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도 보고 간만에 판교 아브뉴프랑으로 점심 먹으러 다녀왔어요.

조금 일찍 서둘러 영화를 보면 아침에 좀 귀찮기는 해도

할인된 영화에 점심시간도 맞출 수 있어서

약속있는 날은 종종 이렇게 시작을 합니다.

음식점들도 많은데, 계절밥상을 가고 싶지만..

대기석은 이미 37명 ㅎㅎ

인근 회사 후배를 만난거라서,

기다리기보단 인근 제일제면소에서 면을 먹기위해 찾았어요.

얼마전 TV에서도 보니, 우리나라 사람들이 선호하는 요리가 면요리라는 이야기도 나올만큼

편하면서도 참 대중적인 음식같아요.

자가제면으로 뽑는 제일제면소답게,

전통방식 그대로 입구앞에는 제일제면소의 반죽숙성실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숙성되고 있는 ​우동면이 아주 통통하니 쫄~깃해보이네요.^^

입구앞에서 보이는 인제기행이란 말에 보니,

제일제면소 신메뉴가 나왔나봐요.

저도 인제들려 양양, 속초 갈때마다 꼭 황태요리를 먹곤 했던 기억이 나는터라..

갑자기 인제가 그리워지기도 하더라구요.^^

내부에 들어서자 마자 오픈식주방으로 면을 삶아 오르는 김에서 생동감과

인테리어와 함께 복고적인 분위기가 물씬 납니다.

오픈식 주방이라 어느정도 위생에 대한 믿음도 느껴지기도 합니다.

매장엔 주변 주부님들부터 나이 지긋하신 분들,

인근 회사원분들 손님층도 정말 다양합니다.^^

판교 제일제면소와 몇군대에 있는 샤브샤브시스템인데,

요거 먹고도 싶지만.. 이날은 점심시간이 정해져 있는 후배의 시간을 고려해서

일반 면을 먹기로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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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먹을거냐 물었더니 알아서 하라는 후배에​

역시나 신메뉴라는 인제기행이란 컨셉의 황태요리

요걸로 먹어보기로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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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부령 내설악 찬바람에 얼고 녹기를 반복하면서

정성으로 새봄에 이르러 황금빛으로 물드는 황태의 귀한 맛~! 맘에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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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태국수도 정식처럼 나오는 차림상메뉴

아주 알차고 맛나보이는데요.^^

인제기행 이벤트로 '황태강정 주는 이벤트'와

'페이스 북 퀴즈 이벤트' 2가지가 진행중이네요.

전 주문하고 기다리는 동안 페이스북 퀴즈 이벤트에 가볍게 참여했어요.^^

페이스북 퀴즈 이벤트 응모하러 가실분들은 고고~

황태 국수 차림상 13500원

황태국수는 기본에 순살 닭튀김3조각, 연두부샐러드, 스팸주먹밥도 나오네요.^^

뽀얗게 우려낸 황태 육수와 깊은맛에

고추가 들어가 살짝 매콤한 맛도 느껴지는데..

간을 최소화한 대체적으로 구수하고 담백한 편이예요.^^

황태고명이 소복하게도 올라가있는데,

커다란 항아리 그릇처럼 생각보다 소면의 양도 많더라구요.^^

 

황태육수에 황태와 함께 먹는 황태국수

아주 시원하니 술이 잦은 회사원분들에겐 특히 강추하고 싶은 메뉴였어요.^^

황태강정 15000원

포실포실한 식감의 황태포를 튀겨되었는데..

마치 간장양념의 치킨을 먹는 듯,

겉은 바삭하고 식감도 퍼석하지 않아서 아주 별미네요.^^

비빔국수도 먹고 싶었지만, 양이 넘 많을 것 같아

두 종류의 구운명란과 불고기 주먹밥도 추가했습니다.

개당 2500원의 주먹밥인데,

아주 짭즈름 간도 맞고 고소하면서도 맛난 명란주먹밥 딱 제 취향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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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혜 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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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거 먹고 싶다기에 식혜도 주문했네요.^^

개인적으로 식혜의 단맛은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 후배를 위해 모두 양보했네요.^^

간만에 만난 후배도 짧은 점심시간이라 좀 아쉽긴 했지만,

맛난 황태요리 맛볼 수 있어서 좋은 점심식사했네요.

특히, 황태강정 집에 와서도 또 생각날 정도로 맛나게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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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장하실 분들 여기가서 황태국수 한 그릇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