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신당동쪽에 방문해보네요...

한때 정말 열심히도 떡볶이 먹으러 왔었는데....

요즘 바람은 아직 봄바람이라 서늘하지만...

따뜻한 햇살덕에 두툼하게 입은 옷 덕분에 조금만 움직여도 후덥지근한거 같아요...

오늘은 시원한 냉면을 먹어볼까해요...

신당동떡볶이 타운 골목들어가기전 오른편에 위치해 있어서 눈에 금방 띈답니다..

점심시간 조금 못되게 도착해서인지 한가하게 이용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저희보다 먼저 다녀간 손님들도 있었군요...^^

한쪽 주방에서는 사장님이 열심히 작업중이시네요...

점심 시간이라 그런지 배달 주문 전화가 계속 오더군요...

물은 워터가 아니라 셀프라며 오늘도 우겨보아요...ㅋㅋㅋ

전 메뉴 포장 가능하다고 하는군요...

한켠에 있는 두루마리 휴지 케이스인데 넘 귀엽죠?...^^

뭘 먹을까나...

만두도 먹어야쥐이~~

한켠에는 도구(?)들이 가지런하게 준비되어 있네요..

주문과 동시에 무김치와 단무지 나와 주시구요...

담백하고 속이 꽉찬 고기만두예요...

따뜻한 포글 포글함에 맛나보이네요...

하나 얼른 집어서 먹어보아요..

속이 정말 꽉 찼네요..

갠적으로 원래 만두를 좋아라하는지라 오랜만에 먹으니 더 맛났던거 같아요..

무랑도 같이 먹으니 아삭 아삭 쫀쫀...

매콤하게 속이 꽉찬 김치만두예요...

생각보다 그리 많이 맵지는 않은거 같아요...

그릇 한켠에 간장코너가 있어서 좋네요...

콕~ 찍어서 먹어보구요...

몇개만 먹어도 금방 배부를거 같아요...

이따 나올 냉면을 위해 조금만 먹어줘야지이~~~

물냉면이 도착했어요...

살얼음 동동~ 제대로네요...

양념장에 슥삭 슥삭 비벼서 먹어봐야겠죠?..

이건 제가 주문한 물비냉면이예요...

물냉면과 비주얼이 비슷해보이지만 물냉면과 육수의 차이가 있답니다...

물비냉면이 물냉면보다 육수가 조금 적구요...

양념장이 더 많은거 같아요...

계란도 살얼음 밑에 제대로 있군요...

아주 시~~~원 하겠는걸요?...^^

냉면위에 살얼음 덕분에 더웠던 기운이 후~~욱 가시는거 같네요...

살짝 육수 먼저 떠 먹어보아요..

음~~~ 시원하고 깔끔함이 느껴지네요...



자고로 냉면 먹기전에는 이렇게 계란 먼저 먹어줘야죠...



면발 먼저 먹어봅니다..

음~~ 쫀쫀 탱탱함이 느껴지네요...

아삭한 무김치랑도 같이..

만두랑도 같이..

냉면과 같이 꼬옥 고기만 먹으라는 법있나요...

만두랑 같이 먹으니 또 별미인걸요?...^^

양념장과 육수랑 제대로 섞어보아요...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흡입해보아야죠?...

탱탱하고 쫀쫀한 칡냉면의 면발이 무척이나 탄력있네요...

양념장과 같이 한 육수는 더 진하고 깊은 맛이 나는거 같아요...

오늘은 면발을 가위로 잘라 먹지 않았어요...

길고 탄력있는 냉면 면발의 탱탱함을 느끼고 싶어서요..

이로 뚝~ 뚝~ 끊어먹는 재미도 냉면 먹는 재미중 하나잖아요...^^

오랜만에 먹어본 물냉면이라 그런지 시원하고 좋네요...

살짝 후덥지근했던 기운을 정말 제대로 식혀주는군요..

본격적인 여름이면 냉면의 계절...

매콤하고 시원한 물냉면과 짬짜면처럼 즐기는 물비냉면 한그릇 종종 찾을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