씹어야 맛이라는 게 고기라지만,

요즘은 굳이 씹지 않더라도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고기들도 있죠?

얼마전 강남역 한우숯불구이가 맛있다는 하누와가 그런곳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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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심, 채끝, 꽃등심, 특수부위까지..

하누와에서 파는 고기들은 모두 투뿔한우라니 보시다보면 제 맛이 이해가 되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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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에 2+1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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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 내부는 평범하고 약간 선술집 같은 분위기 나는 낯익은 의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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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자리른 편해야 한다는 지론하에

제일 안쪽에 위치한 등받이 좌석으로 편하게 자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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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반찬들은 백김치, 무장아찌에 배추무침

별도의 쌈은 없지만, 심심하게 무친 생생한 배추가

고기 먹는 중간중간 입안을 개운하게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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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채들도 나오는데 양파에 버섯과 단호박 고구마까지..

배도 고프고 입도 심심한터라 고구마는 거의 굽기전에 다 먹어버렸네요.^^​

 

역시 한우구이, 맛있는 고기의 생명은 숯불이죠.^^

활활~ 타오르는 화력도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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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심으로 주문했는데, 마블링이 정말 좋은데요.^^

익기 전 비쥬얼만 봐도 왜이리 군침이 도는지..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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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가 크기보단 두툼한 편이라,

앞뒤로 그다음엔 잘라서 다시한번 잘 익혀줘야 되요.^^

어느정도 익으면 사장님께서 직접 이렇게 썰어서

가지런하게 다시금 익혀주시네요.^^

고기는 역시 고기도 중요하지만 익히는 방법도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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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먹다 태워먹기 일수인데, 사장님께서 맛난 고기

잘  익혀주셔서 맛있는 고기를 맛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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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즙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고기

정말 소고기는 소금에 찍어먹어야 제맛~! 이라는 말 여기서 다시금 깨달았습니다.

안심이라 그래도 담백하고 육즙가득 부드럽네요.^^

채끝

g수가 100g단위라 양이 적긴해도 양보다는 질로 먹을 수 있는 그런집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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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으면 먹기 좋게 잘 잘라서 원으로 이쁘게도 놔주시네요.^^​

 

발그레한 고기단면에 네모낳게 자르는데는 그 이유가 있더라구요.^^

잘라서 먹었을 때보단, 이렇게 하나 앞뒤로 잘 익혀 먹으면

씹을 때마다 입안에 퍼지는 육즙이~ 아주 끝내줍니다.

꽃등심

고기보단 마블링의 층이 많은 편이였어요.^^

그만큼 지방층이 많다보니, 익히다가 불이 올라오기를 몇차례^^

지방과 함께 고기의 결이 살아있는 거 보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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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그래도 제일 처음에 먹은 안심을 처음이라 그런것도 있겠지만

좀더 담백해서 제일 맛있게 먹은 것 같아요.

채끝도 물론 맛났구요.

노릇노릇하게 잘 익은 꽃등심

잘 익은 고구마와 함께 아주 먹을수록 맛있네요.^^

 

식사는 된장찌개인데..

강하지 않은 간에 심심하니 밥 없이 술안주로 먹기에도 좋을 것 같아요.^^

7000원이란 된장찌개가 좀 비싼 것 같지만 고기말고도

꼬들거리게 씹히는 힘줄 느낌에 씹는 맛도 있고 아주 맛나요.^^​

작지만 두부에 야채들의 건더기에 고기까지 들어가있어서 밥생각 나기에..

주먹밥 3000원에 주문했어요.^^

몇개 안나오긴 하지만 주먹밥 안에 멸치볶음이 들어가서 더 맛나더라구요^^

저녁땐 투뿔 한우에 와인먹어도 좋겠네요.^^
 

신논현역 2번출구에서 제주흑돼지 전문점 흑돈가 옆골목으로 들어가면

찾기 쉬운데.. 안쪽이라 안보여서 좀 아쉽더라구요.^^

고기 별로 좋아하진 않는데, 정말 간만에 맛난 하누와 즐겁게 먹었네요.

신논현역에서도 가깝고, 영동시장 맞은 편에 있는 하누와

맛난 투플러스 한우 땡기실 땐 한번 방문해보세요.

인근 회사원분들 회식자리로도 추천합니다.^^