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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진 맛집 실비생선구이
선배언니들과 함께 간 주문진 여행중 이른 점심을 먹으러 실비생선구이에 갔다.
원래 계획은 양양에서 송이밥을 먹는거였는데
리조트에서 조식을 시원찮게 먹었는지 꼬맹이가 눈물을 머금고 물고기와 같이 밥 먹고 싶어요~라고 간절하게 얘기를 해서
오전 11시도 안 된 시간에 급하게 생선구이집을 찾아갔다.
주문진 시장에서 문어를 사던중이라
시장 상인분들에게 생선구이 잘 하는 집이 어디에요? 라고 물어본후 현지인의 찬스를 써서 실비생선구이를 찾아왔다.
방송에도 여러번 출연했다고 하더니 이른 시간인데도 손님이 많이 보인다.
원산지 표시
메뉴판
밑반찬
고등어 꽁치 그리고 아마도 이면수?
세가지 생선구이가 나온다.
노릇노릇 잘 구워진 생선구이
주문진 리조트에서 아침을 거하게 먹은후라 배가 고프지 않아서 2인분만 시켰다.
식당 가서 사람수대로 안 시키면 살짝 미안한 마음이 들어서
양해를 구하고 죄송하다고 말씀드렸더니 쿨하게 2인분만 시키라고 하신다.
역시 장사 잘 되는 집은 이런거에 연연하지 않는구나
내가 좋아하는 고등어부터 와사비장에 콕 찍어서 한입
김에 싸서 한입
비린내가 덜 나서 좋네
실비생선구이에서 식사를 하면 서비스로 누룽지와 끓인물을 주신다.
내가 좋아하는 고등어와 꽁치구이가 나와서 좋았고
요런 서비스를 주셔서 더 좋았고
밥 먹은지 얼마 안 되어 배 부른 상태에 꼬맹이 포함 4명이 가서 2인분만 시켰는데도 싫은 티 안 내시고
밥 먹고 살아난 꼬맹이가 숟가락통 뒤집고 여기저기 들쑤시고 다녀도 이해해주시고
친절해서 더 마음에 들었던
주문진 맛집 실비생선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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