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포치킨

아직 포스팅하지 않았지만 <방배동-주>에서 탕수육을 먹은 뒤

소화겸 허위허위 걸어서 반포동까지 이동했습니다.

이차로 맥주 한잔을 걸치기 위해서였죠.

근처에 수요미식회에 출연한집이 있어서 무거운 발걸음을 옮겼는데요.

7시라는 치킨을 먹기에는 꽤나 이른 시간이였지만....웨이팅으로 인해 ㄷㄷ 떨었던 그 집입니다.

치킨편에서 마늘치킨이 유명하다고 해서 마늘을 좋아하는 저로써 꼭 가보고 싶던 집이기도 했구요.

그러면 지금부터 구반포역에 위치한 반포치킨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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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포치킨의 위치

구반포역에서 매우 가깝습니다.

도로변에 위치한 지라 찾기가 쉬워요.

반포치킨

서울특별시 서초구 반포동 1050 반포상가 J동 21호

매장번호 : 02-599-2825

영업시간 : 09:30 ~ 24:00

@ 역사와 전통이 묻어나오죠?

일본에서도 많이 찾아와서 일본말로도 반포치킨이 쓰여져 있네요.

저희는 7시 반즈음해서 도착해서 8시 20분즈음에 들어갔습니다.

금요일 저녁이라 그런걸까요.. 거의 1시간 웨이팅 했습니다.

   Tip : 반포치킨에 대해 알아봅시다.

황동규시나 황지우 시에도 등장하는 반포치킨이 바로 이 곳입니다.문학인들의 살롱이라 불리우는 곳이죠.

실제 가게 내부에도 문학인들의 기사들도 많이 걸려 있습니다.

반포치킨의  통닭은 한번 구워낸 후 다진 마늘과 후추, 소금으로 만든 소스를 만들어 

닭의 표면에 듬뿍 발라 오븐에 돌려 나옵니다. 이 때문에 퍽퍽하지 않고, 느끼한 맛을 없애주어 나름의 풍미를 더한다고 합니다.

 80년대 분위기며 일본에서도 마늘치킨으로 유명한 곳이라고 합니다.

                                                                                                                 

<네이버 지도설명 中>

@ 정말 올드한 느낌이납니다.

80년대속으로 타임머신을 타고 돌아간듯 하네요.

저희는 이 집의 대표메뉴인 전기구이 마늘통닭을 주문했습니다.

@ 직접 담그신다는 무

시중 흰무와는 확실히 다릅니다.

맛이 좋아요.

클라우드 맥주 (5.000원)

처음 먹어봤습니다.

탄산이 적어 목넘김이 좋습니다.

카스보다 훨~씬 맘에 드는군요.

전기구이 마늘통닭 (16.000원)

생각보다 양이 매우 적어서 실망했습니다.

바로 주방앞이라 통닭 앞에다가 마늘을 바르는걸 봤는데, 겉에 마늘이 많이 묻은게 보이시나요?

마늘은 오래 구우면 단맛이 나잖아요?

그러한 단맛이 은근하게 나길 기대했습니다.

@ 마늘이 많이 발라져있죠?

과연 이것이 어떤 앙상블로 입안에서 협연을 이뤄낼까요?

@ 닭다리를 잡습니다.

그리고 분해했습니다.

전기구이 통닭은 사실 처음 먹어보는데, 속까지 아주 잘 구워졌습니다.

@ 이상으로 반포치킨이였습니다.

타임머신을 타고 80년대로 돌아간 것 같은 반포통닭

치킨이라는 표현보다 온전한 닭한마리를 그대로 볼 수 있어 통닭이라는 표현이 더 어울릴만한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마늘치킨에 맛이 기가 막히다는 수요미식회의 설명에 따라 궁금함을 참지 못하고 왔는데...

솔직한 평을 말하자면 한번은 오되 다시는 오지 않을 것 같습니다.

사장님의 친절함과 올드한 분위기는 다 좋지만

음식의 가성비와 맛이 제 기준과는 맞지 않네요...

마늘과 통닭이 어우러지기 보다는 마늘따로 통닭따로의 느낌..

통닭은 그냥 잘 구어져 낸 통닭이고 그 위에 마늘소스를 덧발랐는데, 음....그냥 마늘이예요.

저와 춘자는 차라리 옆에 둘둘을 갈걸...이라는 말을 했고

애간은 마늘을 자기는 많이 좋아해서 괜찮았다고 말했네요.

물론 웨이팅하고 다시 먹을래? 라는 이야기에 고개를 젓긴 했지만요.

한번은 분위기를 즐기러, 그리고 멋쟁이 아주머니의 서비스를 즐기러 가볼만한 곳인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