌석들까지 만석이라고..

이렇게 다리 내리고 앉을 수 있는 좌석까지..

자리마다 칸막이가 있어서 저 안쪽 자리 아주 아늑해 보이고 좋아 보입니다.^^

혼자 갈 수는 없기에 예약하고 아는 지인들에게 SOS 쳐서 이날 방에서 번개를 했죠.^^

참치 코스는 55000원부터 시작되는데,

생참치의 제공 비율에 따라 가격이 달라진다고 합니다.

아무리 생참치가 좋다고 해도 어느 정도 부담스러운 건 사실이기에

 77000원 골드 코스로 주문합니다.~^^

참치 해체쇼는 손님들이 오셔야 시작하기에 배도 고프고

골드 코스로 천천히 시작하기로 했죠.

미소된장국에 양념들이 나오는데,

다른 곳과 달리 소금이 나오는 게 특이합니다.

부드러운 죽도 나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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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생강과 락교에 단무지와 묵은지를 기본으로

달콤하게 코팅된 호두강정에 따뜻한 은행 마늘구이

둘 다 좋아해서 리필은 필수였는데..

바삭한 호두강정 너무 맛나게 먹었네요.^^

새우, 오이, 마의 꼬치는 아삭하니 마의 식감이 좋은데..

깔끔하게 먹을만한 구성으로 나오니까 만족스럽더라고요.

샐러드에 참치육회

원래 생으로 먹는 참치지만, 와사비에 이렇게 무친 참치

개인적으로도 간장보단 와사비와 함께 먹는 걸 좋아하는데..

참기름에 깨소금의 고소한 맛에 알싸한 그 맛에 좀 더 개운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사케 이벤트로 할인 중인 술도 주문했어요.^^​

술을 별로 좋아하진 않지만,

애주가들인 지인분과 함께 참치 마실 때 한 두 잔 정도는 괜찮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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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마이 호나오로시

목 넘김도 아주 깔끔하고 부드러워서 한 두 잔 무난하게 넘어가더군요.

메인인 참치 회 등장~!

이전엔 스끼다시가 많은 게 좋았는데,

가득이나 한정되어 있는 위를 쓸데없는 걸로 채우는 게 큰 도움은 안 되는 것 같아서

메인에 충실한 게 제일 좋은 것 같아요.^^

숙성이 잘 된 탓인지..

생참치라 해도 좋을 만큼, 해동 상태가 아주 좋네요.^^

가끔 넘 얼어서 넘 녹아서 먹기 나쁜 곳들도 많았는데..

선홍빛 빛깔도 예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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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해동 참치라고 하기엔 입에서 살살 녹는 느낌도 더하고.. ​

자~ 모두 만났으니 건배~~

만나기만 하면 재미난 이야기로 이슈가 끊이지 않으니..

평상시 우울했던 마음도 여기서 다 풀어버리게 됩니다. ㅋㅋ

어느새 먹다 보니 리필이 필요한 시간

아주 분당 참치 맛집의 이정재 닮으신 분의 화통하고 화이팅 넘치는 소리와 함께

다양한 부위 채워주러 오셨네요.

볼 수록 정말 분위기맨이시더군요.ㅋㅋ;

 

아~ 제가 기다리고 기다리던 생참치도 드디어~ 자리합니다.

아~ 냉동보다 훨씬 맛이 좋다고 하던 그 생참치 기대 가득인데..

원래 냉동참치도 선도가 생참치라 해도 믿을 만큼 부드러운데..

먹어보니 그 차이를 확실하게 알 것 같습니다.

아~ 정말 입에서 진정 사~~알살 녹는 맛이란 이 맛이었군요.^^

구이류도 나오는데..

전 같은 느낌과 참치 구이 2가ㅣ 종류가 나오는 것 같아요.^^

안에 야채를 넣고 참지 살과 부친듯한 전도 맛나고,

참치구이는 치킨 느낌으로 아주 맛나서 아쉬울 정도였어요.^^

튀김도 새우를 포함한 모듬 튀김으로..^^

드디어, 참치 왕 양승호조리장님의 참치 해체쇼가 진행이 되었습니다.

워낙 참치 왕으로도 유명한 분이시기에,

산본과 동탄에는 참치 왕 양승호가 사람 이름이 아닌 배 이름으로 둔갑한 에피소드가 있다고 하니

그 유명세 하나는 인정~!ㅎㅎ

이곳은 참치 왕 양승호조리장님이 직접 해체하시는 써니 튜나입니다.

바에 손님들로 가득한데,

당근으로 이렇게나 멋진 장식이 멋진데..

왜 방에는 없는 건지.. ㅡㅜ;

80킬로 멕시코산 북방 참다랑어의 껍질부터 벗겨주시는데..

참치에 대한 설명도 잊지 않으시네요.^^

좌우로 신축성 있게 늘어나는 참치 껍질과

무엇보다 비늘이 없는 줄 알았던 참치는 진화에서 비늘이 안에 있다는 게 신기했어요.^^

참치 머리 해체를 먼저 하고,

가마살에 배 부위 순으로 눈 깜짝 하는 사이에 해체가 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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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한순간에 다듬으시는데,

참치 왕이라는 내공뿐만이 아니라 칼도 꽤 비싸다고 하더라구요.^^







자리에 와 보니까, 시원한 지리가 나왔는데..

술 드시는 분들에겐 정말 해장에 좋겠어요.^^

 

참치 해체 이후로 나온 생참치~

간장에 와사비가 일반적인데,

소금에 참치를 찍어 먹는 게 이곳 써니 튀나부터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소금 살짝 찍어 먹는 참치.. 생참치기에 더욱 특별한 맛이에요.^^

야간문으로 직접 담근 술도 서비스로 나왔어요.

얼마 전, 삼시 세끼에서도 김광규씨가 정선 시장에서 사시던데..  

밤의 문을 열어준다는 약초로 남성에게 특히 더 좋다고 해요.^^;

그 외에도 위궤양, 급성 위염, 설사를 멈추며 속쓰림에도 효과가 있다고 하니..

저도 한잔 먹어주었는데 생각보다 괜찮네요.^^ㅋ

식사는 김마끼에 날치알밥 중에 선택이 가능해서

전 마끼로 먹었네요.^^

양승호 조리장님이 직접 가지고 오신 수박 한덩이

참치 해체쇼 하는 날엔 이렇게 기념하시는 조각들이 많은 것 같은데..

직접 매장에서 조각하신 거라고 해요.^^

정말 딱딱한 수박에 어떻게 이렇게 섬세한 조각이 가능한지.. 놀라울 따름이네요.^^

여자 셰프님의 손에서 조각칼마저 아주 은장도 느낌으로 화려합니다.

조각까지 3-4시간 시간 걸리는데..

정말 저걸 어찌 먹을까 싶은데, 정말 달고 맛난 수박이었어요.^^

디저트로 굿~~!!

처음 보는 생참치쇼에 신기하고,

맛본 생참치 맛에 반한 써니 튜나~

왜 그리 생참치 맛있다고 하시는지 이날 깨달았네요.^^

 아~ 또 언제나 먹을 수 있을런지 ㅡㅜ

생참치 드시고 싶으신 분들은 한번 써니 튜나에 문의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