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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양불고기맛집 1박2일도 맛보았다는 언양불고기
고기 좋아하는 저는 석쇠로 굽는 언양불고기가 그렇게 맛있네요. 누구는 우동 먹으러 일본도 간다는데... 그정도 호사를 누릴 형편은 안되지만 저 언양불고기 먹으러 울산정도는 갈 마음과 몸이 있습니다. ㅎㅎ KTX를 타고 기차용 음식 싸갖고 울산에 다녀왔어요. 열차에 빈자리가 많아 두자리씩 차지하고 다리쭉 뻗고 아주 편안하게 다녀왔어요. 아줌마들 수다보따리 풀어놓으니 울산이 금방이더군요.
울산역내에도 언양불고기맛집이 있었지만 이곳에서 언양불고기를 먹고 그냥 갈 수 는 없지요. 울산까지 왔는데 관광지도 구경해야겠기에 반구대 암각화도 다녀오고 천전리 각석도 구경하고 왔어요. 
제가 다녀온 언양불고기집은 언양읍성 바로 옆~ 동부리에있는 언양불고기맛집이었어요. 1박2일 팀이 언양불고기 촬영할 때 촬영장에서 직접 요리한집이라고 선전하고 있더군요. 촬영팀에 뽑힌 집이라 은근히 맛이 기대되었어요. 
깔끔한 매장에 들어서니 따뜻한 룸으로 안내해주시네요. 언양불고기는 당연하고 꽃등심도 주문해 먹었는데 국내산 한우를 괜찮은 가격에 판매하고 있네요.
우와~ 기본상차림도 마음에 들어요. 호박 듬뿍 넣은 부침개도 있고 새콤달콤 해파리냉채에 오징어젓갈~ 고기와 곁들여 먹으면 좋을 반찬들도 많아요.
한우살코기를 이용해 만든 육회는 서비스~ 양이 많지는 않았어도 좋아하는 육회도 주문없이 맛보고~~ 추가 주문해 먹고 싶을 정도로 맛이 괜찮앗습니다.
한우꽃등심~ 비주얼이 너무 좋네요. 진짜 꽃이 피어있듯 마블링도 멋지고 등심임을 확인시켜주는 떡심도 확실하고 때깔도 완전 제대로고 굽기도 전에 군침이 마구 도네요.
센 숯불에서 한번만 뒤집어 미디움으로 구워 먹었는데
육즙 가득 머금고 있는 야들야들 부드러운 등심이 너무 맛이 좋았어요. 소금에 살짝 찍어서 먹는맛이 완전 끝내주네요.
소고기가 참기름과 잘 어울린다고해서 참기름장에도 듬뿍 찍어 먹고
등심에 붙어있는 떡심은 아주 바싹 익혀먹으면 쫀득한 식감이 좋아 고기 자를 때 제 앞에 확보해두고 잘 구워 먹었네요. ㅎ
화장실을 가다가 사장님께서 언양불고기 만들고 계신 모습을 봤는데 기술적으로 석쇠를 돌려가며 굽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담아봤어요. 타지않게 맛있게 굽는것도 완전 기술이네요.
구운마늘은 서비스고 먹기 딱 좋게 잘 구워진 언양불고기입니다. 서울식 국물 자작한 불고기도 좋지만 전 언양불고기가 너무 좋아요. 적당히 간이 있고 달큰하고 부드러운 언양불고기~ 그냥 먹어도 밥과 함께 먹어도 쌈을 싸서 먹어도 완전 맛이 좋습니다.
이집에는 식사메뉴에 냉면이 없고 소면이 있네요. 된장찌개도 주문하고 소면도 주문해서 골고루 먹었는데 고기도 들고 조개도 들고 우거지도 듬뿍 든 된장찌개맛도 구수했고 국수 잘 삶아 시원한 멸치육수에 말린 소면도 냉면 못먹는 아쉬움을 달래줄 만큼 맛이 괜찮았어요. 소면위에도 언양불고기 올려 먹는 접니다. ㅎ
택배비 아끼려고 식구들을 위한 언양불고기를 포장해왔어요. 팩에다 안전하게 포장해주셔 집까지 오는데 아무탈이 없었고 팩만 뜯어서 팬에 구워주면 되니까 손쉽게 언양불고기를 식구들에게도 맛보여 줬네요. 숯불에 굽는것만큼은 아니지만 양념맛이 좋으니 팬에 볶아 먹어도 맛이 좋습니다. 날 따뜻해지면 또 가고 싶은 언양불고기맛집 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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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박서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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